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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0008 (2).JPG

 

발틱함대2.jpg

 

대한 제국의 대신들이 정신을 못 차리고 있을때 중국 땅에는 큰 사건 하나가 터지었다 .
중국 산동성에 의화단이라는 사교 단체가 생기어 의화권이라는 술법을 믿는 신 종교가 생기었는데 자기 몸에 이 신령이 들어 오면 총탄도 피해 간다는 허무 맹랑한 종교였다 .

그러한 믿음으로 외국의 종교인 천주교를 배척 하자는 운동이었다 .
그들은 외국 선교사들에게 무차별 테러를 행하였다
많은 선교사들이 살상 되었다
처음의 이를 지켜 보던 청국 정부의서태후는 은근히 의화단이 저지르는 외국 선교사 살해 행위를 모르는 척하였다 .

이 기회에 의화단의 여론에 힘입어 서양 세력을 몰아 내려는 속셈이었다 .
그러나 그러한 서태후의 침묵의 선동은 오래 가지 못하였다 .
의화단의 힘이 세어지자 이번에는 의화단의 손에 일본 공사관의 서기관이 맞아 죽고 독일 공사 까지 살해 당하였다 .
그뿐만이 아니었다 .
베이찡(북경) 주재 각국 공사관 까지 모두 포위 당하였다 .

서태후는 뒤에서 웃고 있었지만 청나라 황제는 외교 문제가 발생 될까봐 전전 긍긍 하지 않을수 없었다
결국 이 운동을 지켜 보던 청나라 정부는 이 집단을 사교 집단이라고 단정을 내리고 이들을 탄압하기 위하여 군대를 동원하였다 .
그러나 약해질대로 약해진 청나라 군부는 이들 의화단을 진압 할 힘이 없었다 . 아니일부러 진압을 어물쩍하고 하고 있었다.

어쨋든 의화단의 반란은 점점 확대 되어 청나라 황제 덕종(광서제)는 서안으로 몸을 피하고 서태후도 피 하는 척하였다
청나라 군대가 의화단에게 밀리고 외국 공사관이 불안 해지자 일본, 독일, 영국 , 미국, 프랑스등 8개국은 2 만명의 병력을 동원하여  일본의 주도 아래 먼저 텐진(천진) 에 있는  청나라  북양함대를  모두 바닷속에  침몰시키기위하여 동지나해에 집결하였다 .
일본 함대가 먼저  사격이시작되었다. 청나라 북양함대와  불길을 교환하더니 드디어 청나라 함대는 일본해군이쏜 포화에맞아  바다에 침몰하기시작하였다
서전을 장식한  이 해전은  말이 8개국  연합함대라고 했지  일본 단독함대나 다름 없었다 . 다른나라는 한두척의 전함만  참여 하였기 때문이었다 .
  8개국 연합군은 중국 산동반도 끝에있는 청도로 상륙하여 더나아가  청나라의수도 북경을 점령 하였다

중국의 수도 북경을 외국 8 개국 군대가 점령한후 8 개국은 서안에서 돌아온 청나라 황제에게 자기나라 공사가 죽고 파괴된 공사관에 대한 피해 보상을 요구하였다 .
결국 청나라 이홍장은 관계 열강과 강화회의를 열어 배상금으로 사억오천만냥을 지불하고 공사가 맞아 죽은 일본과 독일에게는 사죄 사절을 보내기로 하고 마무리되었다 .

이리하여 북경에 주둔하던 8개국 군대는 철수하기로 하였다 .
그런데 엉뚱하게도 8 개국에 끼지 않던 러시아가 8개국이 북경으로 진격하는 동안 러시아군이 날쎄게 의화단이 만주에 있는 동청 철도를 습격 한다는 구실하에 남북 만주의 전지역을 러시아군이 점령 해버린 것이다 .
영국과 일본이 가만히 둘리가 없었다 .러시아에 압박을 가했다 .

러시아 주재 일본 공사 고무라(小村)은 약삭 빠르게 러시아 정부에 찾아가 러시아가 청일 전쟁을 이용해 한국 문제에 개입 했듯이 러, 청 양국간의 대립을 틈타 만주 문제에 개입함으로서 그동안 애매했던 한국과 만주 지방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였다 .그러면서 은근히 대한 제국을 끌어 들였다
일본의 고무라 공사가 내 놓은 것은 엉뚱하게도 한국 문제에 관한 중립 보장이라는 것이었다.

영국과 일본은 일찍 부터 러시아의 남진 정책과 대립 되어 왔다 .
일찌기 러시아의 극동 정책은 태평양으로 진출하는기지를 확보하는것이 꿈이었다 .
가장 경계한 나라는 영국이었다 .
그동안 영국이 러시아와 직접 충돌이 없었던 것은 그동안 청나라 라는 잠자는 사자가 도사리고 있어서 러시아를 견제하여 주리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

그러나 청일 전쟁에서 청국이 패하고 청나라대신 일본이 득세 하였는데도 그 기회를 틈타 러시아가 나타나 일본 까지 외교 압력으로 누르자 그대로 넘길수 만은 없는것이 영국이었다 .
영국이 일본으로 급속히 접근하기시작하였다 .

