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울 마눌 일산에서 모임한다고
아침부터 그리고 지우고 난리다 ㅋㅋㅋ
난 항상 마눌 모임 나갈때면 은근히 걱정을 한다
그 잘난 자존심인지 뭔지는 몰라도........
마눌 친구들은 모두 넓은 평수에
모두들 안정된 가정을 가지고 산다고 들었다
흔히 여자들은 모임에 나가면 서로를 비교한다지 않는가?
싱거운 시마는 싱거운거 빼고는 내세울게 없다
누구는 몇평에 살고 누구는 얼마를 벌고........
누가 이야기 하면 내새울게 없는 우리 마눌
표정관리 어찌할라나????
에고~~~이럴줄 알았으면 돈 많이 버는건데 ,............
부평에 사는 한 친구로부터 전화가 온다
자기 신랑이 데려다 준다니까 집으로 오란다
난 잘되었다고 그렇게 하라고 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 들어 오는데 전화가 온다
집으로 행하는 길이니까 부평으로 마중 나오란다
"알았어" 라고 대답하고....이것보면 난 역시 ... ㅋㅋㅋ
우~이 씨~~~길은 왜 이리 지랄맞게 밀리는거야?ㅋㅋㅋ
모 해장국 집에 도착하니
마눌 친구들 전골에 이슬이 마시면서 이바구를 떨고 있었다
얼큰하게 술빨들이 오르고 노래방으로 직행.....떠들고......흔들고......
어느덧 돌아가야 할 시간
아쉬운 작별을 하고 돌아서는 길에 싱거운 시마 조심스레 말을 건넸다
"오늘 어땟어? 좋았어?"
"응 그런데 일산사는 친구 아파트 52평인데 무지 넓드라"
그럼 그렇지 ...........................내심 기죽는 시마
에구~~~나가지 못하게 하는건데...라고 생각했다
"부러웠겠네?" 라고 물었다
그런데.......그런데.......울 시내 대답하기를......................
정말 뜻밖의 대답인가? 아니면 시내 다운 대답인가?
"아파트 평수가 행복의 기준 인가요?"
"얼마나 사랑하느냐가 기준이죠"
흐미~~~~~이렇게 이쁠수가 이뻐 죽것네
운전 중이라서 뽀뽀도 못해주고 안아주지도 못하고
차 세워서 와락~~~~안아주고... 카 ~~~거시기 라도 해줄까? ㅋㅋㅋㅋ
그래요 아파트 평수가 행복의 기준은 아니겠지요
그렇지만 ......그렇게 대답하는 아내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남편 기죽지 않게 하려고 한 대답 이라는거 알지만 너무 고맙드라고요
그날밤 싱겁이 온~~힘을 다해 뜨거운밤 만들었지요 ㅎㅎㅎㅎㅎ
담날 아침 쌍코피~~팍팍!!!!!!!쏟음서
무릎 질질끌고 출근 했지요 ㅋㅋㅋㅋㅋ^^*
잼나게 사신느 능력에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