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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관에 임명 된 우의정  정철은 본격적으로  추국하기 시작했다.

 

정여립과 공모 했다는 죄로  이기, 황언신,  방의진 , 신여성이  처형 되었고 정여립의  조카  이진길은  곤장을  맞다가 죽었으며 생원  앙천회가  올린  상소문에 의해  정언신 , 정언지, 이발, 이길,  백유양등이 도마위에 올랐다가 결국  정언신은 강계,  이발은 종성,  이길은 회천 , 백유양은 부령으로 귀양 보냈다 .

 

그후 3년에 걸쳐  정철은  900여명이나 되는  사람들은 정여립과 공모자로 몰아서 모두 처단했다 .

 

그 대상중에는  정여립의  편지 한통이 집에서 발견 되어 최영경은 죽임을 당했고 정여립의 집을 지켜 주던  정개청은  위장 항복으로 보고 그자리에서 처단 했다

 

정쳘은 이번 기회에  동인중에서 평소 과격한자들은 모두 죽이거나 귀양을  보내기로 작정하고  본격 적으로  동인들 강경파를 몰아 내기 위하여 그의 복심인  호남 유생 정암수를 시켜서  유생 50여명이 언명으로  동인중에 특히 이산해 ,유성룡,나사침, 나덕준 , 정인홍 ,정개청을 정여립과  한통속 이었다면서   조정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달라고 선조에게  상소문을 올린다 .

 

아래가  그 상소문 내용이다

 

" 전하  역적들이 이 지방에서  발생 하였으므로 송구한 망음 마음 어디에다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신들이  똑똑치 못하여  그동안  사전에 정여립 일당들의  역모를  미리 알아 내어 상소를 올리지 못한 것을 부끄럽게 생각 합니다 다행히 일당들이 체포되어 사건이 잘 마무리 되는 줄 알았더니  아직도 간사한 무리들과  힘있는 자들이 법망을 교묘히 벗어나  있는 자들이  있어 세상 인심이 흉흉하고 별별 소리가 난무 하고 있습니다 .

 

신들이  이러한  소문을 듣고 이를  하루라도 빨리 전하에게  알려 드릴려 했으나 감히 신들의 본분을 벗어난 주제 넘은 일로 생각 해서 조정의  처리만을  기다린지가 한달이 넘었는데도  아직까지  버젓히 조정에서  물러 나지 않고  벋히고 있사옵니다.

신들이 생각 컨데  이런 자들을 조정에 남겨 두면  앞으로 또 무슨 역모를 할지  후환이 두렵다고 생각 합니다 .

 

신들은  그동안  많은 서적을  통해 보면  나라가 편하냐 아니냐 하는 문제는  그 기미를 미리 알아 내어서  대처하 도록 전하께 알려 드려야 하는데  주제 넘은 일이라면서  입을 다물고 있다는 것은  그동안 보살펴 주신  나랏님의 은혜를 저버리는 것이아니라고  생각해서  이 상소를 올리게 된것입니다

 

전하 사람은  본래  착하게 태어 난다고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착한 것을  좋아하고  악한것을  미워하는 것은  인지 상정입니다

옛부터  성인 군자가 많은 백성들을 감복 시키는 이유도 무슨 대단한  이유가 아니라  세상 일에 좋고 나쁨과  옳고 그름을 밝혀서 백성들로 하여금 그 본심을 잃지 않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나라가 잘 되느냐 못되느냐도  그것에 딸렸다고 생각합니다

권력을 남용하고  그 권력을 이용하여 백성들의 고혈을  빨아 먹는 자들이  뻐젓히  조정에 앉아 있는데도  백성들이나 조정에서도  하나도  이상하거나  부끄럽지 않다고   생각하는  풍토가 사라지지 않는한  이 나라는 하늘도  그대로  두지 않을 것이며

이대로 나가다가는 부패 되고 못된 신하들과 역적들이  뒤를  이어 일어나 이나라가  잘 되어 갈지 보장 할수 없습니다 

만일 이대로  나간다 해도  요행일 뿐입니다.

