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부고동문회는 12월 13일 5시부터 우래옥에서 송년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올해는 실무진들이 개별적인 연락을 많이 안했음에도,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38분의 동문가족이 참석하여 행사장의 5개 테이블을 가득 메웠습니다.

금년에도 10회 동문들이 부부한쌍 포함 6분이나 대거 참석하시어 부고동문회에 큰 힘을 실어 주셨습니다. 최한득 선생께서 13회 사위자격으로 참가하시어, 몇 년전 아내를 잃은 아픔, 그리고 부고동문회와의 인연을 말씀해주셨읍니다. 세월의 흐름에 따른 거역할 수 없는, 참가 동문수의 감소. 앞으로 동문회를 부고동문의 배우자, 부고동문을 잘알고, 부고를사랑하는모든 분까지 함께 어우르는 모임으로 개방할 것을 제안합니다.

1부 정기 총회시간에는 참석자 소개, 회계보고, 그리고 의사인 9회 권오경 동문의 건강 강좌를 듣고, 부페식 저녁 식사를 하면서, 모처럼 기별, 가까운 기수별로 그리고 오랫만에 만나는 선후배간에 안부를 주고받고, 정담을 나누는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24회 최영 동문이 신문광고를 보고 처음으로 동문회에 참석하였습니다.

여흥시간에 크로마하프연주가인 김영난씨의 연주와 독창, 9회 권오경동문이 크로마하프에 맞추어, 베싸메무쵸를 열창해주었읍니다. 그리고 전체동문들의 만남, 에델바이스 등 몇 곡을연주에 맞추어 합창을 하면서, 송년파티의 분위기가 고조되었습니다.

실무진이 준비한 슈퍼돔 라이트로 조명을 바꿔 진행된 노래방시간에는, 13회 김복자동문부부가 작년 송년회에 이어 격조 높은 댄스로 배경분위기를 잡아주시고, 14회 홍영자부부, 특히 부군이신 오인환선생께서 춤과 노래방으로 송년회장 분위기를 뜨겁게 해주셨습니다.

14회 방정자동문의 베사메무초, 그리고 19회 권오경 동문의 지루박지도 등, 예년에 보기드문 열띤 분위기 였습니다.

후반부 노래방시간은 뒤늦게 발동 걸린 노스케롤라이너에서 오신 25회 강준식 동문의 독무대였고, 행사 후에 밤에 돌아가야 하는 일정 관계로, 작년보다 1시간 이상 이른 9시 30분경에,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면서, 아쉬운 송년회를 마감하였습니다.

현역으로 일하고 있는 23회 이후 동문들을 대상으로 동문회 기금모금을 계획했는데, 뜻하지 않게 11회 여형권, 14회 안태민 동문 그리고 작년에 이어 3회 우창숙동문이 참석은 못하시지만 기금을 보내 오셨습니다. 이제 동문 기금모금은 마감하

오니, 앞으로 모임에 오실 때는 회비만 접수하오니, 편하게 오시기를 바랍니다. 모금된 기금은 합리적으로 집행하여, 몇 년후 기금이 필요한 시점이 오면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 송년회에 보내주신 성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즐거운 성탄 그리고 새해에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내년 봄 춘계 골프대회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부금 내신분 명단.

26회 정승연 500불, 11회 여형권 300불, 14회 안태민 300불, 30회 유정수 300불

25회 이중일 200불, 29회 이근일 200불, 31회 정경금 150불, 28회 심상국 120불

3회 우창숙 100불, 12회 석경숙 100불, 25회 유병준 100불, 3회 계명신 50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