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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은 섬 전체가 거대한 문화유적지나 다름없다. 

섬 곳곳에 지정 문화재가 131개(국가지정 33개, 시지정 79개, 군지정 19개), 

비지정 문화재(434건)까지 합치면 565개나 된다.


어디 그뿐이랴. 고인돌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이름을 올렸고,

 임금님 진상품이었던 강화 화문석은 영국 왕실에까지 명성을 떨쳤다. 

세계 5대 갯벌로 꼽히는 강화 갯벌은 세계적으로 드문 원시 경관을 품고 있다. 

섬 전체를 가히 '노천 박물관'이라 할만하다.

▲ 강화도 스티커투어


강화도 여행은 찬찬히 뜯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강화군이 운영 중인 '강화도 스티커투어'를 활용하면

 선물까지 챙길 수 있어 더욱 알찬 강화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하면 더욱 금상첨화다.


'강화도 스티커투어'는 고려궁지, 마니산, 광성보 등 강화도 역사현장과

 관광지 12곳을 둘러볼 수 있는데,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때

 스티커투어 지도를 받아 투어를 떠나면 된다. 

스티커 지도에 나온 12곳을 방문해 스티커를 다 모아 붙이면 강화에서 놀자 손수건과

 캐릭터 손거울, 강화섬쌀 등 강화군에서 준비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어느덧 하늘하늘 아지랑이 피어나고 남국의 바람엔 봄기운이 느껴진다. 

그 봄기운을 쐬고 있노라면 마음이 설레고 자꾸만 밖으로 나가고 싶어진다. 

스티커투어 지도 한 장 들고 강화도 역사여행을 떠나보자.

▲ 평화전망대


1 북한 땅을 가장 가까이서 구경하는 '강화 평화전망대'


강화군 최북단에 위치한 '평화전망대'는

 우리 땅에서 북한 땅을 가장 가까이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나 철원 평화전망대, 화천 칠성전망대,
양구 을지전망대 등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북한과의 거리가 가깝다. 

북한과 제일 가까운 곳은 거리가 1,800m에 불과해

 북한 주민의 생활상이 망원경 없이도 육안으로 훤히 보인다. 

마을에 왕래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다. 

아마도 이곳의 우리 장병들은 아침에 기상하면

 북한 초소의 병사들과 무언의 인사를 나눌지도 모른다.


평화전망대에 오르면 왼쪽으로 황해도 연백평야가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개풍군 송악산과 선전용 위장마을, 개성공단 탑 등이 시야에 들어온다. 

해설사에 따르면 위장마을은 3년 단위로 거주민이 바뀌는데,

 사상이 투철한 사람들을 선발해 이주시킨다고 한다.

▲ 평화전망대-노래비


평화전망대 1층에는 강화군과 북한 특산품 판매장, 통일염원소 등이 있다. 

통일염원소에는 이산가족의 한을 달래고 통일을 염원하는 수천 장의 쪽지가

 가운데 놓인 디지털 나무와 벽면에 주렁주렁 달려 있다. 

2층에는 전시관과 전망실이 있고 3층 전망실에서는 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야외전시실로 나가면 임진왜란 승전비인 '연성대첩비', 구한말일제에 항거하다 순직한

 '애사 편강열의사 추모비', '망배단', '그리운 금강산 노래비'가 있다. 

그리운 금강산 노래비 앞에는 버튼이 붙어 있어

 조수미, 박인수 등 원하는 성악가의 목소리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 평화전망대 실외전시물


2 임금님도 반한 화문석을 만드는 '강화화문석 마을'


화문석마을(송해면 전망대로 468번길 11)은

 아름다운 전통 화문석을 구경하고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 

강화 화문석은 물들인 완초(일명 왕골)로 꽃무늬 등을 놓아 짠 돗자리인데

 고려 중엽부터 생산되기 시작했다. 

조선시대부터는 왕실용 화문석을 생산하면서 다양한 제조 기술이 개발됐다.

▲ 화문석문화관


화문석은 우아하고 정교한 짜임새와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무늬가 특징이며,

 실내장식용으로 많이 찾는다. 

화문석마을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완초를 이용해 화문석을 짜거나 농악 배우기, 

민통선 곳곳 둘러보기, 들밥 먹기, 고소한 두부만들기,

 시원 달콤한 맛이 일품인 순무김치 담그기, 사슴농장견학 등을 해볼 수 있다.

