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감회가 깊었습니다.
오늘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면서 목사님께서는 제게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 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행하여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 (창세기 13:14, 17) 는
약속의 말씀이 적혀있는 카드 한장을 소중히 주셨습니다.
지난 이틀동안 치과에 다니면서
입에 마취주사를 몇대 맞고 나와 배가 고파
뜨거운 월남국수를 먹었는데
나중에 거울을 보니 제 입술 반쪽이 데여서 껍질이
다 벗겨진 줄도 몰랐습니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누가복음 21:34)
이 성경구절이 갑자기 생각났습니다.
우리가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면
제가 마취주사를 맞고 입술이 데여 벗겨지는 줄도
모른 것처럼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골로새서 4:2)
말씀처럼 늘 깨어 있으며 이제 2006년의 새해를 힘차게
맞이하고 싶습니다.
광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