 

 전하 , 이 나라는   인심이 바르지 못 하면서도   자기들 만이 나라를 위하는 척 하는 사기성 인심이  사라지지 않는 한  이나라는  희망이 없습니다

 

전하  요사이 이 나라에는 간사한 무리들이 국권과 요직을 도둑질 한뒤로  충성스럽고 현명한 인재들을  마구 밀어 내어 파당을 만드는 자들이 있는데  그들이 꾸미는 짓은 국가를 위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를  위기로 몰아 놓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그러한  간사한 무리들은  자기 개인 집이나 직위에 만 급급 할 뿐 임금을 망각하고  나라를 병들게 하는 것은 안중에 없으니 비록  전하를 모시는 측근 들 중에서도 다 그렇다고 할수야  없겠지만  그동안  정여립 같은 자들과  은근히 내통 하면서  조정에서  세력을 버젓히 과시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자들이야 말로 역적 도당이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 동안  역적  정여립을  두둔하고  나랏일을  방자하게 저버리면서  하는 짓들이  마치  먹이가 없어서 날뛰는 돼지 들 모양으로  속으로는  엉큼한  기회만  노리고 있는 무리들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그 증거로 신들이  그 동안 보아 왔던 것들을  샅샅이 아뢰겠습니다 

 

영의정 이산해가  바로 그 인물입니다  

이산해는  본래   음흉 한자로  때로는 예쁜 여자 처럼 때로는  도를 닦는  스님  처럼  태도를 꾸며서  전하를  속여 온지가  이미 오래 되었습니다 .

 

요즈음은  역적  정여립과  만난 일이  드믈기는 했으나  두사람은  배포와  마음 먹임이  서로 비슷하고 두사람 다  동인으로서 평소 아주 가깝게  지내 왔다는 것은 자타가 다 인정 하고 있사옵니다.

 

이번 사건을  정철 우상 께서  위관으로  적신의 집을  수색 해 보니 익산 군수  김영남의 집을 수색 했을 때는 과거 영의정 이산해가 정여립에 관한  김영남에게 보내 왔던  편지를 수색대가 오기전에 소각 시켜 버린 모양인데    김영남이  이산해에게 보낼  이 정여립에관한  과거 편지를 다 소각시켰으니 걱정 말라는 편지가 미처 발송 되기 전에 발견되어  압수 했다 합니다.


대사간 이발 같은 자는  자기 자신과  정여립이 모의 했었을 때   한때는  역모 계획을이 잘못 될 까봐 자수를 하려고  마음을 먹고  대궐 앞에서  전하에게  죄를 대죄 하려  생각 한적이 있어서   이산해에게  물어 보았더니 이산해가 하는 말이 " 경솔히 움직이지 말라 " 했다는 것입니다

 

아 , 이것이야 말로  이산해와 역적  정여립 사이의  밀착 관계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런데 지금에 와서 만사가 명명 백백하게  들어났는데도  이자들이  전하 앞에서 석고 대죄를 하지 않으니 이런 뻔뻔한  인간들이 어디 있사옵니까?


정여립 사건이 터지었는데도   영의정  이산해와  좌의정  정언신은  국가를 걱정 하기는 커녕 화가 자기들에게 미칠가봐 포적사에게 하는 말이 " 지금 황해도에 율곡 이이의 제자가 많은데 황해 감사는 무식하고  군수들중에는  서인들이  많으니  이자들이 조정 대신들을 얽어 매어 모함 하려 할지 모르니  공들은  죄인들을 잡아 들일 때  잘 선별하여 신중을 기하라"라고  한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도적을 잡는 포적사들은  원래  천한 놈들이라 역적을 잡으라는  전하의  엄명은 도외시 하고  권력 이있는 신하들 말만 듣고  전라도 전주에 도착 하는 날 정여립이 어디 있느냐면서 정여립의 사무실을 먼저   습격하는 바람에   촌가에  숨어있던 정여립을 서울 까지  잡아서 압송할 기회를  놓지고 만것입니다  

 

그리고  정여립의 잔당을 국문 할적에도 그렇습니다 . 정언신은  자기 집에서  정여립의 편지 뭉치가  발견되어  죄가 많다고 하였습니다

 

신은  전하께서 누구는  좋고 누구는 나쁘다고 생각 하시는지는 잘 모르오나   이산해와  정언신은   죄는 같사온데  벌을 왜 다르 옵니까?  

 왕법이  흔들릴 까  걱정 되옵니다

 

옛날에는  간사한 무리들이  있었는데   그런 경우는  대개 임금이 어리거나하여   환관들과  궁첩들이  그런 짓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성상께서 나라의 기강을  엄격하게 바로 잡고 있지 않사옵니까?

 

그리고 황해감사  한준이니 재령군수  박충간 경우도 그렇습니다

이자들도  처음에는  정여립의 모의를 알고 있었으면서도   눈치만 살피고 있었지 않습니까?

