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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틱함대.jpg

 

 

참모회의가 있은지 이틀후인1905년 5월 27일 밤2시 경 초계중이던 순양함이 발틱함대를 발견하였다 .
이사실은 즉각 도오고 사령관에게 보고 되었다.
" 역시 각하의 판단이 옳았습니다 "
아키야마 참모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대서양, 인도양, 태평양을 반년이나 걸려 돌아 온 발틱 함대는 표면상으로는 조금도 출발 할때와 조금도 다름이 없어보였다 .

그러나 러시아군은 일본 근해에 도달 할 때 까지 무려 3만 7000km 해상을 9개월에 걸쳐 항해하였기 때문에 최악의 상태로서, 최상의 상태로 대기하던 일본의 연합함대와 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즉 스웨덴, 덴마크 , 폴랜드로 둘러싸인 발틱해 에 주둔하고 있던 러시아 발틱 함대가 동해로 가기 위해 영국령이었던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게 해달라고 영국에게 요청 했지만 당시 일본과 동맹을 맺고 있던 영국은 이를 거절했고 러시아는 이 때문에 수에즈 운하를 거치면 곧바로 갈 수 있는 지름길을 놔두고 아프리카 대륙을 한 바퀴돌아서지구를 반 바퀴나 돌아야 할만큼 오랜 항해를 해야 했어야 했다

결국 오랜 바다 위의 항해는 러시아 군대를 피로에 지치게 만들었고 심각한 야채의 결핍을 가져와 비타민C의 부족으로 괴혈병이 돌기 시작 했고 병과 피로로 인해 지쳐있었다 .

59 세의 일본군 사령관 도오고는 망원경에 눈을 떼지 않고 참모장에게 묻는다
" 러시아 함대 와의 거리는?"
" 아직 우리 육안으로는 식별 할 정도가 아닙니다 "
" 참모장 망원경에는 안 보이나?."
" 예, 육안으로 만 안 보인다는 말씀입니다 "

" 우리 함대를 학익진으로 배치한다 "
" 학익진이라니요?"
" 조선의 영웅 이순신이 이전법으로 승리했다는 학익진법을 모르나 ?"
" 사관 학교에서 배웠습니다 "
"그대로 하게"
"............."

참모장이 우물 쭈물 하자 도오고는 짜증을 낸다 .
" 내 말을 이해 못하는 모양이구먼 ...구체적으로 지시한다 . 내 말대로 학익진을 치고 대기 하되 적함대가 8 천미터 사정거리에 들어 오면 우선 이치지 함을 먼저 내 보내되 조금 나가다가 뱃버리를 돌려 죄회전하여 적함대의 앞을 가로 막는 다음 발틱함대를 향하여 포를 쏜후 뱃 머리를 돌려 도망을 치되 이순신의 학익진법에 의해 사전 배치된 좌우측 선단이 적함대가 러시아 함대를 향하여 일제히 포화를 퍼붓는다 "

참모장은 그제서야 알아 듣는다 .
드디어 발틱함대가 8천 미터 앞 까지 위용을 들어 내었다 .
도오고 대장은 망원경에 눈을 떼지 않은채 지시한다 .
" 이치 함장..."
"예"
"지금 뱃머리를 돌려라"
"예"
러시아 함대를 8천 미터를 앞두고 기함에서 깃발이올라갔다
일본함대 일부가 좌회전을 하기시작 하였다 .
동시에 일본함에서 사격이 시작 되었다 .

러시아 함에서도 대응사격이 시작되었다 .이치함이 포탄에 맞았으나 끄떡도 없었다 .
대신 일본함은 놀랬는지 뱃머리를 반대 방향으로 돌린다 .
일본 함대가 도방가고 있었다
"추격하라 "
러시아 함대가 도망가는 일본 함정을 쫓기 시작하였다 .

얼마를 추격하였을까 ? 러시아 함대는 보기 좋게 어느새 학익진 속 깊이 들어가 있었다 .
이순신의 전법을 평소부터 연구한 도오고 일본 해군 대장의 작전이 성공 되는 순간이었다

돌연 도망만 치던 이치지함이 선체를 반대 방향으로 돌리더니사격을 가해왔다 .
"사격하라"
러시아 함대에서 불을 뿜기시작 하였다 .
그때였다
좌우에서 일본 함대의 집중사격이 러시아 함대에 퍼붓기 시작하였다 .
러시아 기함에 있던 로제스트벤스키 사령관이 중상을 당하였다 .
러시아 전함대가 우왕 좌왕 할수 밖에 없었다 .

