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농게시판
2017.12.10 18:52
'실수를 하며 사는 우리네 인생사...'
조회 수 269 추천 수 1 댓글 2
-
황 후배님 반갑습니다.
여러가지 가정사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유복 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시는것 같아서 읽는
독자 입장에서도 마음이 여유럽고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건강만 하시면 만사형통입니다.^^
이 달도 이미 12월을 반이상 지난 시점에 겨울이 춥다 덥다 하기에는 그대로 겨울이니까요.^^
그래도 해 마다 맞는 겨울은 새롭게만 느껴지고 심지어는 우리나라 사계가 있는 기후도 좀 괴롭게도 생각됩니다.
몸이 늙어 적응 하기 힘들어서 그런것 같아요.
계절 따라 맞는 옷을 찾아 입고
철지난 옷들을 손질해서 보관하기도 너무 번거롭기만 해서요.
참 보내 주신 크리스 마스 카드는 반갑게 잘 보았습니다.
매해 잊지도 않고 보내주시는 그 정성 정말 고맙습니다.
저도 즉시 년하장을 보내 드렸는데--
부고 USA 동창회 사이트가 유야무야 수몰 될 위기에 처해져서 안타깝습니다.
그간 임자 없는 나룻배처럼 ...
그래도 잘 흘러 간다 싶었는데 드디어 문제가 생긴 모양입니다.
전 웹 마스터였던 김호중(15회)후배님께 현재 상황을 이 메일로 띄워 봤는데 아직은 소식이 없네요.
우는 아이에게 젖을 준다고 후배님께서도 한번 현재의 형편과 개선 여지를 알려 드려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revhokim@gmail.com>
김호중님 이메일 주소입니다.
그럼 즐거운 크리스 마스와 밝아 오는 새 해에는
온가족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시기 기원합니다
요샌 거기가 여기보다 더 추운것 같아요. 이번 겨울에는 최저기온 영하 7도나 되었었나 그렇습니다. 패배는 병가지상사란 말이 있드시 인생을 실수 한번 없이 100%로 살은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실수로 부터 깨우치고 배우는게 중요 한것이지요. 저는 늘 이렇게 생각합니다. 첫 실수는 잘몰라서 두번째 같은 실수는 사람이라서 그렇지만 세째번은 strike out! 덜 떨어진 인간이 아닐까 합니다.
거긴 그렇게 병원들이 많은데도 하도 인구가 많으니 의사 만나는게 그리 쉽지가 않은듯 하군요. 딸애가 대학병원 Staff 의사에다 주위에 있는 모든 병원에 딸애 동기들이 퍼져 있는 중견들이니 필요한때는 좀 덕을 보곤 하지요. 처가네나 우리나 너무 엔지니어들이 많고 의사는 겨우 한명, 변호사가 필요한데 아직 안 생기는군요, ㅎㅎ.
반갑게 어제 오늘 눈이 조금 왔는데 벌써 녹아 내리니 또 다시 오지 않으면 금년 크리스마스는 brown Christmas가 되나봅니다. 다음주에 동짓날이 있으니 겨울도 그날부터는 내리막 길이예요. 변덕이 심한 날씨에 늘 감기나 독감예방에 조심하시고 연휴에 가족들이랑 재밋게 보내십시요. 오늘은 성당에 예루살렘 사람이 가져온 성물을을 파는데 조그만 아기 예수 목각도 하나 사고 기부금도 조금 내주고 왔는데 예루살렘 인구의 30%였던 크리스챤 인구가 지금은 1.2%로 줄었답니다. 아랍 무슬림들에게 밀려나는것이지요.
오늘 한일은 마누리 시키는대로 뻘래 한번해서 모두 챙겨 놓았고 새들이 어찌나 모이를 으시시한 날씨에 눈까지 내렸으니 많이씩 먹어서 20킬로
짜리 자루가 일주일도 안 가는듯 해요. 그래도 겨울엔 꼭 먹을것을 챙겨 줍니다. Bird feeder가 비어 있으면 월터가 챙겨 노라는듯이 자꾸 올려다 보며 저를 쳐다 보곤 합니다. 강아지 한마리 더 데려다 같이 놀게 해주자고 말이 나왔었는데 알아 듯는지 표정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밥도 잘 안먹고 그래서 한마리 더 데려 오는것은 취소 됐습니다. 분명히 짐승도 감정이 있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