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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선.jpg

 

                                  송병선

 

최익현은 절의로 이름이 높던 연재 송병선(宋秉璿)을 전라도로 찾아가 전북 임피의 낙영당(樂英堂)에서 만나 그 곳에서 의병의 토대가 될 후학 양성의 기회를 노리었다
낙영당에는 나중에 의병 대장이 된 전해산을 비롯하여 , 오성술, 기우만, 기삼연, 고광순, 김영엽 등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날로 기울어가던 국운을 보고 개탄하고 모여든 인재들이었다

그중에서도 최익현이 낙영당에서 제일 아끼던 후학은 전해산과 최제학 이라는 유림이었다 .49세의 최제학과 36세의 전해산은 최익현과 송병선의 생육신 사적고와 국조 칠선생찬, 강문팔사찬등 논설을 통해 의리와 성리의 이론을 전수 받고 감명을 받았다 .

이러한 인물들의 교유는 자연히 자연스럽게 사상적 교감을 통해 조국의 현실을 어떻게 극복 해야 할것인가 ? 까지 발전 하였다.
송병선은 옳음(正)이라는 것은 성리학을 통하여 배워야 국가의 기본 질서를 터득할수 있다 하였다 .

최익현은 위정과 척사의 대상은 나라의 위기를 초래하는 일체의 외국 세력과 국내의 부패한 관료들 이라고 하였다 .그런면에서 위정 척사를 못하는 무능한 정권은 도태 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
특히 일본은 위정척사의 원흉으로서 그들을 몰아 내기 위하여 군사력을 제대로 키우지 못하고 있는 조정을 신랄하게 비판하였다 .
" 청나라 놈들이 우리를  속국으로  알더니  이제는  일본놈까지  우리를 넘모고 있지 않은가? 러시아 놈들은  저의이권만 챙기고 ....정말  이한반도는  스스로 지키지 못하면  이나라는  희망이없오이다 "
최익현은  송병선에게   귀가 닳도록 이말을 되풀이하였다
최익현은 특히 일본의 침략에 대비 할수 있는 군사력 양성이 절대 필요하다는 것을 역설하였다
최익현은 이러한 논리와 사상을 나라 세우기에 반영하기 위하여서는   정부를 믿을 수 없기 때문에 국민들이 스스로  행동에 옮겨야 한다고 주장 하였다 .

송병선과 최익현은 일단계로 낙영당을 주 무대로 하여 여론을 규합하고 조정에 적극적인 타결책을 제시하며 현실로 다가 온 일본의 침략 야욕을 막아 내고자 유림들을 규합하고 상소를 통하여 고종에게 외세로 부터 나라를 지킬수 있는 보다 안정적이고 강력한 나라를 이끌어 줄것을 건의 하기로 하였다 .

그들은 유림들이 모이는 장소면 어디든지 찾아가 일제의 침략 야욕을 전파하고 동지를 규합하고 사상적 무장을 강화 하는 제자 양성에 주력하였다 .
그결과 143명의 스승과 제자을 규합하고 1100명의 문인들을 규합할수 있었다 .
.
이렇게 송병선과 최익현이 동지를 규합하고 있는동안 조정에서는 이등박문이 임금 앞에서 이상한 짓을 하고 있었다 .
이등박문은 가지고온 메모지를 임금 앞에 내 놓았다 .
" 조선을 청나라나 러시아의 위협으로 부터 보호를 받으시려면 우리 일본과 손을 잡으셔야 합니다 . 그래서 협정 초안을 잡아 왔으니 읽어보시고 결정을 내려 주십시요"
메모지를 잠간 훑어 본 고종은
"허, 이것은 보호 조약 이라는 것 아니오?"
" 그렇습니다 조선이 독립 국가로서 버젓이 서려면 우리 일본의 보호가 필요 합니다"

"허....우리가 왜 일본의 보호를 받는 다는 말이오?"
" 폐하, 조선이 지금 이만큼 건재 한것이 스스로 독립국 이라고 선포 했기만 했기 때문입니까? 그 이유를 모르신다면 너무 세상 물정에 어두운신 것이고 아시면서 불만이 있으시다면 그것은 억지입니다 "
고종은 이말에 역정이났다
" 무엇이오? 듣기 싫소 물러가오"

" 어쨋든 이 조약안은 두고 가겠습니다 . 다시 한번 재고 하십시요"
그리고 이등박문은 나갔다 .
이등박문이 물러 간후 고종은 내전으로 들어왔다 .

엄비가 고종의 얼굴이 상기 되어 있는 것을 보고 묻는다
"폐하 이등박문이 다녀 갔다 면서요"
" 그렇소, 정말 무례한 놈이야"
" 대궐의 예의 법도도 모르는 왜놈들은 할수 없어요"
엄비가 고종을 위로한다 .

