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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후배님 정말 반갑습니다.
그간도 무탈하게 잘 지내셨습니까?
쓰신 글을 읽어보니 후배님께서도 이식 수술도 받으셨네요. 지금은 건강 하시지요?
저도 그간 크게 낙상을 하여 와병상태로 몇달을 서지도 걷지도 못하여 제 아이들 셋이서
번갈아 가며 저를 돌보아야만 했습니다. 다행이 뼈는 다치지 않아서 일어 날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많이 회복되어서 집안에서 거동은 하고 있습니다.
참 부인께서도 안녕하사지요? 그게 제일 중요합니다. 두분이 오래 도록 해로를 하시니 행운이십니다.
무심한 세월이 마냥 흘러갔지만 후배님 가내에서는 즐거운 일 잘된 일들이 겹경사로 이어가니
참 복스런 노후를 보내고 계시네요.
저도 두아들이 큰아들은 환경공학과 작은 아들은 기계공학과에
모두 교수로 재직중 큰 걱정은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후배님 가정이 더욱 융성하고 건강 잘 지켜서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이선배님, 장하십니다. 노인들의 사망원인중의 하나가 낙상사고에서 회복을 못하는것인데
극복하셨으니. 저의 집이 2층이라 늘 조심합니다. 아드님 두분이 모두 공과계통을 전공 하셨군요.
딸만 의사이고 이탤리계인 메누리는 토목공학 박사로 종신 정교수이고 북경대학 명예교수로 거기 가끔
가서 강의를 하기도 하는데 분야에서 잘알려진 물에 대한 전문가랍니다. 아들도 토목공학/경제학을 하고
물에대한 컨설팅 엔지니어이구요. 사위는 스컷티쉬인데 기게공학전공으로 처음부터 정밀기계공작소를
차려 지금은 공장도 두개, 금년엔 미국 NASA에 로켓부속품들을 납품하게 되었답니다. 이친구는 대인관계술이
탁월해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잘하여 공장 운영도 원만하게 잘된답니다. 하여튼 매제도 동서도 모두 엔지니어들예요.
여긴 장기예보에 금년 겨울이 이르고 춥고, 눈이 많이 오겠다고 나와서 벌써 겨을 준비로 제설장비들을 점검, 준비하느라
며칠 보내고 있네요. 저에게는 "만사무난 유비사" 가 하나의 좌우명입니다.
외여질이 남자아기를 나아서 이민 3세가 생겼어요. 손주도 빅토리아에서 에미와 같아와서 며칠 캐빈에 나가 쉬고 놀다
돌아갔는데 이제 중학교 2학년이되고 키가 제 애비만큼이나 큽니다. 하지만 아직도 철부지, 돈이라는것도 모르고 이제
아민큼 컸으니 엄마가 하는집안 일도 좀 도와야지 그랬던 "No, I am still child" 라며 익살을 떱니다.
저도 이제는 80고개를 넘고 그동안 이식수술후 여짓껏 복용해온 약들의 부작용으로 기돋이 느려지고 이리저리 불편한 저들이
생기지만 견달만합니다. 다행히 정신상태는 멀쩡하고요. 다음달엔 운전면허 갱신하러 갑니다.
강아지 얘기가 나오니 저희 부부가 늘 유기견들을 입양해다 데리고 살곤핶는데 지금 두남매가 곁에 있어 일상에 도움이 됩니다.
집도 지키지만 그들때문에 서로 말꺼리도 생기고 할알도 생기고 하루하루 지나는게 단조롭지가 않습니다.
딸네가 국립공원 (Banff national park) 바로 밖에다 은퇴하고 살집을 짓게 되어 공사감독하는 할일이 생겼어요. 집너덧채 지어본
경험을 살려 설계도 마쳤고 곧 시공을 할텐데 공사비예산이 껑충뛰어 50%쯤 늘어 날듯 합니다.
선선한 가을이 올날도 ㅁ멀지 않은데 늘 건강의 유의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