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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 우거진 풍광 아름답고, 시원한 계곡물도 깨끗하고 풍부

지리산 피아골 계곡. 산에서 시원한 물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금세 더위가 식혀진다. 이 물에 발을 담그는 순간, 몸속 깊은 데까지 서늘함이 전해진다. 한여름의 태양이 뜨겁다. 지난 2일에도 낮 최고 기온이 35℃ 안팎까지 올라간다는 예보가 있었다. 잠시라도 한낮의 더위를 식혀야만 일상이 가능할 것 같다. 산속 울창한 계곡으로 간다. 누가 뭐래도 계곡은 최상의 피서지다. 깊은 산속에서 시원한 물소리만 들어도 금세 더위가 식혀진다. 산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물소리에 귓속까지 시원해진다. 그 물에 발을 담그면 몸속 깊은 데까지 서늘함이 전해진다. 계곡에 발을 담그고 있노라면 뼛속까지 오들거린다 지리산의 여름. 지리산은 대한민국 제1호 국립공원이다. 올해 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맞았다. 지리산은 사철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녹음이 우거진 한여름에도 피서와 등산을 목적으로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지리산이다. 올해 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제1호 국립공원이다. 산이 높이 높은 만큼 골마다 깊은 계곡과 절집을 품고 있다. 피아골계곡에는 연곡사, 화엄사계곡엔 화엄사가 자리하고 있다. 문수골엔 문수사, 화개골엔 쌍계사가 있다. 어느 쪽으로 가든지 시원한 계곡과 함께 아름다운 절집을 만날 수 있다. 올 봄 극심한 가뭄에도 불구하고 계곡물이 풍부하다. 다른 산과 비교를 거부한다. 녹음 우거진 풍광도 아름답다. 최고의 계곡피서를 선사한다. 지리산 피아골 계곡. 올 봄 극심한 가뭄에도 불구하고 많은 물이 흐르고 있다. 피아골은 지리산에서도 으뜸 계곡피서지다. 지리산 피아골에서 한낮의 무더위를 씻고 있는 피서객들. 지난 8월 2일 오후 모습이다. 지리산에서도 으뜸 계곡피서지는 피아골이다.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에 속하는, 지리산 남동부의 계곡이다. 임걸령에서 발원, 직전마을을 거쳐 섬진강에 몸을 섞는 15㎞의 길고 깊은 계곡이다. 물놀이를 즐기기엔 연곡사에서 직전마을을 거쳐 피아골산장까지가 가장 좋다. 피아골의 풍치도 빼어나다. 골골마다 울창한 원시림을 이루고 있다. 그 사이로 계곡이 흐르고, 계곡은 집채만 한 바위와 어우러져 있다. 연주담, 삼홍소 등 속을 헤아릴 수 없는 연못도 깊고 깨끗하다. 피아골 계곡은 도로변에서도 가까워 남녀노소 누구라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지난 8월 2일 풍경이다. 지리산 피아골에 자리하고 있는 절집 연곡사. 화엄사나 쌍계사 등 지리산의 다른 절집보다 규모는 작지만, 오랜 역사와 위엄을 지니고 있다. 피아골은 우리 근현대사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깊은 산에서 피비린내 나는 싸움이 자주 벌어졌다. 일본군에 맞선 의병들의 항전이, 한국전쟁을 전후해선 빨치산들의 저항이 거셌다. 수많은 사람들이 숨져가면서 피비린내가 진동했다. 피아골에 자리한 연곡사의 역사도 깊다. 백제 성왕 22년(544년) 인도의 고승 연기조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소용돌이치던 연못에서 제비 한 마리가 날아갔고, 연기조사는 그 연못을 메워 법당을 지었다. 절 이름을 연곡사(燕谷寺)라 한 이유다. 연곡사 동승탑비. 비신은 없어지고 받침돌과 머릿돌만 남아 있다. 보물 제153호로 지정돼 있다. 연곡사 북승탑. 네모난 바닥돌에 세워진 팔각형의 승탑이다. 현각선사의 승탑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보 제54호로 지정돼 있다. 연곡사는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기에 선종사찰로 번성했다. 도선국사, 현각국사 등 큰스님도 많이 배출했다. 임진왜란 때엔 연곡사의 스님들이 승병으로 참여, 일본군에 맞섰다. 일본군이 불을 질러 절집을 완전히 태워버렸다. 보복이었다. 연곡사는 일제강점을 앞두고 일본군에 의해 또 한 차례 불에 탔다. 항일 의병의 근거지라는 이유였다. 한국전쟁 때도 전소됐다. 전각이 모두 불에 타고 석조물만 남았다. 석조물은 지금 국보와 보물로 지정돼 있다. 연곡사 삼층석탑. 3단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렸다. 보물 제151호로 지정돼 있다. 지리산 피아골로 가는 길. 녹음이 우거져 여름 한낮의 햇볕을 완벽하게 차단해 준다. 경내 동쪽과 북쪽에 있는 승탑, 동승탑과 북승탑이 국보다. 동승탑은 도선국사의 승탑이다. 통일신라 때 사리탑으로 연곡사를 대표하는 유물이다. 팔각형의 북승탑은 현각선사의 승탑이다. 고려 초기에 건립됐다. 삼층석탑과 현각선사탑비, 동승탑비, 소요대사탑은 보물이다. 경내에 의병 고광순 순절비도 있다. 고광순은 담양 창평 출신이었지만, 연곡사에 근거를 두고 의병활동을 하다가 순절했다. 훗날 주민들이 그를 추모하며 세운 순절비다. 연곡사는 1980년대에 새로 지어졌다. 지금도 복원 불사가 계속되고 있다. 섬진강변의 석주관. 정유재란 때 순절한 의사와 승병·의병을 추모하는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사적으로 지정돼 있다. 정유재란 의병 추모비. 섬진강변의 석주관 맞은편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 연곡사에서 가까운 섬진강변에 석주관성도 있다. 전라도와 경상도의 도계를 이루던 성이었다. 임진왜란 땐 진주에서 구례, 남원을 향해 가던 일본군을 방어하는 요충지였였다. 정유재란 때엔 삼도수군통제사로 다시 임명된 이순신이 조선수군을 재건하며 울돌목으로 가던 길에 들렀다. 석주관은 지금 정유재란 때 순절한 의사와 승병·의병을 추모하는 공간으로 쓰이고 있다. 석주관 앞에는 당시 순절한 7명의 의사와 구례현감의 무덤이 있다. 석주관과 칠의사묘가 사적으로 지정돼 있다. 칠의사묘. 정유재란 당시 순절한 7명의 의사와 구례현감의 무덤이다. 석주관 맞은편에 자리하고 있다. 사적으로 지정돼 있다. - 오마이뉴스 : 이돈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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