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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봄꽃과 새로이 돋아난 푸른 잎들로 가득한 산 위에 올라,
 맑은 공기를 마시면 스트레스가 절로 사라지는 경험은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신체가 불편하여 휠체어를 타야하는 장애인들이 산을 오르기엔 실제로 많은 제약이 따른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산길이 아니더라도, 잘 다듬어진 길 또한 계단과 가파른 경사가 많기 때문이다.

다행히 장애인과 노약자가 함께 걷을 수 있는 ‘무(無)장애길’이 전국 곳곳에 조성되고 있다. 
아직은 소박하지만, 그래도 휠체어나 유모차가 다니기 좋게끔 새롭게 만들어지는 길들도 많아지고 있다. 
서울 도심에 조성된 누구나 함께 걷기 좋은 길들을 소개한다.

안산 자락길



서대문구에 위치한 안산 자락길은 국내 최초로 ‘순환형 무장애 숲길’로 조성되었다. 
총 7 km의 코스는 휠체어 바퀴가 다니기 어렵지 않도록 목재 데크,
 친환경 마사토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곳곳에 쉼터와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다. 
시내 한가운데 위치해, 곳곳에 들머리가 있어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안산 자락길의 장점. 
시내는 물론 북한산까지 펼쳐지는 시원한 조망을 휠체어에 앉아서도 즐길 수 있다.

관악산 무장애 숲길



관악산은 매우 넓게 자리하고 있지만 무장애 숲길은 관악산 광장 쪽에서만 갈 수 있다. 
무장애 숲길로 조성된 코스는 순환형 숲길 750m, 등반형 숲길 550m로 총 1.3km 밖에
 되진 않지만 매표소에서부터 접근하는 길 또한 휠체어가 다니기에 별로 어렵지 않다. 
등반형 숲길을 지나면 관악산 열녀암까지 오를 수 있어
 서울대학교 교정이 내려다보이고 맑은 날엔 63 빌딩과 남산까지 볼 수 있다.

남산 순환 나들길



서울의 랜드 마크 중 하나인 남산이 공원화되면서, 자동차가 다니던
 남산 북측 순환로를 산책로로 만든 것이 바로 남산 순환 나들길이다. 
남산케이블카 입구에서부터 국립극장에 이르는 3.4 km의 코스는
 완만하고 포장 상태가 양호하여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편의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고 곳곳에 전망 데크가 있어 서울 중심부를 내려다볼 수 있다. 
특히 점자 유도 블록과 점자 안내도가 설치되어 시각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봄을 즐길 기회가 있어야 하기에,
함께 걷는 길이 점점 늘어가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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