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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7 03:35

농익은 맛의 땅, 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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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멋보다는 농익은 맛을 찾아 전라남도 나주로 향했다.
곰탕 한 숟갈, 홍어 한 점에 이 땅의 기름진 문화가 딸려왔다.
나주
나주
나주
나주

"모양은 전주요, 맛은 나주다.” 
다소 의아한 표현일지 모르겠으나, 실제 전라도 지방에서 전해오는 말이다. 
물론 먹거리를 찾아 나주 땅을 온통 헤집고 나면 이 말이 어떤 의미인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전주처럼 지역 자체를 예쁘게 상품화시키지 않았을 뿐, 
미식 도시로서 나주가 쌓아온 명성은 지역의 오랜 역사만큼이나 그 뿌리가 깊다.
우선 알아둬야 할 건 나주가 품은 일대의 지형이다. 
앞뒤로 산과 강을 품은 형상이 한양과 흡사하다 하여 ?작은 한양(소경小京)’이라 불렸던 도시, 
호남 평야의 젖줄 같은 영산강 유역에서도 가장 알짜배기 땅이 바로 나주다. 

영산강은 담양에서 출발해 광주, 나주, 영암을 지나 목포의 서해바다로 빠져나가는데, 
과거 이 물길을 거슬러 배가 들어올 수 있는 마지막 자리에 나주 영산포가 있었다. 
사람과 물자가 들고 나는 자리를 꿰찼으니 도시가 번성하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고려 500년, 조선 500년을 합해 무려 1000년 동안 나주가 
호남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덕분. 
실제 전라도란 지명은 일대의 가장 번성한 도시였던 ‘전’주와 ‘나’주에서 한 자씩 따온 것이다.

나주의 음식 문화 역시 영산강을 끼고 발달했다. 영산포가 목포까지 이어지던 
시절만해도 이곳은 온갖 농수산물을 실어 나르는 전라도 내륙 교역의 중심지였다. 
기름진 나주 평야에는 과일과 곡물이 넘쳐흘렀고, 
영산포로 모여드는 해산물은 철마다 한가득 ;밥상 위에 올랐다. 
읍내에 장이라도서는 날이면 각지에서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육지와 강, 바다가 키워낸 거의 모든 종류의 먹거리들이 장날 노상에서 제값을 얻었으니, 
이를 다듬고 요리하는 손끝도 함께 단단히 여물 수밖에 없었다. 

어팔진미(몽탄강 숭어, 영산강 뱅어, 구진포 웅어 등 8가지 물고기로 만든 음식)나 
소팔진미(동문안 미나리, 신월 마늘, 흥룡동 두부 등 8가지 채소로 만든 음식)처럼 
임금의 밥상에 진상되는 진귀한 음식들이 이곳 나주에서 쏟아졌다.
물론 1981년 영산강 하굿둑 건설로 전라도를 관통하던 뱃길이 끊긴 뒤, 
'교역의 중심지’ 로서 도시가 갖는 의미는 많이 퇴색한 것이 사실이다. 

전통의 라이벌이었던 전주가 세련된 포장지를 골라가며 관광 상품을 쏟아내는 사이, 
상대적으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 것도 마찬가지. 그러나 나주는 여전히 
전국 최대의 곡창지대 중 하나이자 호남에서 가장 큰 규모의 우시장이 서는 곳이다. 
대를 거듭하며 진화한 맛의 비법이나 식재료를 다루는 솜씨 역시 남달랐으니, 
대표적인 예가 오늘날 羅州三味로 꼽히는 곰탕과 홍어, 그리고 장어 요리다.

이틀간의 나주 여행을 계획하며 다른 어떤 도시보다 설 던 건, 
나주의 미식에 대해 거의 아는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능한 한 많은 현지인을 만나 조리법보다는 음식 자체에 대해 묻고 싶었다. 
곰탕 한 그릇에 담긴 옛 장터의 역사처럼, 음식이 품어온 그 땅의 문화를 이해하고 싶었다. 
실제로 100년 역사의 고택보다는 그 안마당에 놓인 장독대에 더 마음이 끌렸고, 
푸짐하게 그릇을 뒤덮은 돼지불고기 대신 
30년간 직접 연탄불을 만져온 할머니의 거친 손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태어나 처음 맛본 홍어는 씹으면 씹을수록 알알한 박하 향이 났다. 
화려하거나 세련된 맛은 없지만 무심한 듯 미각의안쪽을 건드리는 
진한 여운이 나주를 떠난 뒤에도 오래도록 가시지 않았다.

