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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곳 한 본국지 (미주판) 창간독자입니다.

그런데 해를 거듭할수록 기자들과 편집진의 나이가 젊어지므로 서 우리나라 말의 뜻을 오도하거나 어휘를 잘 못 사용하는 경우가 차츰 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되도록 그러한 미스테이크는 우리 친지끼리 화제로나 올리고, 가끔가다가 시사적인 글 특히 교포사회에서의 이슈가 되는 사실들에게 정곡(正鵠)을 찌르는 해설 겸 글을 써서 투고(기고) 하곤 했는데, 그것도 글 그대로 실리는 적이 거의 없었고 편집자의 입맛과 짤막한 지식에 알맞게 수정하여 기사화 하곤 했는데, 그 수정한 그 자체가 모순 덩어리 - 편집자의 무지의 표현이곤 해서 몇 번 그냥 참다가 이젠 절필(絶筆)하여 아예 '오불관언(吾不關焉)'...

 

그 후 여러 번 구독을 끊으려 하면 계속 신문사의 담당 여사원이 구독을 간청해서 결국 오늘날 까지 애독자로서 이어져 왔는데...

 

 

일전에 내가 꼭 빠짐없이 읽어 보는 칼럼(사실 좋은 내용의 글로 애독 할만 한 칼럼)에서 엉뚱한 내용이 쓰여 있어서, 옛날의 못 된 버릇이 발동하여, 담당자에게 아래 글을 써서 이멜로 보냈는데... 

글쎄, 그대로 싣자면 자기 자신을 공격하고 무지를 나타내기 때문에, 그렇다고 내용을 수정할 부분도 없어... 아마도 안 실리기 십상일거다, 그리 생각해서, 모처럼 쓴 글 그냥 사장(死藏)하느니, 우리 웹사이트에 올려야 겠다... 그리 된 것입니다.

 

 

*******************

 

 

한국어와 외래어 그리고 참 뜻을 분간 못 하는 세대

 

귀지 7월 2일자 오피니언섹션의 우리말 바루기란 에서 ‘가방모찌’ 라는 말 제하의 기자의 글 첫 서두부터 약간씩 그리고 점점 본뜻에서 멀리 해석하였다.

 

여기에 기자의 본문 서두를 인용하면,

- “상사의 가방을 메고 따라다니며 시중을 드는 사람을 흔히 ‘가방모찌’라고 한다. 그러나 이는 ‘가방’에 책임을 짐(負擔)이란 뜻의 ‘모찌’를 붙인 일본어가 조합된 말이다” -

 

 

그러나 이 기자의 중대 오류는 이 단어 자체의 소속국어를 잘못 알은 점이다. 

기자는 ‘가방모찌’는 가방이란 한국어와 모찌란 일본어의 합성어로 해석하였는데, 이 단어는 100프로 일본어이다. 그리고 가방모찌란 표현을 해도 항상 상대를 비하하거나 빈정대는 어휘가 아니다, 그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음에 일본의 유명 출판사 오오분샤(旺文社)간행 표준국어사전(標準國語辭典)에서 그대로 번역해서 인용한다.

かばんもち(かばん持ち、?持ち) :(1) 상사 곁에서 짐을 들거나 신변 일을 도와주는 일 또는 그러한 사람을 일컬음. (2) 항상 상사 곁에 들어붙어서 상사 기분에 들도록 행동하는 하는 사람을 조롱해서 일컫는 말.

 

 

위와 같이 쓰기에 따라 좋게 표현되기도 하고 조롱의 뜻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이 단어 자체가 결코 나쁜 말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기자의 글 말미에 ‘모찌’ 를 일본어 ’모찌’ (もち? - 한국어 ‘떡’)’와 비교하였는데, 너무 비약하였다. 마치 우리 나라 말 '배(船)'을 설명하면서 친절히 배(腹)와 배(梨)를 설명하는 격으로

오히려 독자로 하여금 헷갈리게 만든다.

 

이제는 외래어가 버젓이 한국어로 통용되고  단어자체가 마치 ‘메이드인코리아 둔갑되고 그렇게 교육되어 가는 차세대에 깊은 우려를나타내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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