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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5 00:00

인생의 황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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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하늘이 땅에서 높음 같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나니
이는 저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심이로다

인생은 그 날이 풀과 같으며
그 영화가 들의 꽃과 같도다

(시편 103:11-15)


아이들이 하나둘 컷다고 내곁을 떠나기 시작한다.

이제는 하나님 품으로 내가 다시 돌아갈 날도
그렇게 많이 남아있질 않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며
이것저것 혼자 배우기도 하며 하나님 말씀따라
성실하게 살고 싶어졌다.

요즘은 직장을 마치면 일본에서 유명하다는 서예가로부터
일본사람들과 함께 붓글씨를 배운다. 그런데 그게
쉽지가 않아 옛날 우리 할아버지들이 참 훌륭하셨구나라고
생각해보았다.

Xiao나 Dizi와 같은 중국 피리들도 구해 혼자서 배우고 있다.

참으로 인생은 들의 꽃과 같다.

아마도 저 천국에서는 사랑하는 부모님과 형제들의 죽음을
보지않아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지는 않을터이니
최소한 얼마나 좋은가 ...


광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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