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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숨결·아픔 고스란히.. '시간의 흔적'을 걷다

부산 서구 부민동 옛 부산법원 인근 주택가에 위치한 임시수도기념관 전경. 부산관광공사 제공 개항, 일본, 한국전쟁의 아픔…. 부산 원도심이 품고 있는 지나간 흔적들이다. 부산을 넘어 우리나라 역사와 함께하는 것들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 이에 부산관광공사가 나서 문화관광의 새로운 트렌드에 이를 반영하고, 역사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의 인지도를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부산의 낙후한 곳을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가 올해 개발한 원도심 투어상품은 임시수도기념관과 수영사적공원 2개 코스다. ◆ 피란수도의 유적이 많은 ‘1023 코스’ 1023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부산이 임시수도 역할을 한 1023일을 의미한다. 부산은 한국전쟁 중 임시수도로서의 역할을 담당했고, 그와 관련한 많은 유적이 존재하고 있음에도 이를 체험해볼 기회는 많지 않다. 67년 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수많은 피란민이 부산으로 몰려들었다. 20여만명에 불과하던 부산의 인구가 급격히 늘어 100만명을 넘어섰다. 당시 피란민들이 살아남기 위해 서구 아미동 뒷산에 있는 무덤 위에 토담집을 짓고 살았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비석문화마을, 그 아픔을 담담하게 담아내고 있는 ‘최민식 갤러리’, 당시의 피난 정부 기능을 수행한 임시수도기념관, 동아대 석당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코스가 개발됐다. 부산 원도심투어 코스에 들어 있는 동아대 석당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고구려 광개토태왕 모조 비문. 이 코스는 비석문화마을→하늘전망대→기찻집 예술체험장→최민식갤러리→임시수도기념관 →석당박물관 순으로 돌면 된다. 소요시간은 걸음이 빠른 사람이라면 2시간 정도, 여유를 갖고 제대로 감상하려면 최소 3시간은 잡아야 한다. 비석문화마을을 가려면 지하철이나 시내버스 등을 이용해 부산대병원 정문을 찾으면 된다. 이곳에서 마을버스나 도보로 비석마을 입구에 있는 산상교회를 향해 올라간 뒤 투어를 시작한다. 입구 산복도로변에는 비석문화마을을 알리는 대형 표지판이 설치돼 있다. 이 산동네에서는 한국전쟁 직후 전국에서 몰려든 피란민들이 묘지 주변에 세워놓은 비석을 쓰러뜨린 뒤 언덕배기에 판잣집이나 토담집을 지을 때 축대로 사용한 흔적이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생존자들이 얼마나 처절하게 하루하루를 버텼는지 느낄 수 있다. 하늘전망대에 오르면 중·서구, 영도, 부산앞바다까지 조망할 수 있다. 이 지역 부녀회 ‘아미맘스’가 여행자들의 쉼터(카페) 겸 체험교실로 운영하는 ‘기찻집 예술체험장’에 들러 쿠키 케이크 천연비누 만들기, 비즈공예 제작 등 다양한 체험을 해보자. 그런 뒤 취향에 따라 국산차나 진한 원두커피 한 잔이면 여행의 피로가 싹 가신다. 최민식 갤러리에 잠시 들렀다가 산 아래 주택가에 위치한 임시수도기념관으로 자리를 옮긴다. 도보로 족하다. 기념관 1층에는 전쟁 통에 이승만 대통령이 주요 국정을 논했던 응접실과 서재, 내실, 거실, 식당, 조리사실(생각의방), 경비실(증언의방) 등이 오롯이 보존돼 있다. 증언의 방이 좀 특이하다. 이 방은 원래 경비실로 사용했던 곳으로 한국전쟁의 참화를 세계에 알리려는 뜻에서 당시 특공대원으로 전쟁에 참가했던 이정숙 할머니의 증언을 듣는 방으로 꾸몄다. 2층은 대통령관저로 사용되던 곳으로 집무실(전시실), 마루방(회상의방)으로 꾸며져 있다. 회상의 방에서는 임시수도 부산과 관련한 영상물을 상영하고, 전시실에는 한국전쟁 관련 유물 및 이승만 대통령 유품이 전시돼 있다. ◆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수영구 코스 고층 빌딩과 음식점들로 가득한 수영지역이지만 알고 보면 우리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명소가 숨어 있는 동네이다. 수영사적공원에서는 조선시대 옛 좌수성 남문터를 감상한다. 어부이자 민간 외교가이던 독도지킴이 안용복 장군의 사당도 있다. 제강공장을 재창조해 문화공간으로 만든 고려제강기념관과 복합문화공간 F1963에서 부산 근현대산업 발전사를 체험할 수 있다. 조선시대부터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시간여행이 가능한 곳이 바로 이곳 수영이다. 이 원도심투어의 코스명은 ‘수영의 시간을 건너다’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수영역 1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 코스의 소요시간은 2∼3시간을 잡으면 된다. 수영팔도시장을 찾은 뒤 수영성 남문→곰솔·푸조나무→안용복 장군 사당 →25의용단→F1963→고려제강 기념관 순으로 돌면 된다. 수영팔도시장은 조선시대부터 수영성 남문터 좌수영 앞에 5일장이 개설되던 곳이다. 지금은 시장 내 공연 또는 전시이벤트를 진행하는 문화복합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부산 수영구 수영사적공원 초입에 있는 옛 수영성 남문 전경. 수영성 남문은 1972년 부산시 유형문화재 제17호로 지정됐다. 아치형으로 쌓은 홍예문으로, 원래 조선시대 경상좌수영의 남문으로 세워졌으며 1692년(숙종 18) 좌수사 문희성이 수영성을 중수할 때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남문에 들어서면 부산 좌수영 성지 곰솔(천연기념물 제270호), 푸조나무를 만날 수 있다. 모두 수령 500년을 넘은 거목이다. 이어 안용복 장군 사당을 만난다. 이 사당은 울릉도와 독도를 침탈한 왜인들을 몰아내고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독도가 조선 땅임을 확약받고 돌아온 안 장군을 기리기 위한 곳이다. 25의용단은 1972년 6월 부산시 기념물 제12호로 지정됐는데, 임진왜란 때 수영 지역에서 7년간 유격전으로 왜군에 항전한 25인의 의병을 모신 제단이다. F1963은 특수선재 글로벌기업 고려제강이 설립한 복합문화공간이다. - 세계일보 : 전상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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