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멋집니다. 수십마일 운전하고 오신 분들, 에어컨이 안되는 연습장에서 땀흘리며 수고하시는 단원들, 집안에 조경사나 형용하기 어려운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빠짐없이 나오신 분들, 생업의 일을 끝내고 오느라 허기진 배로 연습하신 분들, 또 단원들을 응원하기 위하여 가끔 저녁식사로 대접해주시는 선배님과 동문들..., 이 날 그 수고와 인내 그리고 응원의 열매를 본 날입니다.
어느 곡인가 합창이 끝나자 "(역시)사대부고!"하고 어느 선배님이 큰 소리로 탄성을 지르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역시 '사대부중고' 졸업생들입니다.
미국남가주 서울사대부중고동창회의 웹사이트 snuhs.org 에 올라 온, 지난 6월 22일 열렸던 남가주원로동문(늙은이들을 좋게 부른 단어) '한줄기회'의 연례모임 '초여름의 향연' 관련 기사들을 섭렵하면서, 최영일동창회장(16회)의 댓글 지시대로 무사히 이 유튜브에 들어 와서 '초여름의 향연'을 클맄했더니... 앗 떴네 떴어!!! 그날의 감격을 되 새기는 남가주선농합창단의 전체 공연을 다시 보고 또 봅니다.
그런데 마누라를 급히 불러서 이 비디오를 함께 감상하는데... (엇?! 웬 흰 머리 늙은이가 왔다 갔다 하면서 명 장면들을 망쳐!!!)
실은 그날 행사의 진행자의 한사람으로서 이 '음악의 향연' 순서를 사회 하면서 나 딴에는 공연장면들을 여러 각도에서 찍는다고 소형 카메라를 들고 왔다 깄다 했습니다, 그래서 원 없이 잔뜩 사진을 찍었는데요, 설마 촬영중인 비디오가 거기 있는줄 몰랐지요.
주책 없이 흰 머리 늙은이 왔다 갔다 하면서 비디오의 명장면들을 망쳤네!!! 자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에 또 감사!
어느 곡인가 합창이 끝나자 "(역시)사대부고!"하고 어느 선배님이 큰 소리로 탄성을 지르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역시 '사대부중고' 졸업생들입니다.
계속 공연실황을 올려주시는 정봉철 미디어 팀장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