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별/지회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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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29일 드디어 고양시 사대부고 동창회 춘계총회가 열렸다.


작년 12월 4일 역사적인 창립총회를 갖고나서 이번이 2회 모임이다.


동창회 날짜를 잡고 회장님과 총무단이 분담해서 거의 3주전 부터 연락을 부지런히 했다.


그랬지만 좀 불안했다. 예약인원은 최소 50명 기본으로 했는데 만약 미달되면 그만큼 물어주는


것은 그렇다하더라도 나온 동문들도 실망하고 다음에 나오지않을수도 있기때문에 더욱더


염려가 되었다.


 


기대반 두려움반으로 약속시간 30분 전에 모임장소에 도착하니 믿음직한 28회 한문식 총무가


동문들에게 드릴 기념품을 정리하고 있었다.


7시가 가까워오자 동문들이 오시기 시작했다.


 문앞에서 동문들을 영접하고 명찰을 찾아드리다보니 어느새 좌석이 꽉 차게되었다.


나오신 분들을 보니 연세 지긋하신 5회 대선배님부터 풋풋한 45회 후배까지 남녀노소가


고루 분포되었다.


 


벅차고 뿌듯한 마음으로 임원 소개를 하고 10회 동문이신 박임성회장님 인사말씀을 듣고


kintex사장님이신 20회 김인식 부회장님으로 부터 kintex의 현황과 앞으로의 발전계획을


듣고나서 빨리 가셔야되는 동문들 때문에 기수별 소개를 생략하고 식사를 하게되었다.


동기끼리 친한 선후배끼리 모여앉아서 술을 곁들인 식사를 하다보니 시간가는줄 모르고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


 


이 좋은 날에 음주가 있으니 가무또한 없을소냐...


하지만 과연 몇분이나 앞에 나와서 노래를 할지...


물론 미리 반주자는 대기시켜놓은 상황이고 예약한 3시간중에 반이 지나가고 있었다.


 


바로 노래 부르는 여흥순서로 들어갔다.


그런데 뜻밖에도 8회 여자동문이신 윤춘영 선배님이 제일 처음으로 나오시는게 아닌가


좌중의 박수속에 봄날은 간다를 감칠맛나게 부르시니 분위기는 금방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이어지는 노래속에서 뜨거운 분위기를 잠깐 식힐겸해서 24회 김일범 동문의 색스폰 연주를


청했다. 해변의 길손과 소녀와 가로등이 초여름밤에 울려퍼지자 다들 추억에 잠기며 음악속에


빠져들었다.


 


연주가 끝나고 이내 열띤 노래순서가 다시 시작되었다.


모두들 평소 갈고닦은 실력들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었다.


그중에서도 24회와 25회는 남녀 혼성듀엣으로 아름다운 화음까지 들려주어 더욱더 좋았다.


그리고 어느덧 예약시간이 다되어 끝내려는 순간 8회 여선배님이신 이창배동문께서


마지막 곡으로 친구여\를 제안해 주셔서 다들 손에 손을 잡고 둥글게 서서 함께 불렀다.


앞에서 선창해주신 이창배 선배님은 칠순이 넘은 연세에도 어쩌면 그리 고운 소프라노 소리를


갖고 계신지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다.


 


아무튼 이날의 여흥은 여자동문들이 주도해주는 바람에 분위기가 아주 잘 잡혔고 그중에서도


처음과 끝을 장식해주신 8회 윤춘영,이창배 선배님은 단연 으뜸이셨다.


우리는 다함께 교가를 목청껏 부르고 사진촬영을 하고 연말모임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수고한 후배들과 2차및 3차까지 함께하고 나니 새벽 2시가 넘고있었다.


집으로 오는길에 생각해 보았다. 고등학교 동창이 무엇이길래 그 많은 남녀 노소 동문들이


그렇게 한자리에 모이는걸까?


 


그건 아마도 우리 인생에서 가장 순수하고 빛나던 시절을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선배에게서 후배에게로 면면히 이어져온 우리만의 전통을 재확인하고 우리의 남은 삶을                                              더욱더 풍요롭게 하기 위함이 아닐까


후배는 선배에게서 삶의 지혜를 배우고 선배는 후배에게서 젊은 기운을 충전받을수 있으니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일수 밖에 없지않은가


 


그날 참석하신 여러 동문들과 멋진 모임이 되도록 애써주신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들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 많은 동문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동창회가 될수있도록 계속 노력할것을 다짐해본다.


 


                                                              고양시 사대부고 동창회 수석총무 24회 김영철


 


부기:


 


 기념품으로 도자기 찻잔을 협찬해준 24회 손일형 동문과 좋은 책을 협찬해준 28회 이운용 동문에게도


 감사드린다.


 


 참석자 명단


 


5회 김선양


6회 이헌기,신동운,이종섭,김덕성


8회 이창배,윤춘영,유준영


10회 박임성,우초자,이영식,유인수


11회 사종식,심재범,이원택


15회 김승춘


16회 우무일


17회 김백균,김영은,정인숙,장경민


18회 김성환,정강현


19회 이진섭


20회 이종오,이성규,김옥희,이유택,김인식


21회 민혜옥


22회 이의상,최용배,루일평,윤경애,최옥순,이필녀


23회 박흥식


24회 김선휘,김일범,김영철,신종길,이명숙,임경호,배종수,손일형


25회 김보옥,박원상


26회 박경복


27회 백완승,승세원


28회 한문식,이운용


29회 곽호택,이재훈


30회 김경진


31회 백도희,황우창,김태우,장길수


32회 최흥병


33회 유필희,홍승범


34회 이찬원


38회 이정기


45회 정은화


 


 임원명단


 


고문  5회 김선양 동문


회장 10회 박임성 동문


부회장 12회 이희자 동문


           20회 김인식 동문


수석총무  24회 김영철 동문


총무        28회 한문식 동문


               29회 곽호택 동문


               33회 홍승범 동문


               45회 정은화 동문


               46회 정민수 동문

  • 박임성 2007.06.01 00:00
    김영철 총무님, 5월29일 총회의 기억을 잘 정리하여 올려 주셨군요.고맙습니다. 그날도 행사 진행을 잘 하시더니, 또한 그날 참석 해 주신 선후배님들 이창을 통하여 다시 감사함을 전합니다.자주 만나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 kisme 2007.06.01 00:00
    멋진 선배님들과 활기넘치는 후배님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뵙 수 있는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봄날은 간다'로 자칫 어색해지기 쉬운 여흥의 막을 멋있게 팡파레를 열어준 윤춘영(8회)선배님, 휘날레를 장식해준 이창배(8회)선배님들 감동입니다. 40명 정도 참석하면 그런대로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물경 65명이나 참석해주셨습니다. 박임성회장님의 리더쉽이 돋보이는 지회모임입니다. 벌써 다음 모임이 기대됩니다.
  • qwas 2007.06.01 00:00
    선배님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성황리에 모임을 가질수 있어서 정말 기뻤고 특히 즐거워하시는 선후배님들 모습을 보면서 정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모든 동문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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