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by hs4411 posted Jan 01, 1970 Repli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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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

    무었이 있고

    내가

    무었이라 한다면

    바보 입니다.


    옛 일로 자랑 할게 없고

    지금 일로 내 세울 것도 없습니다.


    60 이 넘어간 기인 세월을

    혹은 눈물로

    혹은 웃음으로


    그렇게 만들어진 주름이

    德을 나타낼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이미 굳어진 모습이

    아집과 교만과

    추함으로

    덮혀 있다면


    그래서 나는 바보입니다.


    열등감이나

    소심함을 감추려고

    턱을 세우고 다녔다면


    그래서

    그 모습 그대로 굳어 버렸다면


    그래서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면


    내가 백번을

    잘 못 한것입니다.

     


    2007년 3월 .  글, 사진. 김 현숙
     


 


 

  • panicys 1970.01.01 09:33
    아니 아닙니다.. 선배님의 의견을 쓰신 것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