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밤의 열기...
일요일이였다...그것도 밤이였다..
마눌이 뭔가가 미안한지
야릇한 미소를 보내면서 실실 쪼갠다..
낮에는 총동 바둑대회로 부고 캠퍼스에서
시간을 죽이다 온처지에...
아무말 못하고 눈치만 슬슬...
한번 하잔다...
야릇한 미소에 반해서..
그래서 한번 했다..
아주 좋아 죽는다..
그러더니 먼가 미진한 모양이였다..
미진한 웃음을 짓고는..
다시 하잔다...
"또?"
나 또한 뭔가 불만스러웠던지
"또?"라고 묻는 동시에..
내 중심선에 있는 무언가가
삐죽이 튀나오기 시작하였고..
까짓..
한번 더 했다..
근데 두번하니깐..
허리 아파 죽는 줄 알았다..
이번엔..
아주 흡족한 모습을 하면서
무진장 행복해 하는 것 같았는데..
조금 시간이 흐르니..
또 마음에 안차는 모양이다..
또 하잔다...
에이 정말..미치겠다...
"나 힘빠져서 이젠..도저히 안돼~~!!나 죽일일 있냐?.."
"아잉...한번만 더어..."
콧소리에 그만 나두 모르게 일어섰다..
좋은 것두 한 두번이지..
세번이나 시키다니..
너무 많이 움직여..
아픈 허리였지만...
또 무리하기로 했다...
이번에야 말루...
혼이 나갔는지..
눈은 황홀경에 젖어있고..
벌린 입은 좀처럼 다물지 몬한다....
"아~~너무나도 좋다..." 는
마눌의 감탄사에 나도...
"휴우~~이제야 살았네...."
겨우..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그런데..
애고고...내 허리는 우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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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얼 그케 요란스럽게 했길래
왜 무엇때문에 허리는 아프고?
몸 어딘가는 왜 튀어 나왔냐고요?
지난 일요일 마눌이 일산 친구 집에 다녀 온후
적은 평수도 가능한 늘려보자고...
글쎄..말씀야..세상에
방의 가재도구 침대.. 책상.. 의자.. 옷장..
요런 것들을 다시 배치했지요...
그것도 맘에 안차는 지 여러번씩..
그런데두 제 주둥이가 안 튀어 나왔다면 말이 안돼지...
아이고 힘들어라...
싱거운 시마.
이사 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살지....시마 형님, 저두
전에 지난 봄에 힘 좀 썼씨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