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게시판

선농게시판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Marathon Man' by Augustine








장하다, 정유희! 도쿄 마라톤서 17번째 풀코스 완주!

설날인 2월 18일 아침 9시 10분, 우리 9회 정유희는 일본 도쿄에서 3만여명의 각국 마라도너와 함께 42.195km 풀코스 장정의 첫 발을 힘차게 내딛었다. 4년 전 2003년 부터의 마라톤 도전기록이 이미 풀코스 17회 하프코스 17회에 이르는 정유희는, 쌀쌀한 날씨에 비까지 내려치는 제1회 도쿄 대회에서 종전기록을 6분이나 단축한 4시간 13분으로 거뜬히 완주하였다. 강건한 체력과 정신력이 없이는 엄두도 못낼 마라톤을, 더구나 70 노장의 몸으로 이룩한 그의 성취는 경이와 찬탄 바로 그것이 아니겠는가! 아무런 대가도 없이 오로지 자신과의 싸움으로 스스로를 묵묵히 세워보인 정유희를 우리는 자랑스럽게 기억할 것이다. 그의 완주기 (9회 홈페이지 / 게시판 2월 21일)를 읽으며 항상 부인이 곁에서 지켜볼 때에만 기록갱신이 가능했다는 말도 인상에 남는다.



'마라톤 노래'









  
'마라톤 노래'(작사 이갑로/ 작곡 최종혁)

    ①신발 끈을 조여 매고 달려가는 거야.
    몸속에 길들인 말 한 마리 채찍질 하는 거야.

    깊은 밤 기러기들 열 지어 날아간다.
    산을 오를 때 맨 뒤에 처져 오르던 일을 자책하는 거야.

    정해져 있는 길을 달리며 속삭이는 거야.
    나는 승리자 진정한 승리자 챔피언, 힘!


    ②심장 끈을 조여 매고 달려가는 거야.
    내 안에 포기하고 싶은 영혼과 싸우는 거야.

    망망 大海 향해 연어 떼 떠나간다.
    돌아가신 어머니 가슴 아프게한 불효를 되새기는 거야.

    내 안에 있는 길을 달리며 주먹쥐는 거야.
    나는 승리자 진정한 승리자 챔피언, 힘!






거센 비바람 속, 마지막 1km를 남긴 교차로에서 역주하는 마라도너들



Verdi의 '개선행진곡' (오페라 'Aida'중 제2막 2장)








Marathon Man이라는 그림이 눈에 띠었고, 마라톤 노래라는게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기하학 도형같은 구성의 위 그림은, 마라톤이 면밀한 체력관리와 힘의 안배, 코스전략 등 대단히 과학적인 준비가 필요한 경기임을 나타낸 것이라고 여겨진다. 마라톤 노래의 '심장 끈을 조여매며 내 안에 포기하고 싶은 영혼과 싸운다'는 구절도 실감난다. 이 파일을 꾸미면서 문득 베르디의 '개선행진곡'이 떠 올랐다. 웬 호들갑이냐고 할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개선의 노래를 덧붙이는데 조금도 손색 없는 70 노장 정유희의 멋진 승리이며, 또한 그를 친구로 가진 우리 모두의 승리라는 생각은 결코 과장만은 아닐 것이다.



《esso》









  • jsshimsool 1970.01.01 09:33
    정선배님의 마라톤 완주를 축하 드립니다 도쿄하늘아래서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신 늠름한 모습에 끝없는 갈채를 보냅니다
  • 이인숙(29) 1970.01.01 09:33
    9회 선배님께서.... 대단하십니다. 정말 멋지십니다. 저도 자랑스럽게 기억하겠습니다. *^-^*

  1. 그렇게들 영어를 배우고 써 대면서도 아직은 멀었나?

    Date2018.06.18 ByTony(12) Views183
    Read More
  2. 이러면 안 되지요.

    Date2018.06.17 ByTony(12) Views96
    Read More
  3. 이런 동영상을 보면 기분이 어떠세요?

    Date2018.06.14 ByTony(12) Views98
    Read More
  4. 자동화된 기계보다 더 빨른 사람들?

    Date2018.06.12 ByTony(12) Views110
    Read More
  5. Nice going, I like him.

    Date2018.06.11 ByTony(12) Views98
    Read More
  6. This kind of story makes your day.

    Date2018.06.10 ByTony(12) Views116
    Read More
  7. 김치 볶음밥

    Date2018.06.06 By오세윤 Views263
    Read More
  8. 이리 되면 안 되지요.

    Date2018.06.03 ByTony(12) Views120
    Read More
  9. When there is a will, there is a way

    Date2018.06.03 ByTony(12) Views207
    Read More
  10. 오늘 얻은 좋은 말귀

    Date2018.06.01 ByTony(12) Views1127
    Read More
  11. 2018년 5월의 울란바타르

    Date2018.05.28 By캘빈쿠 Views119
    Read More
  12. 포항의 브랜드 영일대해수욕장

    Date2018.05.28 By캘빈쿠 Views249
    Read More
  13. 주말인데 한번 웃읍시다

    Date2018.05.26 ByTony(12) Views109
    Read More
  14. 즐겁게 사는 방법중에 한가지?

    Date2018.05.24 ByTony(12) Views119
    Read More
  15. 어느 모란장날에 생긴 일...

    Date2018.05.23 By이용분 Views132
    Read More
  16. 부부의 날

    Date2018.05.21 By오세윤 Views121
    Read More
  17. 제27회 선농축전

    Date2018.05.19 By이종오 Views104
    Read More
  18. 남북의 염원과 딜레마

    Date2018.05.14 By캘빈쿠 Views149
    Read More
  19. 남북교류와 환동해경제권 활성화

    Date2018.05.14 By캘빈쿠 Views126
    Read More
  20. 비 오는 테헤란로에서

    Date2018.05.12 By오세윤 Views13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96 Next
/ 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