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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일본군 의  한반도  침공 노선계획은 다음과 같았다  

 

제1군단

소서행장

부산- 동래-양산 .밀양 .청도, 상주 .문경 새재-서울

 

제2군단

가등 청정

부산 -기장-울산 -경주-영천-신녕- 죽령- 서울

 

제 3군단

흑전 장정

안골포-김해.-창원- 영산-창녕 -현풍-성주-김천- 추풍령-영동-옥천-서울

 

4월 17일 이른 아침   서울  조정 비변사에 급한 장계가 날아왔다

 그런데 임금에게보고 할  장계내용이 너무나 황당 한지라 당황했다 

" 부산성에   왜적이 침공했소"

 

너무나  잛은 장계에 비변사는 대수롭게 여지기 않는다

( 왜구들이  또 노략질 한 모양이군)

이정도였다

 

대신들이 느긋하게  조반을 마치고  경연에  참여하려고  빈청에 하나둘씩 등청하고있었다

조정의 대신들도그동안  많이도바뀌었다

 

우의정  유성룡이  죄인이된 정철의 뒤를 이어 좌의정으로승진하였고  우의정에는  이양원이되었으며  영의정  이산해는  끗떡 없이 그자리를지키고있었다

 

 경연에 앞서 비변사에서  임금에게  장계를올리자  인금은  그자리에서 읽어 본다

내용을 읽어보던  왕이   도승지에게 묻는다

 

" 무슨 장계가  이렇게 간단  한가?

왕의 말이 떨어지자  유성룡은 예감이이상했다 .

 바로 어제  퇴청할때 비변사에 올라온  박홍의징계를  보았기 때문이었다

임금이 뵈어준  박홍의 장계를  넘겨 받아 읽어보니" 부산성에   왜적이 침공했소" 라는  몇자 글만 써 있는 것이 수상했던것이다  

 

" 다급히 올린  장계 같습니다   침공이라는 말은, 이렇게  간단히 장계가 올라 온적이없었는데 "
하고말하자  영의정 이산해가

" 그놈들이야 당연히 내 쫓아야지요 .  하지만 이번에도 그놈들이  부산근방에 와서 노략질 하러 왔겠지요   삼포 왜변 정도 아니겠습니까?  우리군사가  수천명이  지키고 있으니  몇놈 정도는  별것 아닐 것입니다 "

하고 대수롭지않다는 듯이말한다

 

우의정  이양원이  거든다

" 이놈들이 우리 조선에서 세견미 까지 주고 있는데  무엇이 부족해서  부산에와서 소란을 피운 다는 말씀입니까?"

세견미란  대마도에는 논이없어서  조선에 와서 저자세로 스스로를  조선의 신하라고 하면서  굽실거려서   그 댓가로  해마다 받아 먹는  쌀이다 .

 

우의정 이양원은  1555년(명종 10) 알성 문과에 병과로 급제, 검열·저작을 거쳐 1563년 호조참의가 되었다.

 이 해에 종계변무사)의 서장관으로 명나라에 들어가 객사한 정사 김주를 대신해, 명나라의 태조실록대명회전에 태조 이성계의 아버지가 고려의 이인임으로 잘못 기재된 것을 바로잡고 돌아론다.

 

 왕은  그 공을 인정 평안도·충청도·경기도의 관찰사, 형조판서·대제학·대사헌 등을 역임케하고,1590년(선조 23) 년 선조는 종계변무(宗系辨誣)의 공이맀다하여  광국공신 3등에 책록되고 한산부원군에 봉해지면서  이듬해 우의정에 승진 한것이다 .

 

이렇게  조정 대신들이  마음을 놓고있을 때  한낮을 훨씬 넘어  파발 말 한마리가  또다시  쨍그렁 쩽그렁  워낭 방울을 울리면서 급하게  숭례문 안으로  뛰어든다 .

 

" 비켜라  급한장계니라"

수문장에게  알리기바쁘게  비변사로 달린다

" 부산이  완전히  왜병의 손에 떨어졌는데 . 적군의 배가  수백척이요 군사 수가 수십만입니다"

이런내용이었다

기막힌 장계 내용이었다

 

보고를 받은  3정승과  임금의 용안이   휘둥그래진다

조정은  뒤늦게   황급히  적을 막아 낼   대장을 누구를 할것이며   군사들을 모집할것을  결정한다

우선  순변사라고 부르는 총사령관에 이일을  임명한다

 

이일은 1556년  무과급제  경성 판관, 전라 좌수사 를  역임한 장수로  경원 부사 시  이탕개 난을  진압한 공로가있었다

 이탕개 난의 배경은 이렇다

함경도  육진은 세종임금때  육진 개척으로 동북 지방의 여진족에 대한 경략은 대체로 큰 문제가 없이 유지되어왔다.

 

 그러나 중종 이후 내정이 문란해짐에 따라 북방에 대한 통제력도 차츰 기능이 약화되었다.

이러한 틈을 타 여진족이 준동하기 시작해, 자주 국경을 침범하며 약탈행위를 자행해 북변장수까지  살해하는 일도 있었다.

이에 그들을 토벌하기 위한 출병론이 대두되기까지 하였다.

 

 

 원래 여진족과 조선 관계는  남쪽의  왜구 이상으로 골치 아픈 존재들이 었다

이일이 이곳에 부임하기전 인  1583년 경원부사  신관 삿도로 김수가  부임 했을 때  여진족들이   삽사간에  경원부를 점령, 인마를 약탈하고  계속해 아산보·안원보 등 경원부내의 모든 진보를 점령함으로써 기세가 대단 했었다

 

처음 부임해  미처  경원부 사정에 파악할틈도 없었던  신관 삿도  김수는  경원부를 빼앗기고   이웃 온성으로 물러 설수 밖에 없었다  

 

급보를 접한 조정에서는 오운·박선을 조방장에 임명해 용사 8,000 명을 거느리고 막게 하였다.

