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개발업체 액토즈소프트는 최근 시범서비스를 개시한 3D 성인전용 온라인게임 'A3'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을 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게임도 영화처럼 즐기라'는 것이다. 특히 이번 OST 제작은 게임 업체들이 캐릭터 뿐 아니라 음반 분야에 서도 새로운 부가산업을 창출할 수 있을지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금까지 온라인게임에 주제곡 등이 만들어진 적은 간혹 있었으나,대부분 1-2곡에 불과했던 데다 언론 등 대외 홍보용으로 제작된 경우가 많아 온라인 게임 OST가 정식으로 만들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A3' OST에는 주제곡과 각 캐릭터의 테마송 5곡을 포함해 10여곡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 음악들은 게임중 한 캐릭터가 등장할 때 그 캐릭터에 해당하는 테마송이 흘러 나오는 방식 등으로 게임 중간중간에 삽입돼 극적인 효과를 내게 된다. 이번 OST 제작에는 KBS 드라마 '제국의 아침' '태조왕건' '아기공룡 둘리' 등의 음악감독을 맡았던 김동성 전 경희대 음대교수와 인기가 수 엄정화, 노바소닉 등이 참여해 질적인 면에서 일반 영화 OST에 뒤 지지 않을 것이란 평이다. 특히 영화 '글라디에이터' '반지의 제왕'의 연주를 맡았던 런던 세션 오케스트라가 직접 연주에 참여해 관심을 끌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OST 제작은 게임의 재미를 더해준다는 것 외에도 음반, 캐릭터 등 부가산업을 창출할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닌다"며 "앞으로 이 분야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기현 기자 hyun@mk.co.kr> 25기의 자랑 김동성의 음악~플레이버튼을 누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