DAY1 육식주의자의 하루

나주
나주

1.10:00 |노안집

나주를 대표하는 단 하나의 맛을 꼽으라면 결국 곰탕을 피해갈 방법이 없다. 
과거 나주 읍내에 5일장이 열릴 때 소의 머리 고기나 내장 등을 고아 팔던 장국밥에서 출발한 음식이다. 
금성관 앞 나주곰탕거리에는 곰탕 하나로 최소 반세기를 넘긴 노포들이 그득하다. 
그중 ‘3대 곰탕집’으로 불리는 곳이 하얀집과 노안집, 남평할매집이다. 
고민 끝에 현지인의 추천으로 노안집을 향했다. 커다란 가마솥 2개가 뜨거운 김을 뿜어내고, 
수북이 밥을 담은 뚝배기들이 저마다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가마솥에서 국물을 떠내 뚝배기에 몇 차례 토렴한 뒤 달걀지단과 파 등을 넉넉히 뿌려주면
나주가 자랑하는 곰탕 완성. 흔히 알려진 뿌연 빛깔의 곰탕과 달리 나주 곰탕은 국물이 맑은데, 
사골보다는 고기 위주로 육수를 내기 때문이다. 노안집 역시 마찬가지였다. 
머리 고기와 사태, 양지 등을 넣고 정성껏 끓여낸 말간 국물은 뒷맛이 시원하고 깔끔했다.
 “음식이란 기본을 고수하되 시대와 입맛에 따라 조금씩 변화해야 한다”
는 것이 3대째 운영을 맡은 주인장의 철학. 
과거 어르신들 위주였던 가게가 중고등학생들로 북적이기 시작한 것도 그 때문이다. 
너무 진하지도, 가볍지도 않은 뜨끈한 곰탕 한 그릇이 나주의 첫인상을 완성했다.

LOCATION전라남도 나주시 금성관길 1-3
TEL061-333-2053

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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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00 |예향 한정식

한정식으로 소문난 집이 있다 하여 금남교 근처를 찾아갔다. 
널찍한 안마당을 갖춘 기와집이 언뜻 보기에도 전통과 기품으로 가득했고, 
마당 한가운데 소담하게 모인 항아리에선 장 익어가는 냄새가 은은했다. 
실제로 100년 넘은 고택을 개조했다는 예향 한정식은 나주에서 가장 나주다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장소다. 
이곳에서는 어떤 밥상이든 십수 가지 찬이 함께 오르는데, 
육회부터 나물류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식재료를 나주산으로 채우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면 음식의 단맛도 품질 좋은 나주 배만 골라 직접 담근 배청으로 낸다.
 “한정식이란 원래 그 지역을 대표하는 맛”이라는 주인장의 고집 때문인데, 
덕분에 어떤 음식이든 뒷맛이 깔끔하게 정돈된다. 특히 배청과 견과류를 듬뿍 넣은
고소한 육회나 씹을수록 은은한 단맛이 도는 1등급 한우 생고기를 맛보다보면, 
한우의 고장 나주에 왔다는 걸 새삼 실감하게 된다. 철마다 제철 재료로 밥상을 차리기 때문에
언제 찾아와도 ‘지금 나주에서 제철인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 
식감이 쫀득쫀득한 떡갈비나 특제 간장 양념에 절여 직화로 구워낸 돼지불고기도 별미다.

LOCATION전라남도 나주시 나주천1길 79
TEL061-333-1009

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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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00 |몽블랑 베이커리

남평농협 맞은편에 위치한 몽블랑 베이커리는 
나주 토박이들이 “만약 빵을 좋아한다면 꼭 한번 가보라”고 권한 빵집이다. 
손님의 대부분이 나주 사람들인데 가까운광주에서부터 오직 빵을 사러 들르는 손님도 많다. 
간판메뉴는 옛날식 고로케와 양파빵. 꾸준히 메뉴를 개발하며 구성이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이 둘만큼은 13년 전 처음 문을 열 때부터 판매하던 모습 그대로다. 
특히 오늘날 나주 시내에서도 제대로 만드는 집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옛날식 고로케의 경우 
두툼한 빵 안에 양파와 당면, 햄 등을 듬뿍 넣어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살렸다. 
양파빵은 안에 양파와 치즈, 완두콩, 마요네즈를 함께 버무린 소를 넣고 겉에 아몬드 분말을 덧입혔는데, 
크림처럼 입안에 번지는 부드러운 소가 푹신한 빵의 식감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둘 다 식사 대용으로 좋지만, 만약 좀 더 가벼운 간식을 찾는다면 
아몬드 분말과 견과류를 아낌없이 넣은 나뭇잎파이를 추천한다. 
무엇보다 1천5백원짜리 빵 4~5개만 골라도 1~2개는 서비스로 따라오는 
시골 빵집 특유의 넉넉한 인심이 여행길을 더 든든하게 한다.

