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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01.01 09:33

고구려(22)-두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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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 송씨와 후비 화희는 도절을 볼모로 부여에 보내는 것을 왕에게 부축였으나 치희는 어미 없이 자란 도절이 부여의 볼모로 잡혀가는데 대하여 측은하게 생각하였다 .

그럴수 밖에 없는것이 도절은 치희를 친어머니처럼 무척이나 따랐고 치희는 송씨나 화희가 항상 중국인이라고 자기를 멸시하는데 대한 외로움과 무자식이라는 관계 때문에 도절을 더 아끼고 있었기 때문 이었다 .

치희는 왕에게 말하였다 .
"마마, 도절은 어떻게 자란 아이 입니까? 더구나 태자를 적지에 보내 놓고 어쩌자는 말씀이옵니까?"
왕은 대수롭지않게
"걱정마오 . 부여는 말갈이나 선비 모양으로 야만 국가는 아닐게야 .설마 태자를 해치기나 하겠어? "
하고 기어코 태자를 보낼 속셈이었다

"하오나 장차 이나라를 이끌어갈 태자를 인질로 보내다니 ...."
"인질이라니?."
"인질이 아니고 무엇이옵니까? 볼모나 인질이나 말만 다르지 둘다 국가간에 침략하지않을 약속을 담보로 왕자를 그나라에 맡겨 두는 것이 아니옵니까?"
"그렇게 않고는 부여 대소왕의 요구를 막을 방법이 없어요"
" 전하, 차라리 다른 왕자라도 보내시면 어떠십니까"
" 부여측에서 부득이 태자만을 요구하니 어떡하겠어?"
"하지만 한번 부여측에 태자가 몸이 불편하니 다른 왕자를 보내겠다고 해 보십시요"
왕이 치희의 말을 들으니 일리 있는소리였다 .

태자를 볼모로 보낸 다는것은 말이 안된다
왕은 다음날 어전 회의에서 대신들과 이 문제를 상의하였다
"내가 어제 까지도 부여의 요구대로 태자를 볼모로 보낼것을 생각 했었으나 밤새 생각해보니 장차 이나라의임금이 될 태자를 볼모로 보낸 다는것은 말이안되오 "
대신들은 임금이 별안간 태자를 볼모로 보내지않는다는데 의아했다.

그렇다면 부여와 전쟁을 하겠다는것 밖에 다른 얘기가 아니다.
대신들은 잔뜩 긴장했다 .그러나 왕은다음 얘기를 꺼냈다
"생각해보니 해명 왕자로 바꾸어 보내는것이 좋을듯 하오 부여 사신을 통해 해명왕자로 보낼것을 부여측에 타진해 볼것이니 여러 대신들 생각은 어떻시오?"
모두들 임금의 현명한 판단에 감탄했다

이렇게하여 부여에서 온 사신에게 도절 대신 두째 왕자인 해명을 보내겠다는 서신을주어 결과를 보내달라고 되돌려 보내었다
이소식을 들은 중전 송씨가 흥분하지 않을수 없었다
중전이 의심을 가진것은 화희 였다
"해명을 인질로 보내고 제 아들은 온전 할줄알았나?"
중전은 화희를 불렀다
" 부여측에서 태자를 볼모로 보내 줄것을 요청 해 왔다는데 화빈 생각은 어떠냐?"
화희는 중전의 느닷 없는 호출에 당황했지만 볼모 문제인것을 알자 마음을 가라앉치었다

"저는 잘 모르는 것이 온데요"
"그럼 희빈이아니면 누가 그런 말을 전하께 하였다는 말이냐 ? 하루 아침에 태자를 해명왕자로 바꾸었으니 ....."
"대왕 마마께서 도절 태자가 잔병 치례를 많이하기 때문에 씩씩한 해명왕자를 보내기로 하신 모양이지요""
"..........."
중전 송씨는 회희의 말에 화가 치밀었다

(이것이 일을 꾸민 모양이구나 ...오냐 너 두고보자 )
중전은 화희를 돌려보내고 상궁에게 어제밤 임금이 화희 침소에 들었나를 확인했다 .
그러나 어제밤은 화희의 침소에 들린것이 아니라 치희의 침소에 들었다는 것이었다
(아니 이것들이....)
중전은 일단 화희에 대한 의심은 풀었다

중전 송씨는 도절 대신 해명이 가게 된것이 치희의 짓이였다고 생각하니 치가 떨렸다
(배은 망덕한것, 저를 임금의 총애를 받게 해 준것이 누구인데 ....두고보자 )
며칠후 왕후는 화희를 불렀다
중전은 전에 없이 웃음을 띄우며 화희에게 찻잔을 권하였다
"요사이 구명 왕자가 잘크지? 나에게 통 들리지도 않고...."
화희는 중전이 전에 없이 눈웃음을 치는데 소름이끼쳤다
(무슨 소리를 하려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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