그동안 일본에 대한 냉담과 중립을 견지 해오던 영국은 서슴치 않고 일본과 악수를 나누었다 .
결국 영국과 일본은 러시아를 견제 하기 위하여 영일 동맹을 맺었다 .

내용은 대략 이렇다 .

1. 대한 제국과 청나라는 독립을 보장한다
2. 일본은 대한 제국에서 , 청나라는 청나라에서 정치적 권리를 갖고 있는바 만일 러시아로 부터 침해 당할 경우에는 서로 돕기로한다
3. 만일 두나라 중 한나라가 다른 나라와 전쟁이 있을 경우는 협력을 한다
등이었다 .

영일 동맹을 맺은 두나라는 즉각 청국 정부를 통해 러시아군이 만주에서 철수 하게 할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 .
이에 러시아는 18 개월 내에 러시아군을 철수 하되 3 개월 단위로 나누어 철수하겠다고 통보 해왔다 .
철수를 않겠다는 말이나 다름없었다 .

만주 문제로 복잡해진 사이로 대한 제국이라고 온전 할리가 없었다 .
대한제국 성립후 러시아 공사였던 마류닌이 물러가고 파브로프가 후임공사로 부임하였다.
파브로프는 외부대신 민종묵을 구어 삶아 마산항을 조차하였다 .
그이듬해는야금 야금 그 부근 까지를 해군 기지로 만들려고 측량 하고 있었다

파브로프는 외부 대신 민종묵이 마음에 차지 않자 고종과 잘 통하는 탁지부대신 이용익에게 접근 하였다 . 각종 뇌물공세로 고종의 마음 까지 흔들어 볼려는 속셈이었다 .
이용익은 돈이라면 사죽을 못쓰,는 사람이었다 .
세금을 줄이라는 최익현의상소와 송병선의상소를 비웃고 있었다
" 세금을 줄이면 나라는 어떻게 하라고?"
꿈적 하면 나라를 팔았다

나라도 백성이 있어야 나라인데 과도한 세금에 신음하는 백성들의 고충은 아랑곳 하지 않고 돈을 부지런히 걷워 들여 엉뚱 한데다가 예산을 물쓰듯하고 있었다 .
나라 안의 모든 잇권이 잠식 해 있는데도 이용익은 뇌물 챙기기에 만 정신 팔려 있었던것이다

파브로프는 이용익이 황제 비자금의 돈줄기 라는 것을 간파하고 황제가 총애 한다는사실을 이용 재빨리그를 포섭하여 압록강 상류의 삼림 벌채권을 러시아 삼림회사에 계약 하게 한다음 그 벌채 목재의 저치 소로서 용암포 사방10 리를 사기로 약속했던 터이었다
파브로프는 이 용암포를 이런 구실로 겨울에도 얼지 않는 바다를 극동에서 차지하려 했던것이다

파브로프가 이점을 노리고 또 다른 협력자를 물색하였다
파브로프는 일본의 앞잡이라고 생각 되는 전 군부대신 이지용과 법부대신 이근택에게 찾아 가서는 그들의 친일 태도에 대하여 협박 하는 척 하다가 나올적에 거액의뇌물을 건네 주고 마음을 돌이키려 시도 하였다
이 사실을 상궁을 통아혀 알아 챈 엄비가 일본공사 임시 대리 공사인 오기와라 귀에 들어 가게 알려 주었다 .
오기와라는 평소 궁중에 자주 드나들며 일본의 귀한 물건을 엄비에게 자주 갖다 상납하는 사람이었다
.
오기와라는 궁궐에 나타나 이 사실을 고종에게 항의하자 고종은 탁지부 대신 이용익을 심상훈으로 갈아 치우고 외부대신 민종묵을 박제순으로, 법부대신 이근택을 한규설로 바꾸었다.
당황 한것은 파브로프였다 .
막대한 자금을 뇌물로 써서 목적 달성을 했어야 했는데 일이 어긋 난 것이었다

영일 동맹으로 일본의 대 러시아 태도가 강경 일변도로 흐르자 러시아는 파브로프를 홀대한 고종에대한 서운함과 일본공사의 농간에 항의하는 뜻에서 지금 까지 한국을 독립국이라고 치켜 세우던 태도를 바꾸어 백여명의 러시아군과 만주 마적 혼성부대를 동원하여 한만 국경을 침범 하였다.

용암포를 점령 한 것이다
용암포를 점령한 러시아는 포대 까지 새로 설치 하는 것이아닌가?.용암포 강점 사건이알려지자 제일 먼저 일본 공사로 새로 부임한 하야시(林權助)가 조정에 항의 하였고 영미독불 4개국 공사가 잇달아 항의하였다

파블로프는 용암포를 조차 해 달라고 하였다 .
그러나 4개국 공사는 오히려 그럴 바에는 러시아에만 조차 하지 말고 4개국에도 개방하라고 대안을 내 놓았다.
파블로프가 용암포를 사 들이겠다는 최초의 이용익과의 약속과는 천지차이였다 .
돈으로 사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번에는 그냥 차지 하겠다는 것이니 말이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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