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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령을 뒤덮은 범꼬리
분주령을 뒤덮은 범꼬리
언제나 그랬다. 태백을 찾는 이유는 야생화 때문이었다. 하고 많은 꽃들이 피어 있어도 야생화의 순결한 매력에는 미치지 못한다. 미국의 명문장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야생화는 단 한순간도 햇빛을 허투루 쓰지 않는다. 날씨에 감사하는 것은 인간보다 꽃” 이라고 말했다. 햇살 아래 빛나는 야생화 흔적을 찾아 여름 여행을 떠나 보자. 태백 야생화의 대표 명소 분주령 두문동재에서 시작해 분주령(1080m), 금대봉(1418m), 대덕산(1307m)을 거쳐 한강발원지인 검룡소로 이어지는 능선은 한국 최고의 야생화 군락지다. 여름 꽃으로는 범꼬리를 비롯해 동자꽃, 요강나물, 할미밀망, 산꿩의다리, 좀꿩의다리, 개병풍, 노루오줌, 눈개승마, 딱지꽃, 물양지꽃, 터리풀, 짚신나물, 조록싸리, 벌노랑이, 짚신나물, 쥐털이슬, 돌바늘꽃, 개구릿대, 큰까치수염, 두메갈퀴, 석잠풀, 마타리, 초롱꽃, 여우오줌, 두산솜방망이, 솔나리, 하늘나리, 산제비난, 타래난초 등등 정겹고 미려한 수많은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 수많은 야생화와 함께 천연기념물인 하늘다람쥐, 참매를 비롯해 대륙목도리담비, 오소리, 고라니, 청설모, 방패벌레, 그림날개나방, 꽃등에, 맵시벌 등 다양한 동물들이 함께 살고 있다. 태백의 또 다른 야생화 명소 함백산과 만항재는 금대봉~대덕산의 야생화와 함께 태백의 야생화를 대표하는 명소다. 길을 걷다 보면 범꼬리가 하늘거리며 대덕산 정상을 덮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금대봉~대덕산이 사전에 신청해야 하고, 최소 4시간은 걸어야 하는 것에 비해 함백산과 만항재는 승용차를 길가에 잠깐 세워두고 편안하게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함백산(15723m)은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 설악산(1708m), 덕유산(1614m), 계방산(1577m)에 이어 한국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산으로 설악산, 오대산을 거쳐 태백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주능선에 있다. 남쪽으로 태백산, 북쪽으로 금대봉과 매봉산, 서쪽으로 백운산, 두위봉, 장산 등 대부분 1400m 이상의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산세가 거대하고 웅장한 백두대간의 위용을 만끽할 수 있다. 만항재는 태백시와 정선군 고한읍, 영월군 상동읍이 만나는 지점에 있는 고개다. 함백산 줄기가 태백산으로 뻗어 내려가다가 잠시 숨을 죽인 곳으로, 한국에서 포장도로가 놓인 고개 가운데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고갯길이기도 하다. 해발 1330m로 지리산 정령치(1172m)나 평창과 홍천의 경계선인 운두령(1089m)보다도 높다. 한강 발원지, 검룡소 바람의 언덕, 매봉산풍력발전단지 해발 1303m인 매봉산은 백두대간에서 낙동정맥이 분리되는 곳으로 ‘천의봉’이라고도 불린다. 낙동강과 남한강의 근원이 되는 곳이기도 한 매봉산은 바람이 많이 지나는 길목인 까닭에 바람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풍력발전기와 그 아래로 산의 경사면을 따라 펼쳐진 고랭지 배추밭으로 인해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곳이다. 여름철 드넓은 산야를 뒤덮은 고랭지 배추밭과 바람을 가르는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풍력발전기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이국적인 정취를 안겨준다. 배추를 시장으로 내기 위한 길이 잘 닦여 있어서 정상까지 승용차로 편하게 갈 수 있다. 여행 메모 야생화 트레킹은 두문동재에서 시작해 금대봉, 분주령, 대덕산을 거쳐 검룡소로 내려오는 코스(4시간30분)와 그 반대로 검룡소에서 계곡을 따라 올라 두문동재로 나오는 코스, 검룡소에서 수아밭령, 금대봉, 분주령, 대덕산을 거쳐 검룡소로 다시 내려오는 원점회귀코스(6시간)가 있다. 여름에는 검룡소에서 출발해 대덕산에 올랐다가 분주령을 거쳐 검룡소로 내려오는 짧은 코스(3시간)도 좋다. 야생화 트레킹 코스는 10월31일까지 출입할 수 있다. 최소 4일 전에 생태탐방 신청을 인터넷(태백시청 관광홈페이지 >태백산>태백생태탐방>대덕산 금대봉 생태 경관보전지역>사전예약제 신청하기) 으로 해야 한다. 태백시청 환경보호과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인 태백에서 8월13일까지 ‘제2회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축제’가 펼쳐진다. 황지연못과 검룡소 등에서는 각종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도심 속 워터파크도 마련된다.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워터페스티벌과 야외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쿨 시네마 등이 한여름의 추억을 더해준다. 태백시축제위원회 - 한국경제 :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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