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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서원2.jpg

 

 
최익현은 전라북도 태인 무성서원에서 전국 각처에서 모인 선비들을 모아 놓고 의병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거병의 상소문을 임금에게 올렸음을 주지 시킨 뒤 격문을 작성하여 의병 모집에 들어 갔다 .

최익현이 직접 작성한 격문이 호남과 충청도 지방에 나 붙자 백성들이 들고 일어 났다 . 임금은  이소식을 접하고  겉으로  신하들 앞에서는  반도들이라고 평했지만   속으로는 충성 된 신하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박제순이나 이완용이 들으면 민란이 라고 부를 만한 민중의 항거 이었다 ..
후일 발견 된 최제학이 지은 습제 일기에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
"선생은 태인 종석산(鐘石山)에 올라 돈헌 임병찬과 거사에 대한 최종적 결정을 한다음 임금에게 의병을 이르는 이유를 들어 상소를 올리던 이야기도 하셨고  담양에 있는 용추사(龍湫寺)에서 호남 선비 기송사를 비롯한 50 여명과 천하대사를 논의하였다 .

그다음 무성 서원에서 수십명의 제자가 모여 눈물을 흘려가며 망해 가는 조국을 위하여 어떻게 처신 해야 하는가를 설명하셨다 .
선생의 말씀을 듣고 난 제자들은 모두가 감격하여 나라를 위하여 죽기로 따르는 자가 80 명에 이르렀다 ,
며칠후에는 80 여명이되고 며칠 후에는 그 수효가 10 배로 늘어 800 여명에 달하여 태인 , 순창등 이웃고을이 한때는 의병 천하가 되었다 "
라고 기록 하고 있다 .

종석산과 종성리 간에는 부산하게 사람들이 움직였다 .
멀리 영남 지방에서 이양호가 다녀 갔고 이하범 , 이한부가 종석산에 모인 의병들의 준비 상황을 보고 받았다 .

최익현은 최제학을 불러서 군사 모집 상황을 수시로 보고 받았다 . 진안에서 이서계, 김청일, 정시해. 송기덕등 네명의 선비들이 찾아 왔다
송기덕이 태인과 순창으로 한정 되어  서는 거사를 성공 할수 없음을 설명하였다
최익현도 동감이었다
진안 선비 이서계가 최익현에게 진안 선비들을 설득 해 줄 것을 간청 하였다 .
최익현은 종석산을 떠나 진안으로 발 길을 재촉 하였다
최익현은 삼우당에 기거하며 진안 선비들에게 조국의 현실을 상세히 설명하고 동참 해줄 것을 설명 하였다 .

특히 진안의 유력한 선비인 이호용을 불러 동참 할것을 설득하였다 .
" 주서, 내 나이 70 살이지만 이곳 전라도에 까지 내려 온뜻을 알겠소?"
'선생님 무슨 말씀 입니까? 나라가 존망의 기로에 서 있는데 우리를 보고 민란이나 일으키는 역적이라고 하는 매국노 놈들을 섬멸 해야지요 "
"맞는 얘기요 . 우리 군사가 이미 종석산에서 훈련을 맞혔는데 이제 행동을 할 때가 온것 같소 어찌하는 것이 좋겠소 . 내가 듣기에는 주서가 이곳 지라와 병법에 통달 했다는 얘기를 듣고 왔습니다만...
" 무슨 말씀을 ...제가 무엇을 안다고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제가 이곳에 오래 살았던 덕분에 지리에 밝다 뿐이지요"
"겸손의 말이 필요 없소, 어서 말씀이나 해 보시오"

이호용은 지난날 관직도 없이 진안 지방에 비적(匪賊)인 맹모 ·민모라는 자들이 나타나 맹모는 정부에서 파견된 감역이라고 사칭하고 민모는 모르는 것이 없는 도사 라고 자칭하며 어리석은 백성 수백 명을 모아 활빈당 이라는 것을 만들어 가난한 사람과 부자라는 구도를 일부러 만들어 이간질을 시키더니 본색을 들어 내 지방 군수들에게 까지 협박하였다
도적들은 뺏아온 재물을 당초 선전 과는 달리 술과 계집들을 잡아도 놓고 토색질이나 하는 것으로 전락하였다.

지방 군수들도 그들의 행패가 무서워 감히 막아 내지 못하고 오히려 법죄자들과 야함을 하여 같이 토색질을 일삼으며 백성들을 괴롭히고 있었다
이들의 제 멋대로 하는 토색질을 보다 못한 이호용도 그 해를 자주 당했으므로 이 주서는 승지 김종진과 이사천의 아들 경찬 등과 함께 그들을 방어 할 계책을 마련하고 거사하여 일망 타진한 경력이 있는 무장 아닌 무장이었다

최익현이 이호용을 찾은 것도 그러한 이호용의 의협심을 높이 샀기 때문이었다
" 선생님 .제가 도둑 몇  놈들 물리 친것을 과찬 하시는데 제가 선생님의 높은 뜻을 거역하 겠습니까? 더구나 나라가 이렇게 위급 한 때인데 .....선생님을 따르겠습니다 "

"고맙소 이제 부터는 이 대장 이라고 부르겠소. 앞으로 이 지역을 확보 한 다음 서울로 쳐들어가 5 적들을 모두 잡아 죽이고 폐하를 안전히 모셔 볼까 하는데 대책 좀 가르쳐 주시구려 이 대장의 의견은 어떠시오 ?"

"경솔히 군사를 함부로 움직여서는 않 됩니다 더구나 임병찬 낙안 군수 같이 지모가 뛰어난 인물 한 사람만 믿으셨다가 만에 하나라도 정부에서 직위를 박탈하거나 전사 한다면 군사들은 오합 지졸이 되기 십상입니다 따라서 운봉 박주서 같은 선비를 더 추천합니다 .
 
임 낙안과 박 주서와 같이 제가 한 날 한 시에 일제히 거사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람 있는데 전라남도 화개 장터를 주름 잡는 강두령도 동참 할수 있도록 설득해 주십시요.그렇게 되면 남북에서 모두 일어 나면 형세가 더 커질것입니다 "

"옳은 얘기요 내 강두령도 설득해 보겠소 .임낙안이 군사를 이끌고 운봉을 먼저 치겠다는것이 계획인데 이 대장이 같은 날 같은 시기에 잘 훈련된 군사들을 협공하는데 동참해주시오"
"알겠습니다 "
이렇게 하여 계획은 착착 진행 되어갔다 .

그런데 문제는 무기 구입 할 돈이었다
눈치를 챈 최재학이 최익현에게 말 한다
"선생님 무기가 없으면 전투를 할 수 없습니다 "
"나도 그게 걱정이야"
"선생님 대책이 있습니까?"
" 임낙안이 갖고 있는 무기와 박 대장이 갖고 있는 무기가 전부인데 충분 할가 걱정이야"
" 선생님 무기는 많을수록  좋습니다 . 김승지와 이경찬과 상의해서 무기를 마련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 어떻게 "
" 우리 네 사람이 의논하여 전 재산을 내 놓겠습니다 일본놈들에게 빼앗기면 재물이 다 무슨 소용입니까?"
"소리는 맞네 만은 조상 대대로 물려 온 재산을 허무하게 내 놓아서야 되겠는가?"
" 그렇지 않아도 네사람이 사전 의논이 있었습니다 "
".................."
"선생님 이미 200 자루의 총을 사 들여 놓았습니다 .네 사람 모두 모아보니 900 자루나 되었습니다"
" 흠....."
최익현의 얼굴에는 최제학과 나머지 3사람의 의거에 감복하여 나즈막한 신음 까지 나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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