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블로그

블로그

조회 수 7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크기변환_IMG_0007.JPG

 

낙랑 태수 최리는 사냥을 하는 체 하며 고구려 땅을 관찰 하던 도중 고구려 왕자라는 한 청년을 만났다

최리는 단번에 감탄사가 흘러 나왔다 .
(오, 멋진 청년이다 )
고구려 왕자인 호동(好童)은 같은시 기에 북대하 강변을 옛 남 옥저땅을 유람하고 있었다.
최리가 묻는다
"그대는 고구려 왕자 라는 말을 이 마을 사람들로 부터 들었는데 맞소? 나는 낙랑 태수 최리오"
호동은 최리 라는 말에 놀라는 기색을 한다
최리가 묻는다
"왜 나를 보고 놀라오? .나도 조선 말을 쓰는 조선인이오 ,사냥을 나왔다가 서로 만나게되니 이것도 인연이 아니겠소?"

왕자 호동은 최리의 악명 높은 광무제의 앞잡이라는 말을 익히 듣고 있어 정말 낙랑 태수야 말로 뿔 달린 괴물 정도로 생각 해왔다 .
그러나 최리의 인상은 그렇지가 않았다 . 넓은 이마 째진 눈 긴 수염이 위엄이 있는듯하면서도 눈가의 미소는 그도 한 인격이 있는 사람이었다 .
그만큼 고구려 조정에서는 낙랑 태수 최리를 폄하 하였던 것이다.최리도 고구려가 자기를 좋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것을 잘 알고 있었다

최리는 모처럼 고구려 왕자를 이런데서 만나자 이번 기회에 고구려와 관계 개선 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 옆에 있는 숙려(肅勵)에게 묻는다
" 고구려가 나를 호시 탐탐 기회 만 노리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고구려와 관계를 좋게할수 있는 때가 온 것 같소"
숙려가 의아 스럽게 묻는다
"어떻게 관계를 좋게 하신다는 말씀입니까?"
최리가 대답한다
"고구려 대무신왕의 아들이 미남이라는 말은 들었는데 과연 훌륭한 청년이오 . 데려다가 어머니께 말씀 들여 이번에 내 과년한 딸과 혼약을 맺고 싶은데 어떠시오?"
숙려가 반문한다
"적국의 왕자와 어떻게 혼약을 맺으신다는 말씀이오이까? 더구나 태수께서는 일개 군의 책임자일 뿐인데"
최리가 말한다
"허...남녀 관계라는 것이 그런게 아니오 .노자 말씀에 약한 것은 강한 것을 이긴다(弱能勝强)라는 말이 있소 .아무리 고구려가 큰 나라 이지만 내 뒤에는 광무제가 있지않소? "
숙려가 생각 해보니 최리의 말이 그럴듯했다
숙려가 말한다
"저도 동감이 온데 태수님 모친 께서 응하시올런지 ...."
최리가 말한다
"저만한 인물에 내 어머니라고 반대 하시지 않을거요"

최리는 자신을 얻었다 .그는 호동에게 말을건다
"여기 까지 왔으니 우리 낙랑을 구경 이라도 하고 가면 어떻시오?"
하고 호동에게 제의한다
왕자를 따라 왔던 부절(경호원)들과 수행원들이 깜짝 놀란다 .
고구려와 낙랑은 전쟁은 하지 않았으나 최리가 점령후 사실상 적대국 이나 다름 없기때문이었다 .호동을 따라 온 실리(무관 ) 도정(徒靜)이말린다
"왕자님 , 최리를 조심하십시요 . 함정일지도 모릅니다 ."
왕자를수행하던 욕살(국경경비 행정관)이 말한다
"하지만 대 고구려의 왕자를 한 나라 일개 지역의 책임자가 함부로 할수 있습니까? 최리가 왕자님을 해친다는것은 기우이고 이번 기회에 적정을 살피려면 낙랑을 구경하고싶다고 하고 들어가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부절이 다시 간언한다
"낙랑에 함부로 들어 갔다가 잘못하면 살아 돌아 오지 못 할지도 모릅니다"

호동왕자는 뭐 대수냐는 듯이
" 그렇지 않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에 들어 가야 한다네 . 설마 우리 아버지 대무신왕의 얼굴을 봐서 허튼 짓이야 하겠는가?"
호동은 이런 기회에 낙랑의 내부를 속속히 알고 싶었다
호동왕자는 도정을 경호원 겸 들러리로 데리고 최를 따라 나섰다
떠날때가 되자 욕살이 선물을 마련하여 꾸려준다 .

최리는 호동을 자기 집으로 안내 한 뒤 모친에게 먼저 호동 얘기를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다
"어머님 , 딸애가 이제 과년하여 혼처가 마땅치 않던차에 혼처를 알아 놨습니다 "
최리의 모친은 그렇지 않아도 마땅한 혼처가 없는 외동 손녀의 혼처가 나왔다는 말에 귀가 번쩍 뜨이었다
"그래 신랑감이 누구더냐?"
최리가 말한다
"고구려 왕자 입니다 "
모친이 깜짝 놀란다
"뭐라고? 나에게 한마디도 의논도 없이 신랑감을 정했어? 더구나 고구려 왕자를? 고구려라면 네가 제일 신경쓰는 나라가 아니냐? 고구려는 우리 한나라 보다 후진국으로서 사람들 성격이 사납기 짝이 없다는 말을 듣고 있었는데 그런 나라의 자식을 어떻게 사위를 삼겠다는 얘기냐? 내가 듣기에는 고구려인들은 말이 조선인 들이지 사나운 묏돼지나 다름 없어. 차라리 낙양의 대부집 자식이라면 몰라도....... "
최리가 말한다

