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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필의 선생님과 1회 졸업생 선배님들.... )



      우린 모두 아직도 재학중 !!


      시월 초가을 소슬 바람에....

      이미 반백의 머리카락들을 휘날리는 우리
      그러나 우린 아직 재학중 !!

      손에 손에 책 가방은 안들었지만
      소년 소녀 같은 홍조를 띤 앳된 얼굴 얼굴들....

      우린 아직도 국립 서울 사대부고
      같은 캠퍼스에 재학중 !!

      흑백의 승패를 가르는 바둑판 위에
      기량과 머리를 마주하고

      몇 십년 만에 마주 앉은 우리는
      누군 줄을 미쳐 몰랐지만

      알고 보니
      겨를 수 없는 형제 자매들
      맏형과 막내 동생들....

      따뜻함과 그리움이 뒤엉킨
      웃음 띤 얼굴에는

      서로 누를 수도
      엎어 칠수도 없는
      찐한 사랑이 뒤엉킨 우리는

      서울 사대부고라는
      태어난 자리가 꼭 같은
      선후배 동문들.....

      그 예나 변함 없이 항상 푸루른
      소나무 그늘에 정답게 둘러앉아
      마련된 점심 도시락을

      오손 도손 나누어서 먹으며
      더 더욱 찐한 형제애를 나누기도 했지....

      누가누가 더 잘했나
      상을 내리는 자리에서는

      신이 난 젊은 후배님 들의
      힘찬 함성소리는

      성동벽두를 찌르던
      우리들의 젊은 날의

      기상과 패기를
      저 밑 가슴속에서 불러내기 충분했으니....

      다 같이 어깨 동무하고
      너무나 오랜만에 불러 본 교가

      "흘러서 그침 없는 ....."

      "꿈은 하늘에서 잠자고....."

      "친구" 노래의 매아리 소리 속에
      우리는 뭉쿨한 형제애와

      다시 뒤엉킨 사랑과 희망과
      용기를 불러 일으킨

      이 바둑대회에서

      우린 아직도 재학중이라는
      환상과 즐거움과
      찐한 사랑이 뒤엉킨

      어쩌면 얼굴도 모습도 못본채
      영원히 잊을뻔한...

      이산 가족 만남의 광장이 되기에
      너무나 충분한 총동 바둑 대회 이었슴에...... !!!


      끝으로 이 바득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내신
      대회 임직원 여러분들의 수고에

      우리 다 함께
      모두 함께 힘찬 박수를 .....!!! ^^


      04년 10월 10일 Skylark (7)













      김현숙님 (14회) 사진첩 중에서.....




  • 윤준근 2004.10.11 00:00
    선배님~~
    동기결혼식에 참석하느라 늦게 가는바람에
    응원도 못해드려서 죄송하구요

    생각해보니 기념사진도 한장 못 찍은데다
    대회 끝내고는 동기들과 어울리다보니
    아차차 ~~
    언니 가시는길 배웅도 못하구...
    여러가지로 결례가 많았습니다.

    만나뵈어서 반가웠구요^^
    언제까지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윤준근 2004.10.11 00:00

    선배님
    어제 즐거운 시간 보내셨는지요?
    모처럼 선배님을 뵙고
    제가 좀 바빠서 대화의 시간도 갖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사실은
    우리바둑대회가
    반쪽대회 였었습니다
    오목경기로 여동문의 참여가 있었기는 하지만
    본게임은 이제까지
    남성들만의 반쪽대회였었습니다

    이용분선배님께서
    본게임에 출전해 주셔서
    반쪽이 아닌 한쪽이 되였답니다
    이제 바둑대회는
    남북으로 짤리고 동서로 골이 패인것이 아닌
    선배와 후배가
    남동문과 여동문이 한데 어우러진
    하나의 우리가 이루어 졌습니다
    이선배님 아주 큰일을 하셨습니다

    이선배님!
    내년에도
    "하나의 우리"
    만들어 주실거죠?
  • 이용분 2004.10.11 00:00
    맹월 후배님,!!

    약속 하신대로 바쁘신중에도 나오셔서
    많은 힘이 되셨습니다.

    워낙이 대 규모 행사이다 보니
    개인의 뜻이 이루워 지기에는 무리가 따르지요 ^^

    우리 다 같이 그 자리에 함께 했다는데
    큰 의의를 갖는것 입니다.

