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사대부고 8회동창회
12월3일. 12시30분. 대림정
참석자(33명)
여동 : 김태련 박인수 장항경 이혜선 이창배.
이옥근 이현영 우정희 이묘범 정춘자.
김석영 정창분 정영애 홍주표 윤춘영.
남동 : 우종삼 김기진 김석성 홍창업 손근수.
김영적 박용국 김성욱 박희옥 유준영.
최성한 임성택 권영수 채현국 이갑순.
김여천 유관필 김진억.
교가 최복현 작사 라운영 작곡
그리고 박희옥군은 나와 5회 입학동기생으로서 1학년때부터 유명한 부중럭비(당시는 중학6년제) 선수였고 그 조그만 몸매에 럭비공을 잘 빼내서 냅다 달리는데 유명했던 친구로서 '부중럭비꼬마' 라면 웬만한 타교 럭비팀에서 다 알고 있던 유명선수. 6.25때 학도병으로 입대하여 상이제대... 한 동안 지팡이 짚고 다녔고 뒤늦게 복학하여 8회가 되었는데... 우리 5회에서 나처럼 1년 떨어져서 6회로 졸업한 동기생이 4명, 7회로 졸업한동기생 역시 4명, 그런데 웬걸 8회에서도 박희옥군 외로 한두명 더 있던걸로 알고 있는데, 아니 또 웬걸 9회로 졸업한 동기생도 2명이나 되고...
그런데 거의 이 낙제생들(?)이 졸업회기의 모임에는 안 끼고 입학동기회에만 참석하는데요, 그야 그럴것이 부중 4학년 6.25 때 까지 함께 공부했으니...여기 박희옥군이 낀걸 보니 나처럼 입학 졸업 양쪽회기에 양다리 걸치고 있군요 그리 하기도 힘든 일 입니다.
옛날 우리 학교 다닐때 1년 상급생이 얼마나 무서웠던지! 그런데 5회가 8회로 떨어졌으니 3년 선배였는데, 꺼꾸러.. 우리 부중 1학년때 3년 위이면 4학년 상급생이니 그야말로 하나님 존재 같은 구름위 존재었지요. 오히려 담임선생이나 과목선생들이 더 만만했지요.
그런데요, 박희옥을 사진속에서 찾아 보려니 한참 헤맸네요. 어느 후배님과 아마도 최성한후배님일성 싶은 그 중간에 있는, 여전히 꼬마 박희옥을 찾았네요. 그런데 김진옥변호사는 여엉 찾을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