"어머니도 조선인의 피를 받았지만 호동 만한 인물이 없습니다 . 어머니는 단순히 손녀 딸의 사위감으로 만 생각 하실 것이 아니라 .장차 광무제 께서 고구려를 쓸어 뜨리고 한나라에 복속 시키려면 우선 변방을 다스리고있는 제가 고구려와의 관계를 소흟해서는 않됩니다 "

그 아들의 그 어미이다 .최리의 모친은 아들이 광무제로 부터 신임을 받으려면 정략 결혼 이라도 해야 겠다는 데는 말문이 막히었다 .하지만 금방 안색이 변하며 화를 벌컥 내었다
"너는 25 개현을 다스리는 한나라 로서는 보기 드믄 큰 현의 책임자이면서 고구려와 같은 사나운 나라와 대적하고 있는 총책임자 아니냐? 그래 고구려 하나 쯤 요리 못해 손녀 딸을 미인계로 쓰겠다는 말이냐? 만일 결혼이라도시켜 놨다가 고구려 왕자가 훌쩍 저의 나라로 떠나는는 날에는 공주는 청상 과부가 되는것 아니냐? "

이 말에는 최리의 말문히 막히었다
옆에 있던 숙려가 말한다
"마님 , 호동 왕자를 사위로 삼곘다고 데려온 이상 한번 만나 보시고 결정 하십시요 .호동 왕자를 보시면 손녀 사위감으로 어떤지는 아시게 될겁니다"
최리가 말한다
"보시기는 무엇을 보신다는 말이오? 아들이 한다면 믿으셔야지"

"모두 필요 없어"
모친이 잘라 말한다
"내일 내가 직접 호동을 만나 보겠다 .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네가 무슨짓을 해도 내가알바 아니지만 그아이가 내 마음에 들면 사위로 삼는것은 반대 않겠다 "

다음날 모친은 호동을 불러 만나보았다 .
처음본 호동은 모친의마음에 꼭들었다.
훤출한 키에 잘 생긴 얼굴 ....모친은 최리에게 작은소리로
"결혼을 한다면 호동은 내 친 자식이나 다름 없다 .대신 너는 호동을 이용하여 정략적으로 이용해서는 않된다 .더구나 호동을 해칠 생각은 꿈에도 생각 말아라!."
이렇게하여 호동은 하루 아침에 최리의 사위가 된다 .
호동을 사위로 맞이하여 자기 마음대로 조 종 하려던 최리도 자기 모친의 강경한 주장으로 마음 대로는 할수 없게 되었다
계속


  1. 08Aug

    고구려(47)-漢四郡 정벌-

    Date2015.08.08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2. 08Aug

    고구려(46)-호동 왕자의자살-

    Date2015.08.08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3. 08Aug

    고구려(45)-대무신왕이 죽다 -

    Date2015.08.08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4. 08Aug

    고구려 (44)-두마리 토끼 사냥-

    Date2015.08.08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5. 08Aug

    고구려(43) -낙랑공주와 호동 왕자 -

    Date2015.08.08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6. 08Aug

    고구려 (42회)-낙랑군 태수 최리-

    Date2015.08.08 By권영환 Reply0
    Read More
  7. 08Aug

    고구려(41)-낙랑정벌-

    Date2015.08.08 By권영환 Reply0
    Read More
  8. 08Aug

    고구려(40)-漢나라의 침입-

    Date2015.08.08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9. 08Aug

    고구려(39회)-비류의 도망-

    Date2015.08.08 By권영환 Reply0
    Read More
  10. 08Aug

    전주 영양 돌솥밥 먹고 성경공부 가요 ~~♡

    Date2015.08.08 By광피리 Reply0 file
    Read More
  11. 07Aug

    폭포 앞에 광피리 ~~♡

    Date2015.08.07 By광피리 Reply0 file
    Read More
  12. 05Aug

    죽어라고 먹는 광피리 ~~♡

    Date2015.08.05 By광피리 Reply0 file
    Read More
  13. 04Aug

    삼계탕 먹고 힘이 넘치는 광피리 ~~♡

    Date2015.08.04 By광피리 Reply0 file
    Read More
  14. 04Aug

    올해의 생존 목표 - 냉장고 문을 자주 열자 ~~♡

    Date2015.08.04 By광피리 Reply0 file
    Read More
  15. 03Aug

    고구려(38회)-부여..... 무너지다

    Date2015.08.03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16. 03Aug

    고구려(37회)-부여 정벌의 길

    Date2015.08.03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17. 03Aug

    고구려(36회)-비류강

    Date2015.08.03 By권영환 Reply0 file
    Read More
  18. 03Aug

    고구려 36편

    Date2015.08.03 By사무처 Reply0 file
    Read More
  19. 02Aug

    광피리 점심 ~~♡

    Date2015.08.02 By광피리 Reply0 file
    Read More
  20. 01Aug

    광피리 밥먹고 성경공부 가요 ~~♡

    Date2015.08.01 By광피리 Reply0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 241 Next
/ 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