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태양은 가득히" 와 "Canzonetta" 를
바이올린으로 잘 키며, 해바라기를 좋아하는
친구가 하나 있었다.
그리고 시편 42편을 무척이나 좋아하던 친구였다.
그리고 보니, 밤하늘의 별이 반짝이는 걸 보며
내게 "초록 바다" 라는 동요를 불러주던 친구였다.
나는 이제 그 친구가 좋아하던 "태양은 가득히" 를
바이올린으로 켜본지가 오래다.
그건 그 친구를 다시는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즐거울 때나 슬플 때나 노래를 부른다.
그건 이 세상을 순수하게 살아가기에는
너무나 힘들기 때문이다.
오늘도 반짝이는 별들을 바라보며
나는 그 친구와 내 별을 찾아본다.
광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