LOCATION전라남도 나주시 남평1로 28
TEL061-332-0233

나주
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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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주

4.19:00 |송현불고기

과거 나주에 장이 서면, 워낙 규모가 크고 오가는 사람도 많아 
이들을 대상으로 한 곰탕집이나 선술집이 함께 성행했다. 
주재료는 대부분 육류의 내장. 오늘날 나주의 대표 맛집으로 꼽히는 송현불고기도
30여 년 전 삶은 내장에 몇 가지 찬을 더해 안주로 내놓던 선술집이었다.
맛깔스런 돼지불고기 한 접시로 하루를 마무리하기 위해 동신대학교 앞을 찾았다. 
최근 이사한 가게는 다 쓰러져가는 기와집에 변변한 간판 하나 없던 이전 장소와 달리 
한결 넓고 쾌적했지만, 메뉴라곤 오직 ‘불고기’뿐인 메뉴판이 변함없이 맛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나주축산 도축장에서 공수한 시골 돼지를 얇고 넓적하게 썰어 수제 양념장에 재워두고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매장 뒤편의 연탄불에 올려 맨손으로 뒤집어가며 굽는다. 
보통 연탄불로 고기를 구울 때 겉보기엔 익은 듯하나 안은 덜 익은 경우가 많은데, 
여기선 맨손의 촉감으로 계속 구운 정도를 파악하기 때문에 실패할 수가 없다. 
나주 배를 턱턱 썰어 넣은 수제 양념장이 ‘사근사근한 단맛’을 내는 포인트.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돼지불고기 최고의 맛집’으로 선정되며 
가뜩이나 많던 손님이 더 늘어났다고 하니, 오래 줄 서지 않으려면 조금 일찍 찾는 편이 좋겠다.

LOCATION전라남도 나주시 건재로 193
TEL061-332-6497

DAY2 나주 생선 예찬

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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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00 |나주목사고을시장

나주에서 처음 맞는 아침, 목사내아의 펄펄 끓는 온돌방에서 눈을 떴다. 
역대 나주 목사들의 살림집으로 쓰던 고택을 2009년 전통문화 체험 공간으로 복원한 곳이다.

안마당으로 나가니 얕은 담벼락 너머 어쩐지 시끌시끌한 활기가 감돌았다. 때마침 장날이었다. 
국내 최초의 5일장이라고 전해지는 나주목사고을시장의 장날은 매 4일과 9일. 
물론 현대적으로 재건축한 시장 건물은 언제든 문을 열지만, 
그 앞으로 널찍하게 펼쳐지는 옛 장터의 모습은 오직 장날에만 마주할 수 있다. 
시장 관계자의 추천을 받아 오전 8시에 시장을 찾았다.
 각종 생선과 고기, 건어물, 젓갈과 ;나물류 등이 가판마다 산처럼 쌓여 맛깔스럽게 시선을 끌었다. 
그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철책 우리 안에 오리며 닭을 모아둔 가축장. 
손님이 눈앞에서 보고 고르면 주인이 즉석에서 닭과 오리를 잡는데, 
그 빠르고 능숙한 손놀림에 감탄이 나올 정도였다. 
이곳 5일장의 또 다른 묘미는 시장 어귀 포장마차에서 갓 튀긴 닭과 각종 튀김, 
그리고 즉석에서 온갖 곡류와 엿기름을 볶아 만드는 전통 강정을 맛보는 것이다. 
9시를 넘기자 상인들의 손놀림은 더 분주해졌고, 
구석구석 구경하고 맛볼수록 시장에서의 시간은 훨씬 빠르게 흘렀다.

LOCATION전라남도 나주시 청동길 14
TEL061-334-8249

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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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 |나주추어탕