 또 정언신을 도순찰사에, 이용을 남병사에, 김우서를 방어사에 임명하는 한편, 경기 이하 5도에 명해 군사를 징발해서 북쪽으로 나가게 하였다.

 

이 때  온성부사 신립이 이문제를 해결 했다

 훈융진을 포위한 이탕개를  격파하고 여진족 의 머리 50여급을 베고 계속해서 두만강 건너까지 추격 한것이다

신립의  뒤를  따랐던 경원부사 김수는  그제서야 적의 머리 40여급을 베어 스스로 속죄하려고 두만 강 건너까지 따라갔다

 

그러나 북병사 이제신이 이미 장사 김우추 등을 보내어 적의 소굴을 쳐서 싸움이 끝내 버렸으니   공은 세우지 못하였다 .

이리하여 난은 진압되고 육진은 전과 같이 보존되기는 했으나 조정은 경원부성 함락의 책임을 물어 북병사 이제신은 귀양가서 죽었고, 경원부사 김수와 판관 양사의는 진() 앞에서 참수되는 불상사가 발생하였다

 

이사건 이후  조선 조정은  느끼는 점이 있어서  여진족을 계속 몰아 부치지 말고 햇볕 정책을 펴서  여진족에게 퍼주기  화유책을 마련하고  귀화인인 이탕개를  이용 국경을 잠재우고있었다 

  

원래 이탕개는 선조 초 우리 나라에 귀화한 여진인으로, 육진에 출입하며 조정으로부터 관록과 여러 가지 후대를 받아 온 자였다.

이탕개는  평소 조선인  행세를 했지만  피는 속일수 없는 탓인지  여진족 귀화인들 모임에 자주  모임을 갖었다  

조정은  이점을 노려 여진족들이  국경을  침범 못하게 한것이  이탕개 때문이라고  믿었던  탓인지   비변사에서는  그에게 여진족의 동태를  수시로 파악하고   이탕개를  신임 하였다

 

당시 조선에는 함경도 오지인  6진에 근무하는 무장들은  무과에  급제 하면 한번씩 꼭  가서 근무를 해야  하는  필수 코스 였다

처음 부임 하는 장수들은  이탕개로 부터 음으로 양으로   압력 아닌 압력을  받을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 이탕개가  6진에 부임하는 장수들 마다  6진의내용을 전혀 모르는 것을 이용   은근히  반란을 꾀하고 있다가   신립에게 패 했던   여진족들과 내통하면서 반란을 이르 켰고  삽시간에 녹둔도를  점령하고  기세가 등등 하였다

 

 

조선이 회유정책으로  바꾼  햇볕 정책의 결과가 무엇이라는 것을 가르쳐준  순간이었다

 

1588년 1월, 조정에서는 여진족의 녹둔도 침공을 응징하기 위해 이일을 지휘관으로 함경도 군사에 서울 병력까지 포함시킨 2,500명의 부대를 편성, 온성 부사 신립 까지 합세하여 두만강을 건너 여진족의 시전이라는 근거지를 토벌하게 했다. 

 

 조선군은 1월 14일에 출진을 개시하여 캄캄한 이경에 행군하고 삼경에 두만강을 건너서 15일 날이 밝을 무렵에 시전부락을 기습, 여진족들의 천막  2백여개를 불 태워 버리고 여진족 380여 급, 말 9필, 소 20수를 참획하는 전과를 거두었다.

 

이일은 이 전투로 신립과 함께 조선에서 제일가는 명장으로 대우받는다

 

 

이일이 대궐에 급히 불려워진것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았기 때문이었다

 

"경은 대대로 명장으로  이름난  장수다 ,이번에 경을  순변사로  제수 한다 .  왜군이  진격 해 오고 있다니  일격에 물리치라"

 

이일이 감격하여  공손히 절을 하고  대궐을 나오니 밤은 어느덧 사경이 되어있었다

이일은 사령관이 되기는 했으나  조선은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

 

우선 서울에서만 정병 300명을 뽑아서  내려가기로 하였다 .우선 병조에  병력을 파악하고  명단을  조사하여  소집령을 내렸다 그러나부름을 받고 소집된  병력은 군인이아니었다

 

신분을 조사하니 가관이었다

"저는 소집 명령을 받고 나오기는 했으나  글 공부만 하고 있었소 "

" 소인은  양반댁 아전으로  도령 이 대신 나가 보라 하기에  나오기는 했으나  아무것도 모르나이다"

정말 한심 했다

 

병영 연병장에 모인  사람들은 평정건을 쓴 아전  아니면 유건을 쓴 선비들이었으니 말이다

그것 까지는  좋았다

 

 소집 명부에 나와있는  사람을 아무리 불러도 사람이 나타 나지 않았다 . 알아보니  10년전에  죽은 사람도 그대로 명부에 올라있었다.  대장 이일은 기가 막혔다

 

(정말 큰일이다)

 

날쎄고 힘있는 장병 300명을   선봉대로 확보 하기는 커녕 30명도  확보하기가  뻔했다

부산 , 동래로  왜군들이 물밀듯이밀고 올라 오고 있는데  대장 이일이라는 사람은 병력을 확보 하느라고 사흘씩이나 허비 하고있으니 정말 한심 했다

 

 

 이렇게 되면 아무리 호랑이 같은 장수 라도  정말 어떻게 할수 없는 지경이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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