 

  나사친 현감 같은 경우에도 그렇습니다 

 그의아들 나덕명, 나덕준 등이  정여립과  교분이  가깝게 지냈는데도 일이 터지자  화가 자기에게  튈까봐 걱정하면서 자기아들을  죄인들에게서  빼어내면서 " 하기야   죄없는 사람을 무고 하는 사례가 어느시대인들 없었겠는가?" 하면서  데리고 갔다는 것입니다 .이 뻔뻔함은  좌의정 정언신 행위와 무엇이 다릅니까? 

 

신 등은 이 고장에서 생장하여 여립의 평소  처사를 듣고 보아 온 지가 이미 오래입니다.

 

 비록 그 역모는 알지 못하였으나, 여립이 술을 좋아하고  돈생기는  일을 좋아 하는 등 그 행동을  말하자면 입이 더러워지고 보자면 눈이 욕되므로, 선비로서 약간의 식견만 가졌다면 아무리 향리의 친구 사이였어도 모두 여지없이 나무라고 미워하여 왔습니다.

 

정 여립도 우리 유림들이  저를 배척하니까 우리고장에서지 적응 못할 것을 알고서 명산 대천을 유람한다 핑계하고 많은 요승이나 이상한 놈들을  거느리고는 황해도 ·영남 등을 돌아 다니면서  무뢰배들과 한통속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소위 글을 읽는다 하는 자들과도 수 없이 친교를 맺었다 하나  전부 글 몇 줄 읽고  잘난척 하는자들이었습니다.

 

전 현감  정개청은 오랫 동안 정여립과 친구처럼 친밀하여 서로 호응한 자입니다.

 

정여립은  일찍이 말하기를, ‘남자는 양(陽)에 속하여 여자와 같지 않으니, 누구를 섬긴들 임금이 아니겠는가. 소위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는 것은 중국 연나라가  제나라를  침략하였을 때 항복을 권유하였으나, 왕촉은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다고 하고 말은 끝낸 왕촉은 목을 나뭇가지에  목매어 죽었다는 말을  그럴듯하게  하는 말이지만 이것은  왕에게   권력을 잡은자들이 아부하기 위한  일시적인 말이고 성현의 통론(通論)은 아니다.’ 하였습니다.

 

정개청은 본디 서인 박순의 문하인이었으나 박순이 영의정에서 파직되자, 동인에 붙어서 이발 정여립과 교분을 맺으면서 율곡  스승을 배반하였다는 비난을 받고는 자로서 절개라는 것은 집권자들이 자기들에게 충성만 하라는  만들어 낸 말이지 무슨  얼빠진 소리냐면서 자신의 처지를 변명하면서 ,

 후배나 제자들을 현혹시키었습니다 ,

 사람들이 하는 말이 정개처의 말을 듣더니  "저놈이 말도 안되는  소리를 퍼뜨려  반드시 나라를 망치고야 말 것이다.’ 하였습니다.진주의 유종지도 정여립과의 자주 만났던 자입니다  유종지는  지난번에  한 고을의 선비를 모아 놓고  과거에 응시하지 말라고 하면서 ‘장차 망하는 나라에 응시해서 무엇하겠는가.’ 하였으니, 이것이 어찌 신하딘자로서 로서 차마 할 말이겠습니까.

 엣사람은 사람이 과거에만 매달리면  안된다고  경계는 하였지만, 일반 사라믇ㄹ을 모아 놓고  과거에 응시하지 말라고 까지는 하지는 않았는데 유종지는  과연 무슨  꿍꿍이 속셈입니까.

적  정여립은  책은 많이읽었지만 어찌 품계가 하찮은 벼슬아치나  도당들만을 모아서 모의를  했는지  그속이 훤히들여다 보이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정여립은  무리들을 농락하여  음모를  꾸민뒤 사기성 발언으로  무리들을 세뇌 시킨뒤 때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정에  좌상  정언신은  좌상이 되기전  병조 판서 때 부터   정여립  정언지, 권극례.  권극기와 더불어 쓸데  없는 공사를 자주 벌려 국가 재정을 낭비 하고  조정에서  보내준  곡식은  우리 병사들을 먹여 살리라는 곡식인데  북방 오랑캐가 변방을 침투 하여  도둑질을 밥먹듯이 하는 것이 무서워 그들에게  곡식을 나누어주고  선심을 베푸는 척하면서  갖고 있던  무기 까지 주면서  스스로물어가게 하였다니  이것은 임금을 무시하는 것이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전하 , 전하를 속이려 하는 자는 하는 짓들이 뻔합니다

전번에  권극례는   정언신이 젊었을 때  장람죄(장람죄는 뇌물을 받고 부정을 저지르는 것)를 저지른 것을 환히알고서도  그를   눈감아 준바있습니다.