나주의 집밥 같은 식당 밥이 먹고 싶었다. 갓 지은 따뜻한 밥, 가짓수는 적어도 
군더더기 없는 찬과 국물. 수소문 끝에 찾아간 곳이 혁신도시 인근에 위치한 나주추어탕이다.
추어탕과 오리탕을 전문으로 하는 이곳 주인장은 스스로를 “까탈스러운 성격”이라 말하며 웃었다. 
그도 그럴 것이 주재료부터 부재료까지 무엇 하나 쉽게 사용하는 법이 없다.
미꾸라지는 부안에서 직접 양식해 가져오고, 고추나 시래기 같은 채소류도 집에서 재배한다. 
남해산 멸치나 완도산 물미역처럼 꼭 구매해야 할 재료는 꼼꼼히 골라 직거래로 공수한다. 
밑반찬인 달걀찜 하나를 만들더라도 따로 육수를 내고 청주와 양념을 더해 감칠맛을 살린다. 
재료 값이 오르면 반찬의 가짓수를 조절하지 추어탕에 들어가는 재료만큼은 절대 바꾸지 않는 것이 원칙이란다. 
밥도 뚝배기마다 따로 익혀 돌솥밥 형태로 제공하는데, 주인장이 공깃밥을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고기 육수에 조선된장으로 맛을 낸 추어탕은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 강했다. 단골들이 추천하는 
또 하나의 별미는 추어튀김으로, 미꾸라지를 바로 잡아 튀기기 때문에 미리 예약해야만 맛볼 수 있다.

LOCATION전라남도 나주시 향청길 16
TEL061-332-3337

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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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00 |산포장어

곰탕, 홍어와 더불어 나주의 3대 맛으로 꼽히는 메뉴가 있다. 바로 장어다. 
사실 나주 장어가 유명세를 얻기 시작한 건 
바닷물과 민물이 교차해 예로부터 민물장어가 많이 잡히던 구진포 때문이다. 
1981년 영산강 하굿둑이 생긴 뒤로는 더 이상 자연산 장어를 구할 수 없게 되었지만,
오랜 시간 지역의 대표 식재료로 활용되어온 만큼 
장어를 다루고 맛 내는 노하우만큼은 여느 지역 부럽지 않다.
산포장어는 과거 10여 년간 양어장을 운영해온 주인장이 
‘전문가의 눈’으로 꼼꼼하게 골라낸 최상급 장어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메뉴는 ‘장어’와 ‘장어탕’ 2가지. 장어를 주문하면 
즉석에서 바로 잡아 다듬은 튼실한 장어를 불판에 올려주는데, 
양념구이로 먹을지 소금구이로 먹을지는 그때 정하면 된다. 
물론 주인장이 추천하는 메뉴는 장어 본연의 맛을 살린 소금구이다. 
두툼하게 살이 오른 장어를 노릇하게 구운 뒤 고춧가루와 과일, 생강, 양파 등을 넣은 
특제 소스에 찍어 먹으면, 담백하고도 상큼한 맛이 젓가락질을 끊임없이 부추긴다. 
장어탕도 장어의 머리와 내장을 충분히 넣고 우려내 국물이 깊고 진하다. 
참고로 공깃밥을 주문하면 서비스로 딸려 나오는 된장 뚝배기가 단골들 사이에서는 의외의 별미로 꼽힌다.

LOCATION전라남도 나주시 산포면 산포로 408
TEL061-337-0714

나주
나주

4.19:00 |영산홍가

나주 사람들의 홍어 사랑은 그 역사가 깊다. 
과거 흑산도에서 잡힌 홍어가 임금에게 진상되기 위해 영산포로 들어왔는데, 
뱃길로 운송되는 일주일간 자연 발효해 그 맛이 변질되어버렸단다. 
처음엔 상한 음식이라 여겨 그대로 폐기했지만, 
사람들이 삭힌 홍어 맛을 알아버리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영산포 홍어의 유래를 들으며, ‘영산홍어’의 강건희 대표가 운영하는 영산홍가를 찾았다. 
그는 지난 20년간 홍어를 가공해 온갖 식품과 제품을 만들어온 진짜배기 홍어 가공 전문가다.
“전라도 사람들은 경조사 때 꼭 홍어를 준비하는 습성이 있어요. 특히 나주에선 
 홍어가 오르지 않으면 다른 음식을 아무리 잘 차려도 잔칫상에 먹을 것 없단 말을 듣게 되죠.” 
그의 유난스런 홍어 사랑은 영산홍가의 메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홍어 정식을 주문하면 홍어 삼합이나 전, 탕은 물론 홍어 푸딩과 포, 
홍어 속 콜라겐만 추출해 만든 홍어 캐비어 등 상상할 수 없는 실험적 요리들이 한 상 가득 올라온다. 
단, 주인장의 말처럼 “혀가 아리아리하고 코가 뻥 뚫리는” 
홍어의 진수를 맛보고 싶다면 오직 홍어만 오래오래 씹어 그 맛을 천천히 음미할 것.

LOCATION전라남도 나주시 영산포로 197-3
TEL061-334-0585

에디터 권아름 
포토그래퍼 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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