"그런놈이 무슨 추밀원 의장이라 하던가?"
"폐하 너무 방자함에 신경쓰지 마시옵소서. 건강에 해롭습니다 "
"글쎄 그놈이 보호 조약 이라는 것을 내밀고 가 버렸는데 짐이 화가 않나겠소?"
다음날 이등박문이 다시 대궐에 들어왔다 .
"폐하 이 안은 일본과 한국만의 관계 만에서 나온 안이 아닙니다 . 국제적으로 합의가 이루어진 사항입니다 "

" 무슨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것이오?"
" 일로 전쟁결과 러시아와 강화 조약 내용에 포함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과 청나라간의 강화 조약에도 조선이 독립국으로서 일본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명시 되어 있고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

"미국도 그렇다는 얘기요?"
"폐하 , 미국의루즈벨트 대통령도 일본과 러시아가 강화조약을 맺을때 러시아에게 충고를 했는데 러시아와 우리 일본과는 더 이상 전쟁으로 해결 할 생각은 버리라며 강화조약을 맺으라고 하면서 일본도 만주를 거쳐 시베리아를 공격 하여 쓸모 없는 동토의 땅을 차지 해 보았자 큰 가치도 없으니 러시아와는 전쟁을 삼가는것이 좋겠다는 안이 나왔었습니다 .

미국의루즈벨트 대통령은 우리 일본에게 이미 만주의 여순과 조선을 일본의 영향력하에 놓였으니 강화 조약에 러시아와 조금 양보하여 전쟁을 끝내는것이 좋겠다는말을 하였습니다 ."
"....................."

사실 고종은 국제 문제에 너무나 어두웠다 .
청나라에서 , 일본으로 일본에서 러시아로 , 러시아에서 , 미국으로, 오락 가락하며 외세의 힘을 빌려 나라의 운명을 끌고 나왔다
고종은 미,일,중,러 4 대국의 줄다리기 외교에서 빠저 나오지 못하고 독립국이라는 간판만을 유지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
미국의포츠머스 조약이라는 것을 고종은 남의 불 보듯하며 무관심 하고 있는 사이에 영,불,일, 독일등 세나라 간에는 미국의 중재로 중국과 한국을 요리할 약속들을 진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

포츠머스 조약의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다
1. 러시아는 한국과 만주에서 손을 뗀다
2. 화태 섬을 일본에넘겨 준다
3. 만주와 , 대련의 러시아 조차권을 포기하고 일본에 양도 한다
4. 노일전쟁 비용을 러시아가 배상한다
5. 러시아는 극동 해군력을 증가하지 않는다
6. 오츠크 바다의 어업권을 일본에게 허락한다

일본은 러시아와 강화조약에서 전승국으로서의 고자세로 대하자 비록 러시아는 패전국이지만 기 죽지 않고 자기 나라도 전승국이라고 우기다가 결국 미국의 중재로 강화조약을 맺은것이다 .

포츠머스조약은 제1 항에서 밝혔듯이 조선을 자기 손 아귀에 이미 들어 있는 양 일본은 2 항의 화태섬을 반으로 나누고 4항 의 배상금을 포기 하는 대신 일본이 한국을 지도 보호 할 것으로 낙착을 본 것이다 .
청,일, 러,등 3 단계로 나라의운명을 외세에 의지 해온 가엾은 대한제국은 이름만 독립국이지 완전이 최익현의 위정척사운동과는 동떨어진 행위를 정부가 해 오고 있었던 것이다

위정(衛正)......
정부의 정책이 외세의 침투에 주체적으로 대처 하지 못한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사상으로 주로 성리학을 신봉하는 유생들이 주도 해 나갔는데, 그 논리 및 운동은 외세의 침투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전개 해나가자는 취지다
1866년 병인양요 당시에는 이항로,기정진 등이 서양세력의 침범은 국가 존망의 위기를 조성한다고 주장 하면서 서양 문물을 받아 들이되 우선 국가가 부국 강병국이 된다음에라야 된다고 주장하였다 .

척사(斥邪)........
대내적으로는 간사한 대신들과 대외적으로는 척사의 대상이 일본으로 확대되었다

각 지방의 유생들의 이러한 옳은 소리는 무지한 조급증에 걸린 간사한 김옥균과 김홍집 같은 자들에 의하여 조급증의 걸린자들은 개화 , 신중을 기하자는 자들은 보수로 이분법적 흑백 논리로 밀고 나아가 개화와 보수 두 세력의 대립과 갈등이 빚어진 양 국론을 분열을 조장 하였고 결국은 일본의 마수를 끌어 들인 결과를 가져오고 만 것이었다 .

청나라와 일본, 러시아를 차례로 의지 해 온 정부가 이제는 미국에 기대 보려다가 일본이 노일 전쟁에서 승리는 한국 땅에 새로운 폭풍을 예고 하고 있었다 .
이런데도 한국은 폭풍 전야와 같이 조용 하기만 하였다 .

고종은 엄비의 치마폭 정치를 하고 있었고 대신들은 모두가 제 이익 챙기기에 여념 이 없었다 .
오직 호남 지방에서 의롭게 후학으로 나라를 건지려는 최익현 만이 이러한 폭풍이 올것을 예상하고 유생을 주축으로하는 위정 척사의 힘을 기르고 있었던 것이다 .

폭풍은 어차피 닥아오게 조정에서 만들어저 있었다 .
그러나 아직도 정신 못 차리는 위정자들은 온갓 모략과 중상으로 조정을 뒤 흔들고 있고 사악한 일본은 한국을 집어 삼키려고 보호국 운운하고 있으니 정말 나라의 운명이 어찌 될지 뜻 있는 사람들은 속수 무책이었다 .
오죽하면 글쟁이들이 글을 버리고 척사의 왜국을 상대로 무력을 꿈꾸고 있었겠는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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