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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무신왕 11년
백제는 온조왕이 죽고 그의 맏아들 아들 다루왕(多婁王)이 제 2 대왕으로 즉위한다
고구려의 남쪽에서는 백제,신라, 가야등이 미처 병합 시키지 못한 소국들을 병합시켜 나가고 있었다.백제가 흡수한 마한의 유민들은 고구려에 항복하거나 신라에 항복하여 백제로 부터 빼앗긴 옛땅을 찾기 위하여 고군 분투 하고 있었다.

마한이 멸망함과 동시 지금의 평안 남도와 황해도에 퍼저 있던 말갈이 고구려 압력에 밀려 백제의 북부와 동부를 위협하였다
백제는 흘우(屹于)장군으로 하여금 경기도 포천에 있는 마수산 전투에서 말갈군을 대파시킨다 . 그 공로로 흘우 장군은 다루왕으로 부터 인정받아 우보 자리에 승진하였고 좌보에 까지 승진한다

중국또한 왕망의신(新)이 망하고 한(漢)의 재건을 부르 짖으며 일어선 한(漢)왕조의 후예라 자처하는 유수가 한의 왕으로 등극한다 .이사람이 후한의 광부제이다 .그는 차례로 주변 약소국가를 차례로 병합한다 .후한은 국가적 안정을 바탕으로 천축국의 승려가 한나라 낙양을 방문 하면서 중국에 처음 불교가 전파된다
일본에서도 한(漢)에 우호사절단을 보내어 광무제로부터 왕 칭호와 인장을 받기도했다 .이때 청동기 견직물, 철기등이 일본으로 전파된다

고구려도 중국으로부터 청동기 , 철기 , 비단등 이 전해 들어와 대신들과 공신등 상류층은 중국의 물건 이라면 상등품으로 취급하였다.
특히중국과의 전쟁이 벌어지면 전리품으로 많은 중국 제품을 뺏어다 고구려 상류층의 허영심을 북돋아 주기도했다

고구려의 국세가 한(漢) 못지 않게 번창하자 한(漢)이 그 꼴을 보지 못하고 한의 요동태수를 앞세워 고구려를 공격해 왔다
한의 요동태수는 고구려가 미처 예상을 못하고 있는 사이를 틈타 100 만 대군을 이끌고 거침 없이 진격하여 수도인 국내성 까지 몰려들었다 .국내성은 남쪽에 압록강이 있었으나 서쪽에서 불시에 진격해오는 한(漢)나라군은 막아낼 도리가 없었다
수도 국내성이 완전히 포위되었다

고구려는 수비책을 세워 수성전(守城戰)에 돌입했다.
왕이 걱정한다
"적은 백만 대군인데 우리는 군사수가 얼마 안되고 ,적은 그동안 국내성 까지 쳐들어올 정도로 강한데 우리는 그만 못하며 밤이면 적들이 우리의서쪽을 노리다가 어떤때는 동쪽을 치므로 우리의 삼군이모두 흔들리고있소 대책들을 말해보오"

우보(右輔) 송옥구가 말한다
"옛말에 덕을 말하는자는 창성하고 힘으로 밀어 부치는자는 망한다 하였습니다 .지금 중국에서는 각처에서 도적이 봉기하고 흉년으로 군량미 대기도 바쁜시절에 우리나라를 집어 삼키겠다고 거병한것은 잘못 되어도 훨씬 잘못 한것입니다 . 우리가 할수있는일은 정공법(正攻法)을 쓰는수 밖에 없습니다."

왕이 다시 묻는다
"그 정공법 이란 떤것이오?"
송옥구가다시 말한다
"적군이 쓰는 전법은 아군을 흔들어 놀라게 하는 수법입니다 .이럴때는 차라리 적극적으로 나가 싸워야하며 수비하는 태세만 취하는것은 도리어 불리합니다.돌격조, 여러가지 화살을 한꺼번에 쏘는 쇠뇌조 ,전차대,기병대순으로 좌우 양날개를 튼튼히하여 질풍 노도와 같이 맞부디쳐야합니다 .적의 전후 좌우를 에 맹렬한 공세를 취하면 적의 병사들이 당황 할것이며 적의 장수도 놀라 달아 날 것입니다"

