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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리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고 하고 있었다 .
사랑하는 딸의 멋진 남편감과 낙랑의 부마국 이라는 두마리의 토끼 말이다 .
최리는 어머니가 만족 한다는 말에 안도되었다
(이만한 사윗감이 어디 또 있겠는가?)

호동과 최리 일행이 수성(遂城)에 도착 한것은 저녁 때였다.
낙랑 태수의 저택은 저택이 아니라 궁궐이었다 . 집안으로 들어서자 ,고급 가구가 즐비하고 각종 장식이 눈부시게 하였다 .과연 중국이라는 나라는 문명국이었다
벽에 걸린 청동제 거울은 맑게 닦아 얼굴이 더욱 돋보이게 하였다 .고구려에서는 볼수 없는 화려한 가구 들이었다 .

여러가지 칠기 그릇이 보기 좋게 진열되어 상대를 압도한다 .옻칠한 책상, 금은 보석의 장신구는 왕자의 눈을 현란켸하였다.
그 사이를 왔다 갔다하는 시녀들은 태수의 집이라기 보다 왕궁이라면 딱 맞을 정도다
왕자가 한숨을 짓는다
"도대체 한(漢)나라는 어떻게 정치를 하기에 이렇게 잘살까?"
옆에 수행하던 도정이 말한다 .
"이 모두가 낙랑의 조선 백성들을 착취하여 만든 것이겠지요"
왕자는 도정의 말에 그제서야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끗떡인다
"맞아 ,모든것은 조선인의 피땀을 긁어 만든 것이겠지 ..."

"그렇습니다 .조선인들은 한족들의 지배하에 사치와는 거리가 먼 어려운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호동의 마음속에는 때 아닌 분노가 일고 있었다
( 남의 땅을 빼앗아 저희들의 속국을 만들어 한해 농사를 모두 빼앗아 가니 말이 되는가? )
그러나 호동은 최리를 따라 왔지만 이런것에 정신을 팔고 있을때가 아니었다 .
낙랑의 국력과 낙랑의 사회 구조를 살펴야 하기 때문이었다

한편 최리는 최리 대로 엉뚱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단순한 낙랑 관광을 시키고자 데려온것은 아니었다
그는 낙랑 공주를 불렀다
"고구려 왕자 호동이시다,네가 잘 모시고 집안 구경도시키고 식사도 네가 잘 대접 하거라"
최리가 이렇게 말하며 순간 두 남녀의 얼굴을 살피니 첫눈에 예사롭지 않다
(흠, 잘돼가는구나)
첫눈에 두사람은 마음속으로 저도 모르게 달아 올랐다 .
최리는 마음속으로 씩 웃으며 자리를 피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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