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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기마을 연꽃 / 하동군 제공

여름엔 청초한 초록 잎 사이로 탐스럽게 피어나는 '연꽃'따라 나들이에 나서보자. 
물 위에 피어나 한 여름 더위 식히는 여행지로도 제격이다.

특히 연꽃하면 예로부터 진흙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 고결함으로 널리 알려진 '군자의 꽃'. 
송나라의 유학자 주돈이는 '애련설(愛蓮說)'을 통해 연꽃의 속성과 아름다움에 대해
 '진흙에서 피어나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맑은 물에 꽃잎을 씻어도 요염하지 않으며,
 줄기는 속이 비어 통해 있고, 향기는 멀리 갈수록 맑음을 더한다'고 찬했다고 한다.

맑은 향기로 무더위로 인한 짜증 달래주는 연꽃의 은은한 매력 만나러 떠나보자.


 ▲ 정읍 피향정에 피어난 연꽃 / 정읍시 제공

 시선 사로잡는 '빅토리아 연꽃' 부여 궁남지에 활짝!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열렸던 부여 궁남지에는
 축제가 끝난 뒤에도 이색 볼거리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바로 궁남지에 '빅토리아 연꽃(큰가시연꽃)'이 활짝 피어났기 때문이다.

물 위에 뜬 원 모양 잎의 지름이 90∼180cm로 어린아이가 앉을 수 있을 정도로 큰 것이 특징.


 ▲ 빅토리아 연꽃 /현산 김귀두씨 제공

현재 개화된 큰가시연꽃은 아마존이 원산지인 빅토리아 아마조니카(Victoria amazonica)와
 파라과이가 원산지인 빅토리아 크루지아나(Victoria cruziana) 두 종이다. 
큰가시연꽃은 식물학자 존 린들리(John Lindley)가 아마존에서 발견해
 영국 빅토리아 여왕을 기념하여 빅토리아 연꽃(Victoria regia)라는 학명으로 명명했다.

연꽃의 지름은 25∼40cm이고 꽃잎이 많으며 향기가 있다.
 1일 차는 하얀색으로 개화하지만 3일 차에는 빨간색으로 개화한 후 꽃이 지면서 가라앉는다. 
3일 차 꽃의 모양이 꼭 왕관처럼 생겼다고 하여 '여왕의 대관식'이란 별명이 붙었다.

 하동 3만 4700㎡ 연꽃단지 '사기마을'로 연꽃구경을!

요즘 향기가 멀리 퍼져 그 향기가 더욱 맑은 연꽃이
 하동군 진교면 백련리 사기마을 들판을 뒤덮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3만 4700㎡에 피어난 백련리 사기마을 연꽃은
 '백련(白蓮)리'라는 지명처럼 속살이 하얀 백련(白蓮)이 전체 90%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보랏빛 은은한 홍련(紅蓮)으로 돼 있다.

연꽃 제철을 맞아 '순결''청순' 등의 꽃말처럼
 진흙 속에 자라면서도 청순하고 고결한 자태를 잃지 않는 연꽃을 구경하고,
 그 모습을 사진에 담으려는 여행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연밥 또는 연실이라 불리는 씨앗은 밤처럼 고소하고,
 잎과 꽃은 연밥과 차를 만들어 먹기도 하니 사기마을에 갔다면 맛봐 보자.


 ▲ 사기마을 연꽃 / 하동군 제공 

특히 사기마을에는 오원 장승업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영화 '취화선' 촬영지와
 분청사기막사발 등을 굽는 도요지, 무명도공 추모비, 새미골 가마터 등
 볼거리도 많아 연꽃 구경과 함께 가족 여행지로도 그만이다.

 정읍 피향정 연꽃향기에 취해 보세요!

'호남제일정(湖南第一亭)'이라 불리는 정읍시 태인면
 피향정(보물 제289호) 연못의 연꽃도 절정을 이뤄 볼거리를 선사한다. 
피향정의 아름다운 건축미와 분홍빛 연꽃이 어우러진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내는 곳,
 게다가 은은한 향을 내뿜으니 절로 그 운치에 빠져들게 된다. 
연꽃의 은은한 향과 아름다운 자태를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진작가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는데,
 연꽃이 만개한 모습은 이달 중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  정읍 피향정에 피어난 연꽃 / 정읍시 제공

본래 피향정은 연못에 핀 연꽃의 향기가 주위에 가득하다 해 '피향정'이라는 이름이 붙은 곳으로,
 원래 정자 앞뒤로 상연지와 하연지가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이뤘으나
 상연지는 1900년대 초 메워지고 현재는 하연지만 남아 있다. 
신라 말 고운 최치원 선생이 태산군수로 재직할 때 이 곳 연못가를 거닐며 풍월을 읊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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