좌보 을두지가 말한다
"그렇지 않습니다 , 소적(小敵)과 싸우는것과 대적(大敵)과 싸우는것은 전법 자체가틀린 것입니다. 대왕께서는 우리의 병력과 적의 병력을 비교 할때 어느 것이 많습니까? 신의 생각으로는 지모(智謀)와 방략(方略)을 쓸수는 있으나 힘으로는 이길수 없습니다 .
적들은 공성전(攻城戰)을 펴고있습니다. 공성전을 펴려면은 특히 소모가 심하다는것을 각오해야 합니다. 게다가 방어가 튼튼한 곳을 공략 하다가는 총력을 다 소모시킨가는것을 생각해야 하 는것입니다 그것이 원정일때는 본국의 경제력 까지 손상을 입게되는것입니다
따라서 적들은 우리의 수성의지가 강한 한 공격이 쉽지 않을것이고 오래 벋히지 못할것입니다 "

왕이 묻는다
"그 방략이란 무엇이오?"
"지금 한병(漢兵)이 저희 나라에서 멀리 여기 까지 온지가 얼마 않되어 그 서슬을 당할수가 없습니다 .대왕께서는 성문을 굳게 닫고 적들이 성으로 접근 못하도록 하고 적들이 피로 해지었을때 공격해도 늦지않습니다"
하고좌보 을두지가 말하자 우보 송옥구가 말한다

"그 말은 잘못 된 말씀이오 , 적들이 피곤해지기 전에 우리군이 더 문제입니다 .적들은 포위망을 풀지 않고 우리가 스스로 항복 할때를 기다 릴것입니다"
"수성하면 되는데 무슨 말씀이오?"
"그것이 쉬운 일이오? 한인(漢人)들 생각은 우리가 암석 지대이므로 샘물이 없을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인데 그리 쉬운 얘기요?"

왕은 적을 앞에 두고 왈가 불가하는것이 시끄러웠던지 수성(守城)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양군은 대치 상태로만 수십일을 있었는데 한(漢)군도 중국인 답게 포위를 풀지 않는다.
대무신왕은 힘이 다하고 군사들이 피곤함을 보다 못하여 을두지를 부른다
"상황이 수성만으로는 지킬수가 없으니 어찌하겠소?"

"기왕에 벋히었으니 저들이 물러 갈때가 됐습니다 .조금 기다려 보십시요"
다음날도 한군은 물러갈 생각을않는다
한군은 고구려 국내성 안에 물이 떨어 질때를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다급 한것은 고구려군이었다
을두지가 왕을 찾아 뵙고 말한다
"한 인들 생각으로는 우리 성안이 암석지대이니 샘물이 없으라고 여겨 오랫 동안 포위로 우리의 곤란을 기다리고 있는듯하오니 못속에 잉어를 잡아 수초에싸서 술 한병을 함께 한 진영에 보내어 오랫동안 벋힐수 있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알리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우보가 반대한다
"그것은 항복이나 다름 없습니다 공격하는것 외에는 상책이 없습니다"
을두지가 말한다
"전쟁이란 수단에 의하는 이상 최선의 방책은 상대방을 멸망시키는것이 최상책이기는 하겠지만 차상책으로 저들의 계략이 무엇인가를 알아 대처 해야합니다 .어뜻 보면 소극적인 전법 같이 보이지만 적의 속을 꿰뚫어 보지않고 무턱대고 싸움을 건다는것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것과 같습니다"

"그래 그들의 계략이라는것은 무엇이오?"
"적들은 병력이 자그만치 100 만명입니다 . 그들이 하루 먹어 치우는 양곡만 해도 몇 백석입니다 .그동안 우리 고구려군이 수성을 잘하여 함부로 넘보지 못하고 우리가 성중에 물이 떨어지면 스스로 항복 할것으로 알고 저러고 있는 것입니다 .적장의 계략은 지구전으로 우리가 목마르기를 바라고 있는 듯하오나 그러기 전에 저들이 먼저 지치고있습니다 .

원래 전쟁에서 지혜로운 장수는 가능한한 적지에서 조달하는 군수 물자로 병력을 유지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내성 주변에는 약탈 할만한 민가도 없습니다 .이제는 그들도 더 이상 벋히지 못 할것입니다 "
"그러면 저들이 공격으로 나오면 어떡하겠소?"

"적장은 이미 공격의 시기를 놓졌습니다 .그들이 처음 국내성 외곽에 처음 처들어 왔을때가 적기였습니다 . 그러나 지금은 완전히 양식 보급이 원활치 않아 한(漢) 병사들이 원하는것은 전쟁이 아니라 배가 터지도록 밥을 한번 먹어보고 싶은것 외에는 다른 생각이 없습니다 ."
"그러면 우리가 치면 어떻겠소?"
"그것도 않됩니다 적들을 치려면 패수나 살수 근방에서 이미 적들을 먼저 힘을 뺀후 국내성 까지 오지 않았을 때이지 지금은 잘못하면 우리가 당합니다 .아무리 피로한 군사들 이라도 적의 병력은 엄청난 숫자이기 때문에 때를 놓졌습니다 "

