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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공학을 다녔다는 일이 실감이 가는 모임입니다.
혼성합창!
어느 학교도 꿈꾸어 보지 못하는 사건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벌써 20여곡을 마스터했습니다.
처음엔 모든 곡이 어려워 보였고 "나는 역시 안돼!" 하고
포기하고 싶은 단원들도 있었답니다.
음악을 좋아는 하지만 노래를 부르는 것이 어쩐지 쑥스럽기도 했고
더구나 합창을 해보는 것이 처음인 분들도 많았었죠.
엇박자를 내어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면 어쩌나
걱정도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나이에 대한 우려도 있었습니다.
1시간은 보통, 2시간 이상, 그것도 밤길에 운전하고 오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어떤 분들은 정말 처음엔 힘들었고 걱정하였고 도중하차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기적과 같은 일을 이루어 내고 있는 중입니다.
여기엔 몇 분들의 지도력과 실력 그리고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수고와 정열 또 서포트가 앞뒤로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들을 기쁘게 하는 것은
오직 우리 서울사대부중고 졸업생들에게만 가능한
언니, 형님, 누님! 이라고 부르며 이날, 매주 화요일 만나는 일입니다.
때로는 밥도 먹고 같이 놀러가기도 하고
또 서로의 삶을 이해하며 격려 하는 감동을 체험하는 현장입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 후배-후손들에게 보여줄 일 그리고 할 말이 생겼습니다.
이제 우리가 왜 명문 학교를 나왔는지 새삼 알게 되는 일이 생겼습니다
(더 자세한 소식은 남가주서울사대부중고 웹사이트 www.snuhs.org를 방문하시어 동호회게시판중
선농합창단을 클릭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