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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격문.jpg

 

 

창의 격문내용은 계속 된다 .

병자 수호 조약은 5 적들이 일본을 우리나라에 끌어 들인 것이다.
일본놈들은 우리나라 궁궐을 짓밟고, 국모를 시해하고 주상의 머리를 강제로 깎게하고, 우리나라 강산을 무너뜨리고, 우리나라 의관을 없애버리었으며 , 우리나라 대관을 노예시하고, 우리나라 백성을 생선이나 고기로 취급하였으며 우리나라 농토를 빼앗었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분묘를 파 헤치었다 ,
아, 일본놈들은 이러고도 오히려 부족하여 갈수록 더욱 해독을 부리는 것이다.

슬프다. 지난 10 월의 행위는 이야 말로 만고에도 없는 일이다. 하루밤 사이에 박제순과 이완용등 5적들이 쓴 가(可)자라는 글자 하나로 , 5백년 종묘사직이 마침내 물거품 같이 사라지게 하였으니 천지신명도 크게 노하시고, 조종의 영혼도 통곡을 하고 계신다.

저의 나라 임금을 시해하고 남의 임금 까지 침범 하는 이등이란 놈은 반드시 토벌 해야 한다 . 또 제 나라를 가져다 원수 나라에 팔아 먹은 이지용 역적도 당연히 먼저 잡아 죽여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일을 당한지 이미 여러 달이 되었건만, 역적놈들을 토벌을 꾀하는 사람은 왜 하나도 없지 않은가?
임금이 없어지면 신하가 어찌 살아 갈것이며 나라가 망하면 백성이 어찌 보존하랴.
아. 가마 솥속의 한국이라는 고기는 멀지 않아 삶아질 것이요, 들보 위의 한국이라는 제비는 얼마 안 가 불타질것이고 결국 죽고야 말진대, 어찌 한 번 원수 일본놈들과 싸워 보지 않을것이랴, 살아서 원수놈의 역군이 될진대 죽어서 충의 귀신이 됨만 하겠느냐.

아,나 익현(益鉉)은 재주가 미약하고 힘도 모자라며, 나이는 늙고 병은 짙어서, 싸워도 한 치의 공을 못 이루게 되어 비록 왜놈들의 포로가 되는 수치를 당할지라도, 한 가닥 목숨이 붙어 있는 이상 어찌 보복의 의(義)를 잊을소냐.

군사를 일으켜 모든 왕실,·원로 대신,·관찰사.·지방 수령 및 선비·농부·공장인·상공인 ·서리·승려까지도 일제히 분기하여 마음과 힘을 합쳐 원수 왜놈들를 무찔러 그 종자를 없애자.

그 소굴을 불지르며, 역적의 도당을 섬멸하여 그 머리를 베고 그 사지를 찢어서 위기를 벗어나 나라의 명맥을 튼튼히 하고, 우리가 노예가되는 것을 면해야 할지니, 적이 강하다고 걱정 하지 말라. 우리는 정의의 군사가 아니냐. 감히 이와 같이 알리노니, 여러분은 힘쓸지어다.

위 격문을 삼가 순천(順天)·낙안(樂安)·흥양(興陽)·여수(麗水)·돌산(突山)·광양(光陽)·장흥(長興)·보성(寶城)·강진(康津)·해남(海南)·완도(莞島)에 알린다.’


최익현은 격문을 써서 50여명의 선비들에게 보이고 똑같은 글을 수백장을 초하도록하고 각고을로 보내도록하였다

 

이 격문 에서  최익현이  박제순이나 이완용을 빼고 대표적 매국노로 이지용을  지적 한 것은  그가  일본전권 공사로 있다가  외부대신으로  발탁되어  있던중 외부 대신으로 한일 의정서를 적극 참여하여 서명 하였을뿐만 아니라  이듬해 을사 보호조약에는 내부대신으로  사실상 을사 보호조약에 앞장섰기 때문이다

 

이지용은  정시문과에 병과로 급제한후 , 요직을 거쳐 황해도관찰사 ·경상도관찰사를 역임하였으며  궁내부협판을 거쳐  이듬해 주일 전권공사를 지내고  보빙대사로 일본에 다녀와  을사보호조약시 외부대신 서리로서 한일의정서 에 조인한 장본이이었다

후에 법부대신 ·규장각 학사 ·돈령부판사 등을 거쳐 내부대신이 되었는데  때 을사 보호조약의 막후  실질적 추진 한자로  을사 5적 의 한 사람으로 낙인 찍힌 인물이었다 .  그후 중추원  의장이 되고 국권 피탈 이 되자 일본 정부가 주는 백작 칭호를 받고, 중추원 고문에 임명 되어  영화를 누리고 살던 인물이었다  

 

최익현은 격문을 다쓰고 난 다음 창의시, 즉 국란을 당해 의병을 일으킬 것을 주장하는 의병시인 창의시(倡義詩) 한수를 썼다

皓首奮畎畝
草野願忠心
亂賊人皆討
何須問古今

(흰 머리로 농사일에 더욱 힘쏟는 이유는 시골의 궁벽한 땅에서도 나라 위한 충성심을 바라기 때문이라 .세상을 어지럽히는 도둑은 어느 누구도 처야 하는 법, 옛과 이제를 따저서 물어 무엇하리)

이시의 내용을 보면 첫머리는 나이들어 벼슬에서 물러난 이가 농사일에 더욱 힘쏟는 이유는 비록 몸은 초야에 있을지라도 나라를 아끼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라는 뜻이고. 나중 구절은 투쟁의식이 농축 되어 있는 시행으로, 세상을 어지럽히는 도적을 치는 일은 고금의 예를 들 필요도 없이 누구라도 마땅히 해야 할 일임을 의문형으로 제시하여 강조하고 있다.

4월 10일
격문을 받고 각처에서 나라를 위해 같은 행동을 할것을 맹세하는 약속하는 서면과 언약이 속속 들어왔다 .
최익현은 약속 서면이 들어 오는 대로 선비들에게 창의 명단을 만들라 지시하였다

창의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최익현
유인석 임병찬 최제학 정시해
승지 이재윤, 교관 양완식 , 참봉 김현문, 의관 육병춘, 의관 이은석, 장기만 ,유재명, 유소, 김태희 , 최병길 , 안석기 . 교관 정기현, 유위, 송기필, 참봉 이상하, 저기호, 최예현, 송종여 , 참봉 기우만, 참봉 안순 의병 문달환 참의 이규현 의병 고제만 의관 주기덕 의관 고석진 감찰 최병국 의병 정경모 참봉 양상원 군수 박환수 의병 의관 최제태 의병 이근북 주서 이호용 의병 박치종 교관 김정중 참서 최익환 참봉 이양호 교관 오재옹 의병 정성모 의병 박봉양 의병 이태근 군수 정휴탁 의병 정기찬 의병 김기술 참봉 최제국 외 53 명등 총 114명의 핵심 창의자 명단을 만들었다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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