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하고, 아름다운 전국 출렁다리 BEST 5

바람이 살짝만 불어도, 사람이 조금만 많아져도 출렁출렁~ 흔들흔들~거리는 출렁다리!
얼마 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원주 소금산의 출렁다리가 소개되면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a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관광지 곳곳에 스카이워크가 명소로 자리 잡았다면,
 요즘은 출렁다리가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어요.

지금부터 공포와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출렁다리 명소를 알아봐요! 
무한도전에서 소개한 원주 소금산의 출렁다리, 파주 마장호수의 출렁다리 외에 
 사람들의 마음을 출렁출렁 흔들어 놓는 출렁다리 명소, 과연 어디 어디에 숨어 있을까요?

1. 청양 천장호 출렁다리


출처 : ⓒ한국관광공사

청양의 명물, 청장호 출렁다리는 KBS '1박 2일' 팀이 남천리 산촌생태마을에
 짐을 푼 뒤 이승기, 김종민, 엄태웅, 은지원이 방문한 여행지에요.
그래서 이 출렁다리를 방문하면 입구에 1박2일팀이 방문한 내용을 담아 놓은 구조물도 만날 수 있어요.

2009년에 만들어졌으며 총길이 207m로, 안타깝게 최근 마장호수 출렁다리에
 최장길이 타이틀을 내주어야 했지만, 그 전까지만 해도 최장의 길이를 자랑하며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았던 다리입니다. 물론 지금도 사랑받고 있죠. ^^

2. 충주 심항산 종댕이길 출렁다리


출처 : ⓒ한국관광공사

충주호 종댕이길 1코스 끝 무렵에 만날 수 있는 출렁다리는
 아름다운 풍경과 호수를 보며 저절로 힐링을 느낄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 중 한 곳이에요. 
종댕이길의 종댕이는 근처 상종ㆍ하종 마을의 옛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충청도의 구수한 사투리가 섞인 어원이라고 해요.

3. 가우도 출렁다리


출처 : ⓒ한국관광공사

가우도섬에 위치한 출렁다리는 해안선을 따라 약 3km가량의 산책로가 펼쳐져 있고,
 한 폭의 그림 같은 푸른 바닷길을 볼 수 있어요. 
이 다리는 대구면 쪽으로 연결된 저두 출렁다리(438m, 도보 10분 소요)와 
도암면 쪽으로 연결된 망호 출렁다리(716m, 도보 15분 소요)로 나뉘죠.

가우도 출렁다리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출렁다리를 통해 입도한
 가우도의 명물 ‘청자타워 짚트랙’을 체험할 수 있다는 이유도 있어요. 
약 1km 길이로 해상체험시설로는 전국에서 가장 긴 짚트랙을 타고
 바다 바람을 가로지르는 느낌이란, 상상만 해도 시원합니다. ^^

4. 대황강 출렁다리


출처 : ⓒ한국관광공사

대황강출렁다리는 2015년 11월 24일 착공에 들어가 2016년 11월 1일 개통을 완료한 출렁다리예요. 
대황강을 가로질러 죽곡면 태평리와 목사동면 구룡리를 잇는 보행 목적의 고량으로
 길이는 무려 185m에 달하죠. 국내 하천 내에 설치된 최장거리의 다리랍니다. 
교량을 건너면 쉼터와 트래킹 로드가 있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입니다.

5.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


출처 : ⓒ파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는 길이 220m로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예요. 
다리 밑의 마장호수와 어우러져 빠질 듯 말듯 아찔한 매력을 선사하는데요.
다리 중반부에는 바닥에 강화유리가 깔려있어
 마치 스카이워크처럼 하늘 위를 걷는 듯한 느낌도 만끽할 수 있어요.

혹시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실 텐데요.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는 초속 30m의 강풍에 견딜 수 있고,
 진도 7 규모의 지진에 버티도록 설계했다고 해요. 
성인 70kg 기준으로 1280명이 동시에 이동할 수 있다는
 튼튼한 마장호수 출렁다리에서 스릴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오는 5월부터는 마장호수 일대에서 카누와 카약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고 하니, 알찬 여행계획을 세워도 좋을 듯 해요!

건너는 발걸음마다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출렁다리. 
 하지만 너무 좋아서 출렁다리 위에서 달리거나 점프를 하게 되면,
 (무너질 위험은 없지만) 다른 관광객들을 방해할 수 있다는 사실!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출렁다리에 살포시 몸과 마음을 맡기고,
 하늘하늘 거리는 여유를 즐겨보는 출렁다리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