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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왕은 역사 깊은 한(漢)나라를 쓸어 뜨리고 하루 아침에 신(新)이라는 나라를 세워 황제라고 내 세우는데 대하여 강한 거부감을 느끼고있었다

유리왕은 재사를 불렀다
"왕망이란 자가 칭제(稱帝)를 하며 일방적으로 우리 고구려를 신하의 나라 라며 책명사(策命使)를 보내어 군사를 동원 해 달라는데 어찌하면 좋겠소?"
"일단 동원 한다고 하십시요"
"동원하다니...? 지금 우리는 국내성으로 옮긴후 모든것이 안정이 안 되어 군사 조련조차 그동안 소흘히 해 왔는데 ..."

"그럴수록 왕망에게 협조 하는척 해야 합니다 .만일 왕망이 우리의 사정을 얕 보고 처들어 오면 문제가 심각합니다"
"군사를 동원 한다면 왕망군과 연합하여 흉노를 친다는 말씀이오?"
"그렇습니다 .기회는 지금입니다 . 왕망을 도와 주는것 처럼하면 우리군을 요하 까지 이동 시키는 동안 왕망은 요서 지방의 방비를 소흘히 할 것입니다 .이를 이용 고구려현을 공략하는동시 대방현과 현도현을 점령 하는것입니다 "

유리왕은 대방이나 현도 , 낙랑은 알고 있었으나 고구려현을 처음 듣는 지명이었다 .
"고구려 현이 라니요?"
"전하 , 고구려현은 요서 지방 대능하 상류에 있는 현으로 군사 요충 입니다 한(漢)이 우리 고구려를 경계하는데 제일 중요한 지역이라는 뜻으로 지역 이름 조차 고구려 현이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허....고구려현을 친다면 고구려가 고구려를 치는 꼴이구먼 ....."
"그러하옵니다 "

유리왕은 중국의 책명사를 불렀다
책명사로 온 사신은 유리왕이 군대 동원에 대한 대답 없이 시간 만끌자 잘못하면 자기살아가지 못 하지나 않을까 걱정을 하며 고구려 말 역관의 눈치만 살피고 있었으나 고구려인 역관이 일언반구의 반음도 없이 아무말이 없자 답답 하기만 하였다

이윽고 유리왕이 왕망의 사신을 불렀다
왕이 먼저 말을 꺼냈다
"신나라 왕의 군대를 요청은 수락 한다.대신 앞으로 사신이라는 말을 써야지 책명사로 온다면 받지 않겠노라. 다만 이번만은 군대를 요하로 보낼것이니 그리알고 돌아가라 "
고구려인 중국말 역관이 즉각 통역을 멈칫 하고 통역을 망설인다
신나라 왕이라고 번역 해야 할지? 황제라 번역 해야 할지?와 앞으로 책명사라는 말을 쓰지 말라는 어구를 그대로 옮겨야 할지 역관은 앞에 말만 빼고 군대를 요하로 파병할것이다 라고만 중국어로 번역 사신에게 전한다

왕망의 사신은 불안 했었으나 유리왕의 승낙에 만족했다.
사신을 돌려 보낸후 유리왕은 재사를 대장군으로 임명 하고 마리를 부장으로 임명하여 고구려 군사들을 요하로 이동 시키기 시작했다 .

재사는 매사에신중한 사람이다
중국의 신나라를 돕는다는 명분으로 군대를 요하로 이동 시키고는 있으나 함부로 진출 하기에는 조심 스러웠다 .먼저 정탐병을 요서지방으로 보내어 혹시 신나라군이 경계하지 않나를 살피라했다

정탐병이 돌아와 보고한다
"금주성(錦州城)을 지키고 있는 요서 태수 (遼西太守) 전담(田譚)은 흉노군의 침략에 대비 흑산(黑山)에 나가 있다합니다 "
재사는
"됐다 드디어 한(漢)나라에 의해 강점당 했던 조선땅을 찾을기회가 왔다 "
하고 마리, 무골 ,두 장수를 부른다 .

"두장군 들은 군사 오천을 줄것이니 즉시 금주성으로 달려가서 금주성이 밤중에 불이일어 나는것이 보이 거든 성을 함락하라 "
두장수들은 대장군 재사의 명령을 받고 출동 준비 하려다 아까 대장군의 말중에 납득이되지 않는 대목이 떠올라 마리가 무골에게 불평한다

"아니 금주성이 불이난다는 보장이있는가 ?"
"명령이니 일단 가야 하지 않겠는가?"
두장수는 요하에 가교를 놓고 한 밤중 군대를 요서 지방으로 이동한다
두장수가 떠나자 재사는 고흥과 우포 두사람을 부른다 .재사는두 사람만 알아 듣게 그들 가까이 귀에 입을대고 어떤 계교를 알려준다 .
두사람은 재사의 비밀한 계교를 받고 물러갔다

