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게시판

조회 수 32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죽기 전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는

나 아닌 삶을 살지 말자!

 

삶의 본질을 알고 싶어서 죽을 때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왔습니다.

_ 헨리 데이빗 소로[Henry David Thoreau 1817~1862]

 

머지않아 인공지능은 우리의 수고를 대신하여 삶을 기획하고 노동을 대신할 것이다. 신의 영역인 불로장생의 비밀이 밝혀져 죽지 않는 시대가 될지도 모른다.

이러한 생소한 변화는 익숙함과의 결별, 거인의 어깨위에 매달리고, 새로움이 주는 두려움, 인간 가치의 상실, 모든 정보의 노출 등으로 정보의 쓰나미에 쉽게 무너질 수 있다. 물질과 문명의 피로로 인해 자신을 잃어버리고 타인의 삶을 쫓아가는 노예의 삶을 살지도 모릅니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지 않는 이상한 존재가 오늘 소개할 소로우입니다.

돈과 성공이 사람들의 최대목표가 되고 물질적 풍요가 유혹하는 시대에 미쳤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의 사람입니다.

 

남들은 더 좋은 것, 더 비싼 것, 더 많은 소비를 얻기 위해 과잉 노동과, 남을 속이고 짓밟는 일이 예사로운데 반해 자발적 빈곤과 영혼의 자유를 선택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미국의 시인이자 사상가인 데이비드 소로는 1845년 7월 4일부터 1847년 9월 6일까지 2년 2개월간 콩고드 지방의 자연속에서 자급자족의 실천하면서 “월든”책을 썼다. 그는 생태주의의 복음서와 같은 책을 낸 것이다. 스스로 고독해지고 글을 씀으로써 큰 격려를 받았다. 정성과 생각의 기록을 일기 형식으로 남긴 것이다.

 

당시 사람들이 재산의 노예 일의 노예로 사는 것을 배격하고 그렇게 살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고 한다.

숲에서 최소한의 노동으로 자금자족하면서 자기 성찰과 여가에 충실한 삶을 실험한 것이다.

“어떤 사람이 행진할 때 다른 사람과 발을 맞추지 않는다면 그는 다른 고수의 북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자신만의 참다운 삶을 구한 것이다.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 속에서 자연과 동화되는 삶을 사는 데 충실하여 스스로를 ‘자연의 관찰자’라고 말했다. 소로우는 “부질없는 근심과 과도한 노동에 몸과 마음을 빼앗기고 돈의 노예가 되는 삶”을 부정하고 “계절의 공기를 들이마시고, 계절의 음료를 마시고, 계절의 과일을 맛보고, 각 계절에 자신을 순순히 내맡겨라. 계절을 당신의 유일한 음식, 음료, 약초로 삼으라.”는 자연에 의존하는 청빈과 간소한 삶을 훨씬 가치 있게 느낀 것이다.

 

그가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재물이나 성공 지위 등이 아닌 자연이었다. 귀뚜라미의 지저귐도, 새벽의 수탉소리, 버드나무에 깃든 개똥지빠귀의 소리도, 낙엽이 떨어지는 소리 등 자연과 교감하고 문명의 짐을 벗어던지고 대지에 굳게 발을 딛는 것으로 자유와 만족을 느낀 것이다.

 

 

그는 하버드대를 졸업한 많은 사람들이 대개 선택하는 목사나 의사, 법률가 대신 자연에 흠뻑 빠져 많은 시간을 자연의 모습을 관찰하고 그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했을 뿐이다.

돈이 필요해지면 배를 만들거나 이웃의 토지를 측량하는 등의 일을 하여 생계를 꾸려갔다.

가난했지만 결코 가난하지 않은 1년에 한 달 일하고 나머지는 아껴서 쓰는 야생에서의 삶을 지향한 것이다. 그렇다고 사회문제를 등한시하지는 않았다.

멕시코 전쟁에 반대하여 인두세(人頭稅)의 납부를 거절한 죄로 투옥당하기도 했다.

 

사람들이 소로우에게 홀로 숲에서 사는 이유를 물었을 때 소로우의 답은 간결했다.