 

. 이번에 정언신은  자신을 철저히 속였는데도 ,조정은 서로가 서로를  쉬쉬하하고 법대로  해야 하는데도  지금까지 지연시키고  있으며, 전하를 기만한 죄도 징계하지 않고 기강을 진작 시키지 못하고  있으니  장차  이나라가 어떻게 될지 심히 두렵습니다..

 

다행히  정언신의 관직이 삭탈되자 그가  병조 판서 시절  호위 무사로  있던 자들은   한숨을 짓고 개탄하며 의뢰할 곳이라도 잃은 듯 하고있다는데 , 부도덕한 정언신이 이 그처럼 무사들과도  인심을 얻었다면 어찌 큰 후환이 아니겠습니까.

 

 더욱이 요즘 변방의 수비가 더욱 우려되고 있는데, 무관들 마저  마구 날뛰어 문관(文官)을 제압하고 위세를 부리게 해서야 돼겠습니까?

 전하   중국 전한의  왕망이란자는 평소  전한  황제게 겸손 한척 하다가  갖가지 권모술수를 써서 전한의 황제권력을 찬탈하였으며 조조는 자기가  저지르는 일을  으레 천자를 앞세웠기 때문에 당시 사람들이 모두 그것에 속았는데 그예를 보십시요

 

아, 시역(弑逆)의 죄는 사람마다 모두  죽을 죄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 호남에 하인이 상전을 살해하여 그 정상이 이미 드러 났는데도 감사  유영립과·추관 김우평 같은 자는 뇌물을 받고 석방해 주었으니, 이것이 과연  나라가 잘 될 징조입니까?

 

 조정이  맑으냐  흐리냐는 나라가 흥할 것이냐  망하게 될 것이냐를  가리키는  표지인데   요즘에 이양원 , 윤의중,  윤탁연 같은 자들은  높은 직위에 있으면서 날 마다 사익을 추구하고 악행만을 좋아하여 청탁이 끊이지 않으니, 이는 조정에 있는 자가 그지 없는 욕심을 부려 염치가 없어진 것입니다.

 

 모든 인심이 그러하기 때문에 나라에 변란이 있저나  항상 사당만을 생각 하는자가 득세 하는 경우 , 충과 의를 주장하는  선비가 없으면 안되는 법입니다  그 예로 여립사건과는 다르나 전번에 국사를 그르쳐 나라를 팔려다가 기밀이 탄로 난 자의 죄상이 이미 드러났으니 전하께서도 그 정상을 환히 알고 계실 것입니다.

 

형조  참판 김응남도  정여립과  자주 내통하였다는데  성상께서 이를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유성룡은  명망있는 선비인척 하면서 나랏 일을  이렇쿵 저렇쿵 하면서  남의 말을 교묘히 피하는  간특한 자입니다.

지나간 일을  들쳐 내고 싶지 않으오나 , 유성룡은 요즘 국사가 날로 위태로워지는 것을 보고도 동인들을  요직에  배치시킬 뿐만 아니라 , 충신과 현명한 신하를  끌어들여 정여립이  동인에 붙어서  사건을 저질렀는데도  잘못 했다는  한 마디의 말도 없으며, 도리어 유성룡은  역모에 직접 가담한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동인들의 좌장으로  어떻게 낯을 들고 살 수 있겠습니까.

 

그외 역적과의  친밀한 ,송언신 , 윤기신, 남언경, 등은 음으로  양으로 정여립을 도왔으며 이언길 , 조대중 ,  김홍미 , 이진길,  이홍로 등은  다 역적의 집에 드나든  친여립파들입니다

 

 전하 신들은  말할 것이 진실로 많사옵니다 ,

옛 부터  근본이  다스려지지 않으면  끝이제대로  다스려지지 않는다 하였습니다

 