▲ 화문석문화관


3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강화고인돌'


강화 고인돌은 전북고창전남 화순지역의 고인돌(지석묘)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강화도에는 대체로 160여기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으며,

 중국 대륙 동북부에서 기원한 것으로 보이는 탁자식(북방식) 고인돌이 70여기로 가장 많다.


강화 고인돌은 대부분 군집을 이루고 있지만, 일부는 1기나, 2기로 형성된 고인돌도 있다. 

강화고인돌은 고려산을 중심으로 부근리, 삼거리, 오상리, 고천 고인돌군이 있으며

 최북단에 교산리 고인돌이 있다.

▲ 고인돌(지석묘)


부군리 고인돌 광장에 놓여 있는 거대한 고인돌은 우리나라 탁자식 고인돌 가운데

 규모가 큰 것으로 길이 7.1m, 높이 2.6m에 무게는 50톤에 달한다. 

고인돌 광장에는 청동기 시대의 주거 형태인 움집과

 어린이들이 선사시대를 상상해볼 수 있도록 공룡모형도 함께 만들어 놓았다. 

부근리에는 이외에도 14기의 고인돌을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는 고인돌 탐방로가 개설돼 있다.


4 고려의 옛 도읍지 '고려궁지'


고려궁지(사적 제133호)는 1232년부터 1270년까지

 39년간 몽골에 맞섰던 고려왕궁이 있던 곳이다. 

고종 19년(1232) 6월 몽골군이 쳐들어오자 고려 왕실은

 이에 대항하기 위해 강화도로 수도를 옮기고, 궁궐과 관아를 지었다. 

그리고 궁궐의 뒷산을 개경과 마찬가지로 송악이라 불렀다.

▲ 고려궁지


하지만 원종 11년(1270) 5월 고려가 몽골에 항복하는 바람에

 강화도의 고려 수도 역할도 39년 만에 막을 내리고 말았다. 

그러나 고려가 개경으로 환도(還都)할 때

 몽골군은 강화도의 많은 민가와 궁도 허물고 불태웠다. 

그 결과 고려궁지는 빈터만 남았다. 

고려궁지는 조선 왕조도 국란(國亂)에 피난지로 삼았던 곳이다.


조선왕조는 1631년 빈터로 남아 있던 이곳에 행궁(行宮)을 세우고

 장녕전(長寧殿), 어의궁(於義宮), 용동궁(龍洞宮), 외규장각(外奎章閣)을 지었다. 

장녕전에는 태조와 세조의 영정을 모시고, 규장외각에는 많은 장서와 문서를 보관했다.


그러나 병자호란 때 청군에 의해 강화성이 함락되고,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에 의해 건물들이 불타면서 책과 서류들이 소실되고

 일부는 프랑스로 가져갔다. 

지금 고려궁지에는 동헌과 이방정이 남아 있고, 외규장각이 복원돼 있다.


5 몽고항전 요새 '갑곶돈대'


갑곶돈대(사적 제306호)는 고려 궁궐이 강화로 옮겨온 뒤

 39년동안 몽고와 항전할 때 강화 해협을 지키던 중요한 요새다. 

그러나 철벽 요새는 잠 많은 병사(兵士)로 인해 허무하게 뚫리고 말았다.

▲ 갑곶돈대


조선 병자호란(1636년) 때 갑곶돈대를 지키던 조선의 초병들이

 돈대 앞 바닷물만 믿고 낮잠에 빠져들자, 

청나라 군대는 그 틈을 이용해 뗏목 타고 해협을 건너와 강화도를 함락해 버렸다. 

이일이 빌미가 돼 인조는 남한산성에서 청 태종에게 항복하고 말았다.


현재 갑곶돈대는 옛 모습으로 보수, 복원이 이루어졌고,

 돈대안에는 조선시대 바다를 통해 침입하는 왜적의 선박을 포격하던 대포가 전시돼 있다. 

갑곶 돈대에서 보면 강화해협이 한눈에 들어오고 맞은편으로 문수산과 문수산성이 보인다.


6 외적의 침입을 막아낸 '광성보'


광성보(사적 제 227호)는 강화해협을 지키는 중요한 요새로,

 고려시대엔 몽골군에 맞서고, 조선시대 신미양요 때는

 미군 함선에 대항해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이곳에서 어재연 장군과 동생 재순, 군관, 사졸 등 53명이

 미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 장렬히 전사했다. 

광성보에는 그 때 순절한 어재연 장군과 동생 어재순을 기리는 쌍충비가 세워져 있고,

 그 아래에는 당시 전사자들을 7기의 분묘에 나눠 합장한 신미순의총(辛未殉義塚)이 있다.

▲ 광성보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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