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다.
"저 혼자 일어나도록 내버려 둬” 한다.
순간 하긴 저 혼자서도 일어 날수 있는지 보기로 했다.
“얘 괜찮니? 안 도와 줘도 되겠어?”
한참 만에 부시시 털고 일어나더니 자전거의 이곳저곳을 드려다 본다.
'괜찮은 모양이다. 저렇게 자전거를 쓰다듬는 것을 보니...‘
그러더니 자전거를 끌고 우리 쪽을 향해 오더니
“고맙습니다.^^” 하고 지나가는 게 아닌가. 다행이다. 많이 안 다쳐서...
그래도 내가 던진 몇 마디의 격려가 큰 힘이 되어서 저리 일어나서 가는구나...
넘어진 사람에게는 무언가 조그만 위로라도 해야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