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게시판

선농게시판

2016.12.04 21:56

행복 커피 만들기

조회 수 197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커피 한 스푼, 프림 두 스푼, 설탕 세 스푼...
커피란 누구나 그렇게 타서 마시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40년 전, 첫 해외 출장 갔을 때였습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뉴욕 지사의 커피 맛에 놀랐습니다.
유리 항아리에 숭늉 같은 커피를 만들어 놓고
하루 종일 오가면서 따라 마시더군요.
저도 따라 마셔봤는데 단 맛이 없어 참 마시기 힘들었습니다.

다방 커피, 자판기 커피, 봉지 커피, 에스프레소 커피, 드립 커피...
그런 걸 안 것은 한참 후의 일이었지요.
에디오피아 커피, 케냐 커피, 탄자니아 커피...
그런 걸 안 것은 몇 년 안 된 일이지요.

인스턴트 커피를 마실 때는
학교 앞, 대학로에 있었던 대학다방, 학림다방을 추억합니다.
그러면 인스턴트 커피가 행복 커피로 변합니다.

드립커피를 앞에 놓고는 40년 전 황홀했던
첫 번 미국 출장을 떠올립니다.
그러면 드립 커피가 행복 커피로 변합니다.

에스프레소를 마실 때는 시애틀의  
스타벅스 커피숍 1호점 풍경을 떠올립니다.
그러면 에스프레소 커피가 행복 커피로 변합니다.

탄자니아 커피를 마실 때는
킬리만자로 자락의 거대한 커피 농장의 커피를 떠올립니다.
그러면 커피 잔 속에 아프리카가 파노라마처럼 흘러갑니다.

어떤 커피라도 행복 커피로 만들 수 있죠?
행복 커피 만드는 요술을 알려드렸으니
오늘은 꼭 '행복 커피'를 만들어 드세요.

 

 

* 스타벅스 1호점... 시애틀

20160622_091043.jpg

 

* 탄자니아 커피 농장에서...

20140812_120034.jpg

 

 
  • Tony(12) 2016.12.05 11:52
    킬리만자로 얘기가 나오니 혹 그 정상엘 올라가 보셨습니까? 정상에 있는 만년설이 20년이면 다 녹아 버린다는 기후학자들의 말입니다.
    몬타나 주나 이곳 알버타 주에 있는 만년설 빙하들도 30 군데 이상이 다 녹아 말라 버렸습니다. 1쎈치 두께의 방하의 어름을 만들려면 눈이 1메터가 와야 된다는데 이제는 겨울에도 그런 강설량이 없거든요. 에스프레소 , 카프치노 같은 커피에는 dairy product나 단것들이 많이 들어가 있어 맛은 좋을지 모르지만 사실 건강에 그리 좋은것은 아니지요. 나도 현역시절 큰 비상시이에는 밤새 커피를 30잔씩 마셔가며 24시간 길게는 72시간까지 잠을 안 자고 일을 하곤 한적이 많았지만 이제는 그런 무모한 짓은 안 합니다. 커피는 그때~~ 내려 먹는게 맛이 제일 좋지요. 예로 이곳 팀 호톤에서는 몇시간 pot에서 묵은 커피는 쏟아 버린답니다. 하루 지난 도넛도 팔지를 않고 homeless shelter 같은데 몽땅 기부를 하구요. 하와이의 Kona 커피는 안 좋아 합니까?

  1. 지하철 안 인심

    Date2023.02.01 By이용분 Views135
    Read More
  2. 황등일 후배님께...

    Date2023.01.30 By이용분 Views161
    Read More
  3. 모든 정든것들과의 이별은 슬프다.

    Date2023.01.29 By이용분 Views162
    Read More
  4. 맹물같은 k.T.X.기차여행...

    Date2023.01.26 By이용분 Views183
    Read More
  5. 설날

    Date2023.01.21 By이용분 Views110
    Read More
  6. 고향이 무엇이 길래 매번 귀성전쟁을 치루나...

    Date2023.01.20 By이용분 Views170
    Read More
  7. 해로운 농약을 잔뜩 쳤어도 벌레 안먹은 깨끗한 야채를...

    Date2023.01.18 By이용분 Views168
    Read More
  8. 누구에게나 찾아 오는 노후...

    Date2023.01.11 By이용분 Views124
    Read More
  9. 햇볕이 잘 비치는 발코니에 연분홍색 앵초꽃이...

    Date2023.01.09 By이용분 Views151
    Read More
  10. 새해를 맞으며

    Date2023.01.07 By캘빈쿠 Views152
    Read More
  11. 2023년을 맞으며

    Date2023.01.07 By캘빈쿠 Views144
    Read More
  12. 까딱 잘못하다가는 퇴물 되기 십상

    Date2023.01.05 By이용분 Views145
    Read More
  13.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Date2023.01.01 By이용분 Views96
    Read More
  14. '나의 살던 고향은' 7회 '임동호님'의 영상

    Date2022.12.25 By이용분 Views86
    Read More
  15. 크리스마스 선물

    Date2022.12.25 By이용분 Views122
    Read More
  16. [예고] 송년특집 - 나의 살던 고향은 1부ㅡ2022년 12월 23일 저녁 8시 50분에 임동호(7회)님이 mbc에 출연을 합니다. 많은 시청을 부탁드립니다.

    Date2022.12.22 By이용분 Views98
    Read More
  17.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전 주러시아 대사)(7회)께서 이재명에게 주는 편지

    Date2022.12.22 By이용분 Views190
    Read More
  18. 12월 초 카트만두에서

    Date2022.12.18 By캘빈쿠 Views183
    Read More
  19. 오랜만에 네팔 카트만두에 가다

    Date2022.12.18 By캘빈쿠 Views182
    Read More
  20. 어느 초가을 날의 풍경

    Date2022.12.16 By이용분 Views13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6 Next
/ 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