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자연휴양림]
용인자연휴양림에서 녹음(綠陰)은 하늘로 뻗지 않고 솥뚜껑처럼 땅을 뒤덮는다.
휴양림 습지원 산책로를 따라 심은 들꽃 사이로 아이들 손을 잡고 걷는다.
길 끝에 에코어드벤처가 나타난다.
습지원 산책로가 일상에 찌든 부모의 심신을 치유했다면, 이제부터는 아이들 세상이다.
"엄마~!" "야호~!"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환성과 비명이 숲속 가득 퍼진다.
외줄에 도르래를 걸고 나무와 나무 사이를 날아다니거나
나무 위 작은 집에 올라가고 나무로 만든 원통을 통과한다.
원숭이코스(5~6세), 침팬지코스(7~10세), 킹콩코스(11세 이상)가 있다.
킹콩코스는 성인도 스릴감을 느끼며 즐길 수 있다.
7~8월에는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예약 필수.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하루 5차례 이용할 수 있다.
여행 정보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초부로 220. 031-336-0040
주변 음식점
옛터: 한우꽃등심, 한우국밥. 처인구 모현면 능원로 132길 9. 031-339-6630
영골가든: 오리구이, 닭백숙. 처인구 포곡읍 영문로 249. 031-332-0720
[대관령 하늘목장]
대관령 하늘목장에선 마음의 시간이 천천히 흐른다.
여의도 면적 4배에 달하는 드넓은 초원과 낮은 구릉은
빌딩 숲에 막혔던 눈의 초점을 무한대로 늘리고 풍력발전기는 한가로이 날개를 돌린다.
4개의 산책로를 골라 걷는 재미가 일품.
500m 나무 터널을 지나는 ‘숲속여울길’,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가 걸었던 산티아고 길을 떠올리게 하는 ‘너른풍경길’(2㎞),
희귀 식물과 야생화를 감상하며 걷는 ‘종종걸음길’(800m),
대관령 트레킹 코스로 유명한 선자령길로 연결되는 ‘가장자리 숲길’(1.5㎞) 등이다.
자녀와 함께라면 송아지와 새끼 양에게 꼴을 주는 아기동물원,
짚더미와 풀밭 위에서 맘껏 뒹굴 수 있는 짚풀마당과 초지마당을 빼놓지 말 것.
여행 정보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산279-7. 033-332-8061~3
주변 음식점
대관령한우타운: 한우구이.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로 38. 033-332-0001
황태덕장: 황태찜. 평창군 대관령면 눈마을길 21. 033-335-5942
[제천 교동민화마을]
이농 현상으로 빈 가옥이 늘어난 제천시 교동을 되살리기 위해
지역 예술인들이 2009년부터 마을 벽 담장에 민화를 그려넣기 시작했다.
지금은 100여점의 민화가 마을 구석구석을 채웠다.
마을을 둘러보고 ‘지은순민화연구소’를 방문하면
갤러리에서 민화 감상도 하고 민화 그리기, 민화 부채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어변성룡(魚變成龍·물고기가 용으로 변한다)을 테마로
복주머니를 만들어 자녀의 합격이나 미래의 행운을 빌어보기도 한다.
여행 정보
지은순민화연구소: 충북 제천시 명륜로 19길 16. 043-651-3440
주변 음식점
묵마을: 도토리 채묵밥. 제천시 봉양읍 주포로3-1. 043-645-6758
동원가든: 토종참숯불닭구이. 제천시 봉양읍 학산리 294-1. 043-651-8100
[중미산 자연휴양림·천문대]
산 전체에 침엽수림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 봄부터 가을까지 하늘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중미산 정상에 서면 눈앞이 환해지며 남한강·북한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휴양림 안에 있는 중미산천문대는 아이들 천국.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60도 회전하는 6.6m 크기의 관측돔에서 굴절망원경으로 보는 우주의 모습이 장관이다.
야외 관찰장에는 반사망원경 등 여러 종류의 천체망원경이 준비돼 있다.
1박2일 코스 천문리더십 캠프도 운영한다.
여행 정보
중미산 자연휴양림: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 산201-2. 031-771-7166
중미산 천문대 031-771-0306
주변 음식점
도토리국수: 도토리묵탕국. 양평군 옥천면 신복길 99. 031-771-7562
※자료=한국관광공사, 국립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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