 삼가 바라건대 전하께서는   상과벌을 엄격히  해주시고  백성을 기르고 어진이는  조정에 불러 들이며 며, 충신·효자를 장려하여 백성을 가르치고 ,  선비를  키우소서 . 그리고  나라를 다스리는 도를 자문하여, 백성을 보전하는 도와 변방을 편안케 하는 계책을 내외로 함께 닦고 조정 신하가 태만함이 없으며, 어진이를 임용하는 데 의심치 아니하여 근본을 견고하게 할 것을 깊이 생각하여 주소서

 

끝으로  인심이 바루어지며 삼강오륜이 바로 서고 법이  잘 지키도록   하신다면, 많은 난관이 도리어 나라를 일으킬 수 있는 기회로 될것이며  아마도 천명(天命)이 만세토록 다함이 없을 것이니, 이는 종사(宗社)의 큰 다행일까 합니다."

 

상소문을  다 읽고 나자  선조는

 

( 이놈들이  아주  식물 조정을 만들려고 하는 군.....)

하고  한숨을 내려 쉰다

 

그리고 도승지에게  이산해와 유성룡을 부른다

 

" 그동안  정여립 사건을 두고 짐이  살펴 보건댸  국가 역모 사건을  이용하여  근거 없는 말을 날조  온 나라가  불구덩이로 만들려는 술책이 엿보이오 ,  이는 만드시  역모 사건을 빙자  나라 근본을 꺾으려는  것이니  두분이  나라를  바로 잡도록 하오"

 

선조는  이어 도승지에게  양사에게  지시하되 이 상소문을  올린  호남 유생 진사 정암수, 박천졍 . 박대붕 등은  조정의  대신들을 모조리  배척하여  조정을  무력화 시키려는 죄로  철저하게  조사하여  처별 하라고  명령한다

 

조선 왕조실록에는  이때 상황을 이렇게 아래와 같이  기록하고 있다

 

 

< 이 소(疏)를 올리자 상이 즉시 이산해·유성룡을 인견하여 위유(慰諭)하고 이어 전교하기를,

"진사(進士) 정암수 ·박천정 ·박대붕, 임윤성,·김승서 ·양산룡이경남 ·김응회 유사경·유영(柳瑛) 등이 국가의 역변(逆變)을 이용하여 감히 무함하는 술책을 써서 근거 없는 말을 날조하고 사휼(邪譎)의 소(疏)를 올려 현상 명경(賢相名卿)을 모조리 지척(指斥)하여 온 나라가 텅 빈 뒤에야 그만두려고 하니, 그 속셈을 따져 보면 장차 어찌하려는 것인가. 그 흉참(兇摻)한 양상이 더욱 해괴하다. 이는 반드시 간인(奸人)의 사주를 받은 것이 단연 의심이 없으니, 잡아들여 추국하고 율에 따라 죄를 적용하라."

하였다.>

 

정암수를 비롯한 50여명의  연명으로 낸  상소문은   유성룡 ,이산해 , 정개청, 등 여러명의  동인들이 정여립과는  한몸이나  다름 없으니 모두 몰아내자는 주장이었다

아주 조정을  싹쓸이해서  식물 정부를 만들겠다는 것이나 다름 없는 것이었다

 

선조가  노할것은  뻔했다

이 상소문을 읽고 난 선조는 크게 노하여  오히려 유성룡  이산해를  불러 들여  위로 한다

 

반면 배후에서  정암수등 호남  유생들을 교묘하게 조종하여 동인들을  몰아 내려던   정철은,  선조가  자기 예상대로 움직여 주지 않자 이번에는  대사헌 과 대사간을 만나 은근히 만나  양사로 하여금  정암수 등 유생들의   상소는 일리가 있으니 벌만은 주지 말도록  상감에게 아뢰어 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러나  선조는  단호했다

 

 

" 유성룡과  이산해  같은 인물들은  설사  정여립과   가깝게  지냈었다 해도 반란 사건 을 빌미로  조정에서 몰아 내자는 것은  이 나라를  식물 조정을 만들어 보자는  불순한 얘기나 다름 없으므로   받아 들일수 없다 .

더구나  상소문도   읽어 보건대  송언신 , 윤기신, 남언경, 이언길 , 조대중 ,  김홍미 , 이진길,  이홍로  같은 자들은  단순히   여립의 집에 몇번 드나 들었다 하여  역적으로   처벌 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런것은  부당하다 . 양사에서 정암수등 유생들은 조정을  뒤흔드는 국가기강 문란 행위로  배후를 철저히 밝혀서  그들의 무고에  대상이되는  백성들들에게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하라 "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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