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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보면 우라나라 학교에서 배운 영어가 실생활위주,  즉시 외국에 나가 활용하기 힘든 영어라는게 나타난다.

우선 super 는 super market을 말하겠지만 super라는 단어가 형용사인데 명사로 쓰는게 옳을까?  발음도 '슈퍼' 가

아니고 '수퍼' 이다.  coffee도 마찬가지 copy에 가까운 발음을 한다. 장보러 갈때 Super라는 말은 쓰지 않는다. 그곳 동네나 시내

에 있는 super market의 이름을 쓴다. 예로 Safeway, Sobey, Wal Mart, IGA,  Save On, Co-op(cooperative, 협동 조합)등등.

 

첫번 카나다에 들어 왔을때 곧 느껴지는것이 미국식 영어와 좀 다르고 영국식 영어에 좀 가깝다는 느낌이다.  그리고

자꾸 native란 말을 쓰는데 이는 원주민 인디안들을 칭하는 말이고 Canadian born이라는 말을 쓴다.  문화의 차이점에

불편을 느끼나 본데 원숭이 처럼 눈치 빠르게 다른이들이 하는 짓들을 보고 배우는수 밖에.  직장에서는 회사 사장도 서로 대화

할때 first name base이다.  상무님, 회장님, 허리 90도로 굽혀 굽실대는 짓도 없고. 악수도 한손으로 하면 되지 뭐 두손으로

할 필요도 없고. 예로 영국 여왕에게 두손으로 악수를 하는것은 protocol에 어긋나는 큰 실수이다.

 

자기 전공분야에서 자기 수준에 알맞는 직장을 못 잡는것은 자기기 바보이거나 무능하다는 소리로 밖에 안 들린다. 자기가 일하고

싶은곳에 찾아가 거저 일하게 해달라고 통사정은 못하나? 자기가 실력이 좋으면 금방 알아채리고 채용을 할텐데. 처음 이민온 이들을

데리고 그이가 해당되는 직업이 맞는 곳에 찾아가 사정 얘기를 하고 통사정을 해 우서 그냥 써보라고 부탁해 취직을 시켜준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많은  동영상이나 인터넷에 나오는 얘기 같은 것들은 결국 자기가 바보, loser라는 광고 밖에 안되는 경우가 많다.   이민 정착을 작정하고 미국과,

카나다로 정했을때 우린 양쪽 다 벌써 직장이 결정돼 있었지만 결국 카나다로 결정, 같이 일하던 카나다 동료들로 부터 많은 조언을 듣기도 했다 .

 

카나다에 들어와 회사에 출근을 하니 오느라 수고했고 살곳 마련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테니 일주일후에 출근을 하란다.  그래 아파트도

구했고 차도 하나 샀고 살림살이 정돈을 하고 일주일후에 출근을 했더니 인사과에서 하는 briefing에 가라고 해서 한주동안 시간을 보냈는데

주로 사규(社規, company policy)에 대한 조목~~ 설명이였다. 연금제도, 회사에서 가외로 들어주는 건강 보험,  연 휴가제도, 가족의 혼례나 장례가 있을

때 새 아기가 태어날때는 얼마동안 결근을 하나 봉급을 올려주는 방법, 내것으로 주는 회사차 사용법, 출장 비용에 쓰는 travel letter 같은것에 대해 가르쳐

주고는 policy manual copy를 내어주며 네가 찾아먹을 것 못 찾아 먹는것은 너의 실수나 책임이다고 농담까지 한다. 연 휴가는 첫해에 2주였는데 내가 은퇴할때는

7주로 되어 있었다.  오래 근무할수록 휴가가 길어진다.

 

그다음에 어데서 근무를 하고 싶으냐? 차레대로 세군데를 써 내라는데 카나다 각지방에서 온 전직장 동료들로 부터 들은 말을 생각하며 추운나라니까

좀 기후가 온화한 서해안, 동해안에 있는 도시를 꼽았고 Toronto는 마지막으로 선택을 했는데 네가 서해안의 Vancouver가 가고 싶은것 같은데 지금은

자리가 없고 Calgary로 갈 의향은 없느냐기에 마누리하고 상의를 해 그리로 결정을 했다. 회사비용으로 보내는 이삿짐을 싸 부치고 Calgary에 있는

병원 몇군데다 마누리가 편질 했더니 도착하는대로 Interview 하러 오라는 답장을 몇개 받았다.  이른봄 3월말께 차를 몰고 구경겸 Calgary에 도착 다음 주일

첫날 Calgary支社에 출근을 했더니 회사 규정에 하루 350마일 이상 운전을 못하게 됐다고 너무 일찍 왔다며 가서 살 자리 찾고 시내 구경도 하고 다음주에 출근 하란다. 