 

“내가 숲에 들어간 이유는 신중한 삶을 살기 위해서였다. 오직 삶의 본질만을 직면하고 삶이 내게 가르쳐주는 것들이 무엇인지 발견하기 위해서였다. 죽기 직전에 내가 실은 산 것이 아니었음을 깨닫고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삶은 너무나 소중해서 나는 삶이 아닌 것을 살며 낭비하길 원치 않았다…나는 강인하고 엄격하게 삶의 정수를 모조리 살아내고자 했다. 가장 근원적인 삶의 형태로 돌아가 삶이 아닌 곁가지들을 쳐내고자 했다.”

 

인간이기에 후회 없는 삶을 없앨 수는 없다.

단지 내가 자연의 소리에 발맞춰 미래의 소리를 들으면 된다.

세상이 변하길 바라기 보다는 자신이 먼저 변해야 제대로 살 수 있다.

 

“샐비어 같은 약초를 가꾸듯 가난을 가꾸어라. 옷이든 친구든 새것을 얻겠다고 그렇게 안달복달하지 마라. 헌옷이 되면 뒤집어 자시 깁고 오랜 친구들에게 돌아가라.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 변하는 것은 우리들이다.”

 

마지막으로 소로우는 자신만의 속도를 가지라고 외친다.

 

“단순하게 살아라.

하루 세끼 먹는 대신 한 끼만 먹어라.

소중히 여겨야 할 것은 얽매임이 없는 자유이다.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라.

사치품을 사기 위해 시간을 소비하지 말라.

자신의 생활을 소박하게 만들수록 우주의 법칙은 더욱더 명료해질 것이다.”

 

 

  • Tony(12) 2018.10.02 02:59
    고층건물 콘도에서 복작복작들 살기에 바쁜데 어떻게 자연에 가까워질수 있을까요. 옛날에 내가 여렸을때도 서울 아이들은 벼를 보고 쌀나무라고
    불렀는데. 난 내 자신의 기동성이 있는한은 내집에서 살겁니다. 집앞의 조그만 언덕을 내려가 보행자용 다리를 건너가면 자연 그대로인 주립공원이 있는데 얼마나 크냐하면 멋모르고 돌아 다니다 길을 잃을 정도로 크지요. 벼라별 짐승들도 새들도 있고 흐르는 시냇물에는 물고기도 있고 우리 개 월터 데리고 거기가서 시간보낼때가 많아요.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할수 있는 곳예요.

    Rocky mountains 산맥에는 백두산보다 높은 지대가 수두룩한데 어떤때는 헬기로 어떤때는 하루종일 기를 쓰고 기어 올라가 몇백년씩 묵은 나무들
    사이로 돌아 다녀 보면 사람이라는게 만물의 영장이라지만 정말로 별것 아닙니다. 개미들이나 벌들이 사는것을 관찰해 보면 오히려 사람들 보다
    훨씬 나은것 같고. 어느 젊은 부부가 알라스카 깊숙히 들어가 갓난 아기와 함께 자연에 무쳐서 사는데 한가지 외부와 연락이 되는 무전기는 태양전지로 전원 공급을 하고 모든 식량은 거의 hunting, fishing, gathering으로 충당하고 사는데 1년 생활비가 5천불 정도 된다던가. 그런 생활을 몇년하다가 다시 문명 세계로 돌아온 이유는 아이가 커서 학교를 보내려고. 여긴 home schooling으로 아이들을 기르는 경우에 교과서나 학용품은 정부에서
    대어 주고 시험을 통해 중, 고교는 줄업장을 받을수 있는데 이렇게 자란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를 잘 못하는 즉, socializing skill이 부족하더군요.

