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haikovsky violin concerto 2악장 Canzonetta를 바이올린으로 켜면서, 나는 대학 수학과 시절 한 친구를 생각했다.
그와 나는 늘 어디에서나 수학얘기만 했었다.
근데 그는 술만 먹으면 어릴적 아버지에게 받은 깊은 상처로 괴로워하며 또 괴로워하며 술을 마구 퍼마셨다.
지금 그때 그를 생각하면, 이제 아버지가 된 난, 내 아이들에게 더 잘해주질 못해 반성을 많이 하게 된다.
결국 그는 위의 일부를 절제하고 얼마 안있어 내가 미국 유학하고 있는 동안, 죽고 말았다.
그리고 그는 그의 고향 속초 앞바다에 뿌려졌다.
나는 천국에 가서 그 친구와 수학얘기를 다시 나누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