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png

2018.04.15 05:18

吾欲尊乎欲別乎

조회 수 6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공경하여 달라 했소? 분별을 가져달라 했소? (吾欲尊乎欲別乎) 어느 선비가 기녀(妓女)에 빠지게 되자 그의 아내가 선비를 책망했다. "아내를 박대하고 기녀에게 빠지게 된 연고는 무엇입니까 ?" "아내란 무릇 서로 공경하고 서로 분별을 가져야 하는 의리가 있기 때문이오. 아내는 존귀하여 함부로 욕정을 풀 수 없으나 기녀는 욕정에 맞추어 마음대로 할 수 있소. 음탕한 일에도 마음껏 재미를 다 할 수 있으니 자연히 허물 없고 가깝게 되는 것이 당연한 이치가 아니요 ?" 그러자 이 말에 아내는 크게 노하면서, 남편을 사정없이 때려 주었다. "내가 언제 공경해 달라 했소? 분별을 가져달라 했소 ? " 서로 마주 볼 뿐 할말을 잊다.(相顧無言) 어떤 사람이 이튿날 산소에 벌초하러 가려고 여종에게 새벽밥 지으라 분부하고 안방에서 잠을 잤다. 이튿날 일찍 여종은 새벽밥을 지어놓고 상전이 일어나기를 기다렸다. 동녘 하늘이 밝아와도 아무런 동정이 없어 조용히 창밖에서 엿들어 보았다. 그련데 상전 부부가 안방에서 교합(交合)을 하느라 한창이지 않은가. 여종은 감히 조반을 드시라는 말도 못하고 한숨만 내쉬며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해가 떠올랐다. 그러자 집안의 닭들이 뜰 아래에 내려와 암수가 교합을 시작 하였다. 이에 여종이 분기가 탱천하여 교합하는 닭들을 걷어 차면서 말했다. "너희 닭들도 산소에 벌초 가려고 이런짓을 하느냐 ?" 이말을 듣고 부부는 서로 마주 볼 뿐 할 말을 잊엇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44 도심 속, 정감 넘치는 익선동 맛집 이기승 2018.05.01 59
1143 무려 70년이 넘은 전설의 맛집 3곳 이기승 2018.04.30 57
1142 紅裳袴衣에 白蛤笑라 이기승 2018.04.29 61
1141 무려 5년 만에 내부 개방, 창덕궁 인정전 이기승 2018.04.28 59
1140 조선시대 임금들이 먹던 냉면은 어떤 냉면이었을까? 1 이기승 2018.04.27 61
1139 북한에는 옥류관 '평양냉면' 말고도 냉면종류가 많다고요? 이기승 2018.04.26 61
1138 국내 북한 음식 전문점 11 1 이기승 2018.04.25 72
1137 북한 전통 음식 5가지 1 이기승 2018.04.24 61
1136 인천 북성포구 이기승 2018.04.23 70
1135 易地思之 이기승 2018.04.22 60
1134 피톤치드와 함께 하는 수목원 추천 1 이기승 2018.04.20 61
1133 옛 이야기가 숨어 있는 ‘경기옛길’ 이기승 2018.04.17 62
» 吾欲尊乎欲別乎 이기승 2018.04.15 63
1131 전 세계에 3곳뿐이라는 우리 동네 전망대 이기승 2018.04.13 64
1130 붐비지 않는 지하철로 가는 꽃구경 '안산 벚꽃길' 이기승 2018.04.11 64
1129 벚꽃 나들이, 번잡함 피해 오붓하게 즐기자 이기승 2018.04.10 60
1128 봄나들이 하기 좋은 서울 봄꽃길 TOP10 이기승 2018.04.07 69
1127 낭만 가득, 봄꽃 따라 떠나는 서울 드라이브코스 이기승 2018.04.05 65
1126 꼭 가봐야 할 한국의 아름다운 명소 TOP 10 이기승 2018.03.29 65
1125 산행지 공지사항이 없는데요? hspark 2018.03.23 6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9 Next
/ 59

서울사대부고 동창회

ADDR. 우)04600 서울시 중구 다산로 43(신당동 366-340)

TEL. 02-588-7871

FAX. 02-588-7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