대무신왕도 답답하였다
"그러면 어찌하면 좋겠소?"
"대왕전하, 전쟁이란 백전 백승하면 얼마나 좋습니까? 그러나 백전 백승이 최상의 승리 방법은 아닙니다 싸움을 하지 않고도 남의 군대를 굴복시키는 것이야말로 더 큰 상책은 없습니다 "
"그러면 하책은 무엇이오 ?"
"적들로서는 공성법(攻城法)이고 우리에게는 성문을 열고 나가싸우는 방법이지요"

대무신왕은 결심한다
"좋소 ,아까 좌보께서 말씀하신 잉어 계책을 쓰도록합시다"
왕은 잉어를 잡아 수초에 싸서 술과 함께 한 진영에 편지와 함께보낸다

왕은 편지속에
"과인이 어리석어 평소 귀국과 사이가 좋지 않게 지내 왔기에 이를 후회하며 황제께서 장군으로 하여금 백만의 군사를 이끌고 이곳 까지 갑자기 나타나게 하였으니 이는 양국간의 우의를 서로 소흘히 한 탓으로 알겠습니다 군사를 물려 주신다면 앞으로 두나간의 전쟁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끝 까지 벋히신다면 우리도 생각이 있습니다"
하고썼다.

한(漢)의 대장군 장모(章謨)는 편지를 보고 잠시 생각한다
(잉어를 수초에 싸서 보낼 정도이면 성중에는 물이 풍족 한 것이 아닌가? 흠, 우리가 작전을 잘못 썼구나)
모사 원추(援抽)가 간한다
"지금 우리가 쓸수 있는것은 공성전(攻城戰) 밖에 없습니다 .이전법은 만부득이할때 쓰는 공격법입니다. 그런데 공격은 우리가 처음 이곳에 도착 했을 때입니다 .지금은 병사들이 배를 줄이고 지쳐서 잘못하면 원기 왕성한 적들에게 패하는 망신을 당할수있습니다 .일단 철수 하도록 하고 다음을 기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결국 한나라 대장군 장모는 대무신왕에게 편지 한장을 남기고 철수했다
"우리 황제가 귀국을 쳐 항복 받아 오라 하셨으나 대왕이 순순히 우리와 우의를 돈독히 하겠다 하므로 이번만 돌아 가니 다음에 우리 국경으로 침범시에는 참고 있지 않을것이다"
파병거리가 멀기 때문에 원정군이 만족 할 만한 급여를 받지 못해 불리해진 한(漢)군이 스스로 물러 가면서도 큰소리 한번 처 보는것이다 .

이들이 물러간후 이른바 을두지의 잉어계책으로 위기를 넘긴 대무신왕은 적들이 국내성까지 진입하게 한 원인을 분석하여 뒤늦게 서평(西平)과 수중(綏中) 안시(安市)에 성을 수축하고 앞으로 중국이 침범 했을 경우에 대비를 철저히한다

을두지가 왕에게 간한다
"전하, 이번 전쟁에서 수도인 국내성 까지 적들이 들어 오게 한것을 반성 하셔야 합니다 "
"과인도 그 점을 인정 하오 앞으로 어떻게 해야 옳겠소?"
"전쟁을 할적에 이길수 있는가 없는가는 과정보다도 결과가 문제인것입다 . 이 과정에서 수 많은 사람들이 싸우다 죽고 물자를 손해봅니다.그러니까 피 한방울이라도 말릴 때 까지 싸우는 것입니다.

이러한 큰 희생이 대가가 요구되는 싸움에 사전에 충분한 조사와 준비 없이는 전쟁에 선뜻 나설수 없는 것입니다 .이번 한의 국내성 침범도 고구려군이 지키고있는 길목을 모두 피하여 국내성까지 처들어왔습니다
이에는 반드시 향간(鄕間)이 도움 없이는 이렇게 깊숙히 국내성 까지 들어올수가 없습니다 "
왕이묻는다
"향간(鄕間)이란 어떤 자들이오?"
'향간이란 상대국의 사정을 소상하게 아는 자들로 주로 상대국 가까이 거주하는 사람이거나 상대국 지리를 잘아는 사람 또는 상대국을 자주 드나드는 상인을 말합니다 . 전쟁이란 이길수 없는 자는 지키고, 이길수 있는자는 공격 하는 법입니다.

지킨다는것은 곧 부족하기 때문이며 공격을 한다는 것은 곳 여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축성을 많이 하는동시 능동적으로 한(漢)을 공략 할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이번 국내성 까지 적들이 들어 오도록 한 것은 큰 실수였습니다다. 간신히 위기를 모면 했습니다 마는..."
왕도 을두지의 생각에 수긍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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