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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02 00:00

緣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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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원제 : As Good As It Gets ) 중에서...


      "내 담당 정신과 의사가 말하기를
      나 같은 환자의 50-60%는

      약을 먹으면 좋아진데요.
      하지만 난 약을 싫어하오.

      아주 위험하잖소.
      약이라면 치가 떨리오.

      내가 하고 싶은 찬사는
      바로 당신이 찾아온 다음날부터
      내가 약을 먹기 시작했다는 것이오."

      "그게 무슨 찬사가 될 수 있나요?"

      "당신은 내가 더 좋은 남자가 되고 싶도록 만들었소."

      "그 말씀, 내 일생 최대의 찬사가 될 것 같아요."

      - 영화 대사 중의 일부입니다. -

      ...................................................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좋은 인연이든 나쁜 인연이든
      다양한 인연을 만들어가며 살아가지요.

      그러한 많은 인연들 중에
      '夫婦의 緣'을 한번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부부는 無寸이라지요?
      그럼 부모보다 더 가까운 건가요?
      함께 살아가는 동안에는...^^

      그렇게 가깝다는 부부가 어느 순간 등돌리면
      그 보다 더한 원수가 없는 것 처럼 보이는게
      우리 한국의 부부인 것 같습니다.

      제 어릴적만 해도 어머니로 부터 三從之道를
      가끔씩 들으며 자랐는데 언제 부터인가
      男女平等의 시대라더니 또 어느 때 부터는
      女性上位 시대....급변하는 세월의 흐름 따라
      너무도 자주 바뀌는지라 머리 나쁜 이 땡초
      도저히 세월을 따라 잡기가 참 힘이 들더군요.

      요즘은 결혼하는 사람들의 숫자와 거의 맞먹을만큼
      이혼율이 높다는 얘기도 들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유행병처럼 번지는 '황혼이혼'이라는게 있더군요.

      평생을 가장인 남편 그리고 자녀들을 위해
      뒷바라지 하며 지내다 불현듯 스쳐가는 생각에

      "난 과연 무엇을 위해 여태껏 살아왔나?"라는
      자신의 존재에 대한 물음을 던져보겠지요?

      어느 순간 타인이된 것 같은 자신의 모습에
      망연자실해 하는 분들도 계실테고요.

      그런 점에선 이 땅의 남성들의 처지도 때로는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일반적으로 가장으로서의 책무에 충실하다보면
      아무래도 가정의 대,소사엔 신경쓰기 힘들고

      특히 자녀의 교육에 관해서는 거의 손 놓고 지내게
      되는게 다반사인데 그러다 보면 자녀들과의
      대화가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단절되고
      심하면 시쳇말로 왕따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거지요.

      거기다 유학이라도 보낼라치면 '기러기아빠' 신세되니
      마찬가지로 "내가 뭘 위해 여태껏 살아왔나?"라는
      회의에 빠질 수도 있지않겠습니까?

      서로가 상대방의 처지에서 생각해 보고 행동하면
      부부간의 갈등의 요소가 좀 덜하지 않을까 싶은데
      그것이 그리 쉽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부부가 오랜 세월 함께 하다보면 얼굴모습 마져도
      닮아간다는 얘기도 들었었습니다만.....

      나이 들어가면서 사랑보다는 친구 같은 기분으로
      살아간다는 얘기도 들었었습니다만.....

      그렇게 서로 닮아가며 친구 같은 기분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그 또한 바람직하지 않을까 합니다.

      서로 아끼고,
      서로 돕고,
      서로 존중하는 삶 ^^

      참 夫婦의 緣은 그런게 아닐까요?

      해가 떨어진 여름 밤의 더위는 한풀 꺽인걸까요?

      더위 먹은 땡초, 맨날 Skylark 선배님 Cima선배님

      글들을 읽기만 하기가 죄스러워 횡설수설 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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