    감사합니다.
  • 윤준근 2004.10.11 00:00
    선배님~ 어제 처음 뵙고 인사드렸지요?
    암튼 참 멋지십니다!! 저도 선배님 처럼 나이 들어가고 싶어요.
    꽃잎의 고운 빛깔과 촉감과 향기를 갖으신 선배님의 삶의 모습처럼요....
    자주 종종 뵙게되길 빌며, 늘 건강하세요!!
  • 윤준근 2004.10.11 00:00
    함초롱 한송이 수선화 같으신 유지숙 후배님 !!
    어제는 반가웠습니다.

    사람이 세상을 바라다 볼 때
    어떤 색의 안경을 썼느냐에 따라서
    그 색깔이 정해지지요 !!

    후배님은 아마 연분홍색 아니면
    연한 물색의 맑은 안경을 쓰신 것 같아요.

    그러기에 보이시는 내가
    그리 곱게 보이시겠지요 ??^^

    아무튼 항상 건강하시고
    언제나 예쁜 미소를 지니시기를 ....
    고마워요 !!
  • 윤준근 2004.10.11 00:00
    선배님,

    선농축전에다 벙개에다 바둑대회 참석까지 하셨으니
    두루 섭렵하셨네요. 거기다 손에 뭐 들고 계신 사진까지 봤는데(히히).....기분도 좋으시죠?

    늘 우리 곁에서 좋은 글 올려 주시고...젊게 사시길^^

  • 이용분 2004.10.11 00:00
    스님이오 후배님 !! 오랫만입니다.

    모든게 여러 선후배님들의 끝없는 사랑이 있기에
    오늘의 지가 있게 된것 같습니다.

    특별상으로 스팀다리미를 주셨는데...
    이제는 얼굴에 주름도 좀 펴고
    바둑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하라는 뜻인것 같아요.^^

    어때요??
    후배님도 바둑 공부를 하실 생각은 없으신지 ... ^^
    하다 보면 나처럼 주름 펴라고 다리미도 생길 터인데...ㅎㅎㅎㅎ

  • 윤준근 2004.10.11 00:00
    아! 얼마나 좋으실까!
    오직 이 한마디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아직도 재학 중이시지만 졸업은 멀었지요?
    졸업하시지 말고 만년 재학중! 하여 언제나 청춘으로 !!!
    님의 열정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부러움을 표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사랑과 행복을 가득 담아 보내 드리고 싶습니다.
  • 이용분 2004.10.11 00:00
    그 날은

    이리 봐두 저리 봐두 모두 부고동문이라
    어인 일인지 마치 아직도 재학중인 것처럼
    착각이 들어 마냥 마음이 푸르렀었지요.

    마치 서울사대부고라는 큰 항공모함을 탄것처럼
    편안하고 즐겁고 대견하고.....

    지난 봄 선농축제때 느꼈던 것 보다 더 친밀하게....
    그때는 각각 자기 기들끼리 모여서 즐겼지만

    이 바둑 대회에는 종횡무진으로 섞여서 만나니
    그게 바로 좋은 점이더군요.

    모쪼록 이 행사들이 우리 부고인이 하나로
    웅집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Stone님께서도 혹씨 바둑을 좋아 하시나요 ?? ^^
    이 좋은 계절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윤준근 2004.10.11 00:00
    선배님 상타신 모습을 제 집에 밥이 올려주어 너무 고마웠답니다. 피치못하게 덕산에 와야해서 그 자리에 함께 못해서 정말 섭했습니다. 옛말에"벼르던 제사에 맹물도 못 떠 놓는다"고 했는데 바로 제가 그리 되었답니다.
    쏘대장으로서 제 역활을 못한 죄 다음 벙개 때 달게 받겠습니다. 부디 너그러이 용서하시옵소서~~~
  • 이용분 2004.10.11 00:00
    무슨 그런 가당치 않은 말씀을 하십니까 ? ^^

    여우굴 벙개팀이 있으므로해서
    얼마나 내 마음이 든든한지....

    그곳 쏘대장님이 스텔라님 아니십니까 ?^^
    아무 염려 마시고 편안하시기 바랍니다.

    이 가을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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