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동창회보 <그리운 선생님>이란
스승의 날 특집기사에 박방생선생님을 추억하며 아래와 같은 원고를 한 꼭지 작성했었는데...
장마비가 오락가락하던 7월 어느날,
선생님께서 거짓말처럼 동창회 사무처를 방문하셨다.
아~ 선생님!
30년만에 만나본 박방생 체육선생님~
선생님은 1976년 변함없는 미소와 경쾌한 몸매(?)를 그대로 유지하고 계셨다 ^^
"혜진이 너였구나?" 하시며 17세 소녀에서 너무나 늙어버린 제자를
따뜻하게 안아주셨다.
호주로 이민가신지 20여년이나 되셨다는 선생님
지금 16회 동기들과 백두산을 등정 중이신 박방생선생님과
선배님들의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란다.
선생님은 백두산 천지를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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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과 박방생 선생님.
부고의 체육관에서 리드미컬한 음악에 맞춰 날렵한 선생님의 몸동작을 따라하며
우리는 이미 30년 전에 에어로빅 동작들을 다 익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얼마나 앞서가는 선진교육을 받았는지 모른다.
부고 16회 선배이자 스승이신 박방생 선생님 멀리 호주에서 건강하시길 기원한다.
2학년 때 무용 창착 시험 본 것 기억하는데.. 그때 악몽이엿어. 원래 몸치인데...ㅠㅠㅠ
밝고 건강하신 모습 뵈니 좋다.............................31회 전순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