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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군 엄우(嚴尤)가 말한다 .
"적절한 시기에 잘 와 주셨소, 정탐병을 대능하로 보내어 알아 본결과 고구려군이 흥성(興城)으로 진격해 오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소, 우선 고구려군이 육고하(六股河)를 건너 수중성(綏中城)을 점령 하면 황지(荒地), 만가둔(萬家屯)이 위협 받게 됩니다 .
고구려군은 원래 산악전은 강하나 수중전은 약하니 난하 까지 이들을 끌어들여 피곤하게만든후 치도록 할 예정이니 공은 완저성(玩佇城)에 진을 친후 높게 누(壘)를 쌓고 성밑에 도랑을 파서 군사를 거느리고 요지 부동하다가 적들이 군량미가 떨어저 곤란 받을때쯤 공격하시오"

완저성이라면 만리 장성에서도 깊숙히 들어온 북대하(北戴河 )변에 있는 성이다
소명이 대답한다
"대장군 작전은 수긍이 가오나 고구려군을 육고하와 만리 장성 까지 포기 하면서 까지 깊숙히 끌어 들일 필요가 있습니까?"

"병법에 허실의 기세를 이용 하면 숫돌로 달걀을 치듯이 사기가 왕성한 우리군으로 하여금 허점 투성인 적을 때리는것과 같은 이치요 .고구려군은 원래 말타기와 활쏘기에는 용감하나 수전(水戰)에는 약하다는 허점을 이용 하려는 것이며 장기간 행군으로 피곤 헤지면 적들도 도리 없는것입니다 "

소명이 엄우의 말을 듣고 감복한다
(역시 다른점이 있어 ....)
소명이 생각 해 보니 맞는 말이었다 .요녕성 지방은 험한 산이 많아 고구려군과의 대치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더구나 육고하 근방은 옛 조선국이 있던 지방으로 우선 한족(漢族)의 말이 통하지 않아 애를 먹는곳으로 백성들이 태수의 말이 먹혀 들지않아 고전 하기 십상팔구 인 땅이다 .

북대하 지방은 조선인이란 눈을 씻고 볼래야 볼수가 없고 백성들도 모두가 한인(漢人)들이라 첩자로인한 우려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곳이라 좋다 .
소명은 엄우의 명을 받아 군사를 거느려 하채(下寨)했다
대장군 엄우는 오만명의 군사를 우선 북대하 변에 배치하여 다섯개의 뜨는 다리인 부교(浮橋)를 설치하고 진군 장군 황비와 거기 장군 홍단을 시켜 북대하를 지나 영문을 짓게하였다 .
영문 뒤 언덕에는 크게 성을 보수하여 불의의 공격에 대비 하였다.

한편 고구려 대장군 재사는 유리왕에게 승전 보고서를 올리자 유리왕은 계속 왕망군을 공격 하라고 지시한다
재사가 아뢴다
"전하, 지금 우리군은 아직 사기가 중천하나 계속 진군하기에는 시간이 필요 합니다 "
그러나 유리왕은 이번 기회에 왕망군을 뿌리 뽑을 생각이었다

재사는 유리왕의 고집을 꺾지 못하고 진격을 거듭하여 어느새 육고하를 무사히 건너 수중성(綏中城)에 당도했다 .
성은 텅텅비어 있어 입성하기가 겁이 날 정도로 조용했다 .
정탐병을 보내 상황을 알아보니 적군이 방비가 없다한다
(흠 , 왕망이 포기한 모양이구나 ...)
힘안들이고 성을 입성한다

재사는 만리장성 북쪽 영안보(永安堡)에 도착한다 .
진군장군 황비가
"만리장성은 저들이 말하는 동쪽 오랑캐와 북쪽 오랑캐를 막아 내기위한 중국의 최 북단 성곽인데 너무나조용합니다 "
하고 성 앞에서 망서린다 .

사실 재사로서도 이쯤 진군을 멈추고 싶은 생각이 간절 하였으나 유리왕은 계속 진군하라고 엄명이 떨어진다 .
결국 성문을 무사히 지나 정탐병을 보내 알아보니 지금까지와는 완연히 다르게 완저성은 창검이 번쩍이고 깃발이 휘날리며 경비가 삼엄 하다고 한다

재사는 여섯개의 큰 영채를 만들고 도곡(導谷)에서 부터 덕곡(德谷)까지 20개의 큰 진을 만들어 군영내의 군사들과 군마(軍馬)들을 나누어 주둔시켜 적들의 동태를 살피기위하여 날마다 대장들을 시켜 순찰 토록했다
이때 보고가 들어온다
"소명 태수가 완저성에 군사를 거느리고 성 외곽에 깊은 함정을 파놓아 접근하기가 보통 어려운일이 아니옵고 성루를 높게 쌓아 우리의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내려다 보고있습니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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