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 궁! 바람은 씽씽 날씨가 장난이 아니네안방마님이야 바람이 아무리 불어도 추워도 상관이야 없지만서도....들어 앉아 눈치코치가 아닌 웹스터디 방에 가서 배운대로 만들어 봤답니다. 괜찮았어요? 여러분도 한번 해보세요 세 월 지은이 : 이 구 락이십 년쯤 전이던가너의 편지 펼치면단발머리의 웃음소리 까르르 쏟아져 나왔지십 년쯤 전이던가너의 전화 받으면 여름숲 물방울 같이 튀어 오르던 목소리 눈부셨지오 년쯤 전이던가단발머리의 웃음과 눈부신 목소리 그대로비로소 처음 만나 마주 앉았지오늘에야 나는 깨닫는다우리는 이승에서한 번만 만나도록 태어났음을네가 없는 날의 첫날 아침너의 마지막 편지를 다 읽지 못하고나는 그만 눈을 감는다네가 펼쳐 놓은 아득한 서녘 하늘, 아아숨막히는 화엄이 너무 잔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