게다가 로제스트벤스키 사령관이 탄 기함이 수뢰에 명중 되자 침몰 직전 까지 되었다 .
곧 옆에 있던 부루누이함을 접근 하도록 지시하였다 러시아 사령관은 부상 된 몸으로 부루누이함으로 옮겨 탔다 .
그러나 그의 기함인 스바로프는 일본군이 퍼붓는 집중 포화에 9 백명의 수병과 함께 바다 속에 빨려 들어 가듯 침몰하였다 .

정확히 대마도와 오키도 북방이 대한 해협 바다 위에서였다 .
이어서 브로디노, 알렉산드로 3세, 우랄, 캄챠카 ,블라디미르 ,모노프, 나버린 함이 모두 바닷 속으로 수장 되었다 .
이어서 나머지 도망치던 시소베리키호가 대마도 동북 쪽에서 침몰 하였다 .
일본 함대는 도망치는 러시아 함대를 벌떼 같이 추격하기 시작하였다

일본 본토로 도망치려던 이르츠이함도 격침 되었다 .
독도 남쪽에서 브이누이, 브샤코프함도 격침 되었다 . 포항 쪽으로 도망 가려던 크로우키함도 포항에 상륙 하기전에 수장되었다
"각하 "
아키야마 참모가 도오고 방에 들어왔다
" 뭐야?"
" 항복 신호가 들어 왔습니다"
" 발포를 중지 할 까요?"
"안돼 , 계속해"
" 항복 표시 깃발을 표시 했는데도 구태어 ..."
" 듣기싫어 사격하라"
" 도덕상으로도..."
" 여기는 전쟁터야 . 내가 싸움은 내가 책임자다 . 자네는 명령만 따르면 된다 "
"................."

아카야마 참모는 도오고에게 할 말을 하는 참모였다
" 왜 그러십니까? "
"로제스트 벤스키 사령관을 생포 해야해"
"스바로프함이 기함인 모양인데 침몰했을때 죽었을 겁니다 "
"아니야 , 살아 있을거야 .적 사령관이 생포 되거나 죽었다는 소식을 듣기전 까지는 항복을 받아 들일수 없다 "
사격은 계속 되었다

얼마후 아카야마 참모가 나타났다
" 각하 러시아 수병 한놈이 우리 배에 몰래 기어 올라와 살려 달래기에 러시아 함장이 어디 있느냐고 물으니까 중상을 당하여 브루누이 함으로 옮겨 탔다가 니콜라이 1세함에 있다는 소식입니다.항복 깃발을 내건 함정 인것을 보아서는 그배에 탄 것이 분명 합니다 "
"그래?.....그렇다면 사격을 중지하고 항복 하도록 조치하라 "

드디어 백기를 꽂고 있는 니콜라이 1세함에 일본군 아키야마 참모와 야마모도(山本) 대위가 올랐다 .
이 자리에서 로제스트벤스키가 중상임으로 항복 구두 약속을 받고 왔다며 네보가드포 함장이 일본기함으로 올라와 항복을 조인하였다

이로서 노일 해전은 끝났다 .
러시아 측은 침몰 19척 , 빼앗긴 배 5척. 병원선 억류 2척 포로는 사령관을 비롯하여 6 천백명이나 되었다 . 러시아배 38 척중에서 블리디보스독으로 간신히 도망 한 배는 순양함 한척에 구축함 두척 뿐이었다

노일 전쟁으로 기세가 등등해진 일본은 대한 제국을 압박 해 오는 것을 더욱 강화하였다.
남의 나라에서 해군이 발진하고 러시아를 친다고 일본군이 진해항을 일본군이 기지를 삼고 노일 해전을 벌렸을 때도 아무 말 못하고 제물포에서 러시아 함정과 일본함정이 싸웠을때 도 대한 제국은 불구경 하듯 구경 만 하고 있었다 .
그뿐인가? 일본군이 서울 , 평양 압록강을 건너 중국 봉천으로 진군 했을때도 아무 말 한마디도 못하고 있었다 .

대한제국 황제 고종은 요즈음 통 잠을 제대로 잘수가 없었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 가는 지 갈피를 잡을 수 없기 때문이었다.
황제는 요즈음 어려운 일이 있을때 마음 놓고 찾아야할 인물이 아무도 없었다
영의정이나 다름 없는 의정 대신에 박제순 을 임명하였으나 마음에 들지 않자 5개월만에 조병식(趙秉式)으로 바꾸었다 .
그러나 조병식은 황국협회 라는 정치 테러 집단을 이용하여 일본의 앞잡이 노릇을 하여 물의를 이르키자 2개 월만에 다시 박제순을 의정 대신으로 복귀시켰다 .
이렇게 대신들을 믿을수 없는 상황이니 임금은 자연히 엄귀비에게나 심경을 토로 하지 않을수 없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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