 

카나다의 헌법은 영국 식민지 시대에 쓰던 영국헌법의 한 부분 BNA(British North American Act)를 바탕으로 Charter of Right이란 부칙을 첨가해 개인 인권을

매우 존중하는 법율이다 이것은  법전 Magna Carta의 줄기라고 볼수도 있다. 옛날 영국의 역사를 보면 왕도 교회법과 국법앞에선 끔짝을 못한것을 볼수가 있다.

툭하면 고쳐대는 그런 싸구려 헌법이 아니다.

 

그런데 집도 세번째 지은 집에서 살며 애들이 생기고 자라서 학교도 다닐때인데(Calgary에 온지10년도 넘었을때) 인사과에서 연락이 왔다. 네가 입사했을때  서해안쪽으로 가길 원했었는데 지금도 가고 싶으냐? 마땅한 자리가 Victoria에 생겼는데 가겠느냐? 는 내용이였다  그런데 이미 애들이 학교에 다니고 우리도 친구들이 생기고 Calgary에 정이 들었는데 기억해 줘서 고맙지만 사양한다고 답을 했다. 인사과에서는 '그게 너에게 꼭 알맞는 진급의 기회가 좋은 자리였는데 We understand'   마누리는 애들 때문에 늘 part time으로 자기가 골른 병원에서 일을 하게 되었고. 이렇게 나의 경우에는 이민이라는게 아무것도 아니였는데  이민이 무엇이 그리 대단한 일이라고 떠들어들 대는지 정보를 제공 하렴 잘 똑 바로나 하지.  다른 사람들도 다 똑같은줄 아나보다.

 

그때 Calgary 인구는 40만도 안됐었는데 지금은  120만. 북미에서는 인구 120만이면 큰도시로 들어간다.  Prairie  평야기 시작되는 Calgary시는 거의 지대도 모두 평지이고 조그만 언덕들이 좀 산재해 있을뿐. 카나다에서 평균 일조일수가 제일 높은 180일이다.  그리고 Chinook condition으로 한국의 옛 3한4온 같은 겨울 날씨에 눈이 와도 겨우내 쌓이지는 않는다. 기후변동으로 혹독한 겨울은 근래에 없었고.  시내 경계선이 하도 퍼져나가  suburban crawl이 삼한 도시이다. 도시면적으로는 뉴욕시보다도 더 크다고 한다.  우리가 사는 동네는 네째번으로 지은집을 지은 Lake McKenzie라는데,  시의 동,남 방향의 거의 끝에 위치한곳인데  McKenzie리는 이름은 샘에서 나오는 물로 만든 제법 큰 호수로 이 동내 주민들만 쓰는 사유물이다. 전세기에 이곳에 처음 정착해서 농사를 짓던 스컷트랜드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 기 위함이다.  찬 빙하 녹은 물이 내려오는 Bow강이 시내 가운데를 북,서에서 동,남쪽으로 흘러 내려 가는데 trout water로 유명. 우리집은 그 강을 golf course넘어로 내려다 보는 위치에 있다. 집앞을 내려가 다리를  건너가면 자연 주립공원이 된다. 동네가 좀 외진듯해 밤에는 무서울 정도로 시끄럽지도 않고 좀도둑같은 것도 없고  모두 사는 형편이 비슷한 이웃들이라 사람들이 친절하고 유유작작한 생활이다.

 

Calgary는 스컷트랜드 말로 두줄기 강물이 만나는 곳이라는 뜻이라는데 Elbow 라는 조그만 강물이 Bow강물과 합쳐 Saskatchewan, Manitobawn주를 거쳐 북해로

흘러 들어간다. 미국에도 Calgary가 있고 스컷트랜드에는 물론 Calgary라는 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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