한편 금주성은 고구려군이 가깝게 오도록 조용 하기만 하였다
요서 태수 전담이 흑산에가 있는 동안 금주성을 지키고 있던 장추(裝抽)가 성밖을 내다보니 고구려군이 성아래 당도해있다 .
"아니 고구려군이 흑산으로 안가고 왜 이곳으로 왔단 말인가 "
장추는 고구려군으로 감은 잡았지만 다시한번 성아래로 내려다보며
"그 어느군대 인데 한 밤중에 와있는가?"
하고 고함을 쳐보았다
"..........."
아무 소리가 없었다

멀리서 개짖는 소리만 요란하지 반응이 없다

한편 고구려군의 마리 , 무골은 재사의 명령을 받고 군대를 거느리고 금주성 밖에 도달하니 성은 너무나 조용하였다
마리가 무골에게
"아무래도 이상 하더니만 이렇게 조용할수가....."
하고 선뜻 공격하지 못하고 우물 쭈물하며 오히려 의심하며 망설인다
무골이 말한다
"글쎄 말이오 , 무슨 복병 이라도 있는것 아닌가? "
"이런 빈 잡 같은 성에 아닌 밤에 홍두깨 격으로 무슨 불이 난다고 공격 하라 하는고? 원참..."

두사람이 주저하고 있을때 흘연 뒤에서 큰소리로 꾸짖는 목소리가 난 다
"두 장군은 공격 준비 않고 무슨 잡담이나 하고있소?"
두사람이 돌아 보니 어느새 대장군 재사가 꾸짖고 있는것이다
"불 신호를 기다리는데 아무 소식이 없어 대기중입니다"

하는순간 "펑"소리가 금주성 동서남북 문에서 들린고 화광이 중천한다
두사람은 대장군 재사의 말을 들을 새 없이 성안으로 몰려 들어갔다
금주성은 완전히고구려군에게 점령 당했다

입성이 완료 된후 재사는 마리 무골에게 말한다
"내가 요서 태수 전담이 금주성을 흑산으로 출병 할것은 미리 알고 있었소 .원래 금주땅은 조선땅 이었는데 한인(漢人)들이 점령하고 조선 백성들을 노예처럼 부려 먹고있지 않았소? 나라를 빼앗기면 다 그런것이오 . 그래서 우리와 말이 통하는 조선 백성들로 가장하여 옷을 갈아 입혀 성안으로 침투 시켜 놓은 것이고 불은 그들이 놓은것이오"
이말에 두장수는 재사의 그동안 작전계획을 우습게 보았던 자신들이 부끄러웠다
마리와 무골은 비로서 재사를 존경하는 뜻에서 머리를 조아린다

흑산에서 전담은 고구려 지원군이 올줄 알았다가 금주성이 고구려군에게 함락 되었다는말을 듣자 군사들을 이끌고 금주성으로 처들어 가려고 마음을 먹었다

재사는 마리와 무골에게 지시한다
"두 장군은 갑옷을 벗지 말고 곧 군사들을 거느리고 흑산을 공격하라 . 전담이 생각하고 준비 할 틈을 주어서는 안된다. 흑산은 성이 없는 곳이므로 공격하는 쪽이 유리하다 .틀림 없이 우리 군사들이 공격하면 지키는 적병들은 당황하여 피할것이다 .
여기서 만일 우리군이 늦게 행동 한다면 신(新)나라 원군이 본토에서 도달하면 함락하기가 힘들것이다 "
마리와 무골은재사의 명령을 받들어 흑산으로 향하였다.

전담은 도망 가려는 신나라 군사들을 독려하며 고구려군에 대항 하다가 고구려군의 화살에 맞아 말에서 떨어저 죽는다

고구려군의 승리였다.
"뭐야? 고구려군이 배신했다고?"
왕망이 입술을 부들 부들 떨며흥분했다
왕망은 장군 엄우(嚴尤)를 부른다

"고구려 국내성을 공격하여 유리의 목을 따오라"
입에 거품을 내가며 흥분한다
"폐하 진정 하십시요 , 냉정을 찾아야 합니다 .아직 흉노가 호시탐탐 노리고있는 마당에 고구려 국내성 깊이 까지 군사를 동원하면 일이 더 복잡해집니다 ."
그러나 왕망은 이 말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기어히 고구려를 공격 하라고 지시한다

엄우는 할수없이 20 만대군을 동원 고구려군을 치기로하였다
이소식을 들은 유리왕은 재사에게 엄우의 신나라 군을 막아 낼것을 지시했다

대장군 엄우는 모든 장수들을 불러 군략을 의론 하 고있는데 증지현 (增地縣) 태수 소명(昭命)이 엄우를 만나 겠다고한다
엄우는 그를 불러 들였다 예를 마치고 마주 앉자 소명이말한다

"지금 고구려군은 승리에 도취되어 현재 흑산에서 내려와 금주에 둔병하고 대능하를 사이에두고 북대산(北臺山)을 연결하여 우리군을 노리고있어 근심이됩니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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