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리링.....마.....마....눌 ....시....내...내...
전화 벨 소리....이 벨소리는 공포의 벨 소리닷
"네 시마입니다"
"응 난데요 시방 친구들이랑 해운대로 피서 출발합니다"
으~잉 이게 뭔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야...
아니 갑자기......그래서 버럭 큰 소리로
"아니 갑자기 그러면 어떻게 하니"...이건 겉으로 하는 것이고
"아니 이넘의 여편네가 지금 뭐라고 하는거고"...이건 속으로 하는 이야기
" 며칠전에 이야기 하니 오케이 해놓고 이상한 양반이네"
"내가 언제.....???"
"며칠전 잠자리 들때 가만히 속삭이니 고개를 끄떡이며 허락해 놓고
이제와서 오리발이네요"
그래서 곰곰히 생각하니......고 단수를.....나 원 참
제가요 밤 10시 이후에는 눈꺼풀이 밑으로 축 처집니다
아마 잠자리 직전에 거의 반 빈사 상태에 그런 이야기를 했으면
무조건 오케이 할밖에 그래서 오케이 한것 같은데 ...
흐미...이제는 이런 고단수를 다 쓰다니
어찌했던 출발하면서 전화를 때렸으니 어쩔 도리가 없지유
거기다가 가면서 하는 마눌 말이
"내가 없을때 집에 일찍이 들어가서 청소하고 집 잘 지키세요"
내가 세파트란 말입니까?.....
그래도 끽 소리 못하고...는......
"알았어 잘 댕겨 오고 재미나게 놀다가......"
딸그락
내 말도 다 듣지도 않고....우이~c
어쨋던 해방된 민족인데 어찌된 영문인지 올가미에 걸린 느낌이다
아마 저녁에 확인사살 전화가 계속 올거라 보고
오늘부터 며칠간은 일찌기 일찌기 들어가서 집 보고 있어야 하는 이내 신세
여러분 시마 안보이면 집 청소 하는 줄 아슈
다른 집도 그러나....
나만 그렇게 사는가.....
아 하늘은 높고 맑은데 내 몰골은 왜 이러나
그래서 마눌은 여우 같은 사람이 좋은 거라.....
명심명심 해야할 사항
그런데 언제 올거라는 이야기도 없다
기약없이.........
싱거운 시마.
선농블로그
2004.08.05 00:00
곰보다 여우가 좋다
조회 수 395 추천 수 0 댓글 1
총동산악회 홈의 대문을
언제쯤이나 원상복귀하실련지요
좋은집 나두고 큰집 쪽방 하나 얻어서 곁방 살이하면서
대문을 헐고 쪽방 선전 문귀하나 부서진 대문에
붙여 놓다니 이래도 되는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