    난 카나다에 처음 살러 왔을때 등대지기를 하고 싶었는데 그 당시 벌써 등대들이 모두 자동화 되고 등대지기가 있는 등대는 동해안, 서해안에 하나
    씩 둘뿐이고 그나마 곧 자동화된다고 해서 결국 등대지기 생활을 못해 본게 유감. 높은 산봉우리에 여름한철 올라가 산불을 경계하는 watch tower에올라가서 책들이나 싫것 읽으려 했는데 그것도 이제는 인공 위성으로 대체돼 버리고. 아직도 그저 책들은 닥치는대로 읽어 대지만 알면 알수록 더 모르는것이 많다는것을 알게되니 배우는게 끝도 없지만 무서운겁니다. 불쌍한 사람은 얼마나 아는지 얼마나를 모르는지를 모르는 사람 같은데
    그런 사람들이 참 많은것 같아요. 어제 몇년위의 공대 선배님 댁에 점심을 싸들고 뚝 떨어진 교외로 찾아 갔는데 그 부인께서 낙상을 해 두 골반이 깨지는 통에 이제는 많이 회복됐지만 아직도 wheel chair bound라 몇달채 외출도 두분이 제대로 못하고 있어서 전화를 걸고 점심을 싸갈텐데 무엇을 먹고 싶으냐 물으니 그럼 무엇을 가지고 오라해서 그것들을 보온 bag에다 싸들고 나가 점심식사후 몇시간 얘기를 나누다 돌아 왔는데 level이 맞는 말동무가 아쉽다고 하더군요. 여러가지 화제로 나도 재밋는 시간이였지요.

    이곳에 60년대 70년대에 정착한 이들은 대개가 엔지니어, 지질학자, 대학교수등등 이였는데 그 이후로 특히 근래에 이민온 이들의 언행을 보면
    대단 합니다. 한마디로 같은 동족인데 사람들이 옛날같지 않고 많이 변한것 같아요. 그런 사람들은 동포지만 피해가며 살고 싶다니까요. 예의 범절도 엉망이고 준법정신도 희박하고 돈들은 많은지 우리가 살던 동네에 집들을 사고 들어와 살면서 집 간수를 잘 안해 이웃 카나다인들에게 빈축을 사기도 하고. 여름이면 마당에 잔디를 제대로 깎나, 겨울이면 눈을 제대로 치우나 거기가서 돌아 보면 그사람들 사는 집은 곧 알아 볼수 있을정도로 지저분 하니까.

  1. 산티아고 순례기(20회, 조상근)

    Date2018.10.22 By강석완 Views104
    Read More
  2. 도농통합시 포항에서 매일을 살아가며

    Date2018.10.15 By캘빈쿠 Views33
    Read More
  3. Tirol region, Tirol music & some more

    Date2018.10.13 ByTony(12) Views29
    Read More
  4. 중국 3대 시성, 이백

    Date2018.10.09 By김진혁 Views52
    Read More
  5. 지역대학의 남북교류추진

    Date2018.10.07 By캘빈쿠 Views41
    Read More
  6. 캠핑 바람이 불었나 보다

    Date2018.10.07 ByTony(12) Views45
    Read More
  7. 학교가는 길이 이렇게 험하고 힘들줄이야

    Date2018.10.05 ByTony(12) Views48
    Read More
  8. Quatum computing

    Date2018.10.05 ByTony(12) Views24
    Read More
  9. (수필)사람이 살아가는데 제일 소중한게 무엇인지?

    Date2018.10.04 By이용분 Views60
    Read More
  10. 양자역학이란?

    Date2018.10.03 By김진혁 Views39
    Read More
  11. 하루 만에 터득하는 심리학, 인간의 마음을 어떻게 이해할까?

    Date2018.10.03 By김진혁 Views47
    Read More
  12. 죽기 전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는

    Date2018.10.01 By김진혁 Views32
    Read More
  13. 행복을 말하다

    Date2018.09.28 By김진혁 Views56
    Read More
  14. Where is Korean?

    Date2018.09.27 ByTony(12) Views52
    Read More
  15. 사슴...목아지가 길어 슬픈 짐승이여... 노천명

    Date2018.09.24 By이용분 Views64
    Read More
  16. 갑자기 생각난 일...

    Date2018.09.22 ByTony(12) Views60
    Read More
  17. 대추 밤을 돈사야 추석을 차렸다... 노천명

    Date2018.09.21 By이용분 Views99
    Read More
  18. 청와대의 식구 개 이름이 '마루'예요?

    Date2018.09.20 ByTony(12) Views49
    Read More
  19. 이 동영상이 관심 있는 동포에게 도움을 주려고 애는 쓰는데...

    Date2018.09.17 ByTony(12) Views46
    Read More
  20. 이 동영상을 보고 느끼는 점

    Date2018.09.16 ByTony(12) Views4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3 Next
/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