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길........조병화
맨 처음 이 길을 낸 사람은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
나보다 먼저 이 길을 간 사람은
지금쯤 어디를 가고 있을까
이제 내가 이 길을 가고 있음에
내가 가고 보이지 않으면
나를 생각하는 사람, 있을까
그리움으로, 그리움으로 길은 이어지며
이 가을,
어서 따라 오라고
아직, 하늘을 열어놓고 있구나
......"Happiness is not something you have in your hands;
it is something you carry in you heart."
"행복이란 손에 갖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마음에 품고 있는 것이다." ...............
내리는 비를 걱정하며 떠났던 벌초길.
시어머님과의 20여년 세월이 필름처럼 차창에 그려졌던 하루.
걱정했던 날씨는 예쁜 하늘과 바람으로 바뀌고
어머님과의 만남 또한 가벼워진 하루.
서울 외곽도로를 타고 인천으로 향하며
내 마음에 그려졌던 그립고 보고팠던 이름들.
깍여지며 풍겨내는 풀내음에 취하며
삶의 의미에 잠겨봤던 하루.
본능적인 파괴가 주는 쾌감을
즐기며 사는 ?일지도....................
~*^}♡행복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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